반응형

없어도 되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살다보면 없어도 괜찮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가진 것들의 90% 이상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것들' 이 아나라 '없으면 아쉬운 것들' 로 채워져 있다.
없으면 아쉬운 것들은 물건, 인간관계, 지나간 시간들의 기억 등이다. 

그러면 내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버려보면 안다.
사실 실제로 버려보지 않아도 어떤게 버려지고 비워져야 할 것들인지 나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잘라내는 일이 어렵지 않다. 고민없이 버리면 된다.
버리고 난 후 살아가는 순간 순간 괜히 버렸구나...하는 후회는 생기지만 내 인생의 경로가 흔들릴 만큼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들. 이런 것들은 절대적으로 내 삶에 필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믿으면 된다.
이렇게 하나 둘 버려나가다 보면 무의미한 것들로 구성된 내 삶에 놀라게 된다. 
그만큼 내가 살아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어떤것들은 나 스스로도 판단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버리고 난 후 어떤 결과가 돌아올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버리는게 맞는지 잘못된 선택을 하는건 아닌지 스스로 자문해 봐도 답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알아내기 위해서는 실제로 버려보는 방법밖에 없다.

나 스스로 판단내리기 어려운 것을 버리는건 매우 힘든 일이다.
가장 큰 장애물은 두려움이다.
"이 일은 내 인생에 어떤 의미인가?" 를 끊임없이 자문하게 만드는 사회생활, 조직생활, 생계수단들이 그렇다.
"과연 나는 행복한가?" 를 반문하게 만드는 수많은 관계, 사랑, 우정들이 그렇다.
오랜 시간동안 나를 혼란스럽고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는 많은 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마다 나를 가로막는건 어김없이 '두려움' 이었다.
'두려움' 과 마주한 채 집착의 고리를 끊어냈다. 버리고 나니 그것이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깨달았다. 버려보지 않고는 절대로 알 수 없었을 것이란걸.
두려워 했던 만큼 내 삶은 망가지지도 송두리째 흔들리지도 다른 궤적을 향해 나아갈 만큼의 큰 지각변동도 일어나지 않았음에 또 한번 놀랐다. 많은 순간 아쉬움과 후회가 일긴 했지만.
버려봄으로 얻을 수 있었던것은 '두려움' 의 실체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것이다. 

오늘도 나는 나를 속박하는 '두려움' 에 맞서 집착을 버리며 산다.

반응형

'Philosop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는 소를 겸한다!  (0) 2023.11.25
평정심 vs. 집착  (0) 2023.11.19
고독을 즐기는 방법  (2) 2023.08.05
고독이란 즐기는것.  (0) 2023.03.05
AI 가 만드는 위험한 세상.  (0) 2023.01.08
반응형

상처받지 마라
그 말에 상처받지 마라
그 행동에 상처받지 마라
잘 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혼자 잘 해주고 혼자 상처받지 마라

잘 해준 것도 잊어버리고
못 해준 것도 잊어버려라
베풀은 것도 잊어버리고
못 받은 것도 잊어버려라
덧없다
잘 해주고 받으려 했다면
그것 또한 욕심이다
잘 해주고 그 잘 해준거 계속 생각했다면 
그것 또한 집착이다

자식이나 친구나
배우자나 지인이나
잘 해준것 있다면 모두 잊어버려라
아직도 그걸 생각하고 있다면
이제는 놓아버려라
설사 누군가 나에게 못 해준 것이 있다면
그것 또한 용서하라
그 시절 그 상황에 나에게 상처준 이가 있다면
그 또한 용서해 버려라

놔 버려라 덧없다
그거 기억하고 마음에 두고 있으면 나만 힘들다
내 인생만 무거워 진다
힘들고 아픈 일들
괴롭고 슬펐던 순간들
쥐어 잡고 있지 마라
아픈 마음 상처입은 마음 담고 살면
그런 일만 더 생긴다
그러니 지금 탁 털어버려라
지금 탁 놔 버려라
지금이 제일 좋을때다. 부질없다.
그 불덩이 잡고 있으면 내 몸만 탄다
내 가슴만 타 들어간다
이제 그만 놔 버려라

그래 이제 그만 놔 버리자
깔끔하게 흘려보내자
툭 놓아버리자
그래 그래 다 놓아버리자
속 시원하다
그래 놓아버리니 속 편하다
놔 버리면 이렇게 좋다
이렇게 놔 버리면 될 것을 그렇게 잡고 있었다
다시는 잡지 않을란다
이제는 내 삶을 살란다
내인생 내가 개척할란다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내가 마음 편한거 할란다
많이 있으면 좀 나누고
부족하면 좀 아끼고
물흐르듯 물흐르듯
그렇게 살아 갈란다

가족들에게 상처주지 않고
가족들에게도 상처받지 않고
남들에게도 상처주지 않고
남들에게도 상처받지 않고
그렇게 재밌게 살란다
방긋 방긋 웃으며 미소지으며
행복하게 살란다
하루 하루 만족하며
감사하며 살란다

- 채환 -


내려 놓는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해 왔다. 
누구에겐가 내 마음을 전하고 그를 위해 베풀고 챙겨주지만
내가 그를 생각하는 만큼 상대는 나를 생각해 주지 않는다는 서운함에 혼자 마음속으로 상처받곤 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베풀면서 무엇을 기대한 걸까?
내가 준만큼 되돌려 받고 싶은 욕심이 있었나 보다.

위에 적은 시는 생각으로는 내려 놓는다면서 결코 놓지 못했던 내 마음을 부끄러워지게 만들었다.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는
주고 되돌려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
내가 상대에게 못해준 것에 대한 자책감
나에게 못해준 상대에 대한 서운함
잘해준것, 못해준것, 베푼것, 못받은것, 상처준것, 상처받은것 때문에 마음 상함
이런것들에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 모두 잊어버려야 한다.

7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도 그때 받았던 상처는 깊은 흉터로 남아 그 흉터를 들여다 볼 때 마다 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치밀어 오르는 화가 아직도 불같이 일어난다. 
결국 나만 힘든것을... 
참으로 어리석은 시간을 살아온듯하다. 
내가 잊으면 그만인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잊어버리면 자유로울 것을.
용서를 모르는 나 자신을 탓해야 한다.
아팠던 일들, 나에게 상처준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나를 오랜 시간동안 아프게 한 것은 7년전 그때 그 시간도, 그 사람도 아닌 7년동안 끌어안고 곰씹으며 살아온 나 자신었다.

내려놓고 잊어버리고 용서해서
이제 그만 자유로와 지자. 행복해 지자. 

반응형
반응형

가장 외로운 사람이 가장 친절하고

가장 슬픈 사람이 가장 밝게 웃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남들이 자신과 같은 고통을 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 지금을 사는 나 -

반응형

'Philosop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의 의미  (0) 2021.06.30
초원의 빛  (0) 2021.06.16
인생은 모두 다 바람같은 거야  (0) 2021.06.14
파이어족. 필요한건 경제적 자유만이 아니다.  (0) 2021.06.11
멀어지는 사람들의 초상  (0) 2021.06.06
반응형

2020.11.29 - [Philosophy] - 미니멀라이프를 찾아서

심플하게 사는 것이 행복이다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 뜻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는 생활방식. 
물건을 줄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적게 가짐으로써 삶의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미니멀 라이프 개요

필요한 것 이외에는 가지지 않는 생활방식이다. 
적게 가짐으로 여유를 가지고 삶의 중요한 부분에 집중 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 
물건을 적게 가지는 것뿐 아니라 단순하고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생활 속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은 ‘미니멀리스트(Minimalist)’라 한다

미니멀라이프 기원

미니멀 라이프는 2010년 무렵 영미권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주도한 사람은 웹사이트 ‘미니멀리스트 닷컴(TheMinimalists.com)’을 운영하는 조슈아 필즈 밀번(Joshua Fields Millburn)과 라이언 니커디머스(Ryan Nicodemus)이다. 
그들은 이전까지 좋은 직장을 얻어 고급 자동차와 좋은 집에 살고 있었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70~80 시간 일하면서 물건을 사는 것으로 공허감을 채웠으나 자신의 삶을 통제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2010년 그들은 자신들이 세운 미니멀리즘 원칙을 사용해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이를 웹사이트에 소개했다. 
영미권의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보였다. 
2011년 밀번과 니커디머스는 30세의 나이에 회사를 그만두고 《미니멀리즘: 의미있는 삶(Minimalism: Live a meaningful life)》을 출간하고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저서는 2013년 한국에서 《두 남자의 미니멀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미니멀라이프 실천방법

없는 것을 채우려 하지 말고 있는 것을 향유하라.
가지고 있는것을 바꾸며 끊임없이 물건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채우려는 욕구를 버려라. 채우는 물건들은 나를 복잡하고 피곤하게 만든다. 
덜어낼 수록 모든것이 선명해진다. 
불필요한 물건을 욕망으로 채우지 말고 그 에너지를 내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데 사용하라.
쇼핑과 물건을 고르는 시간을 독서나 영화감상, 여행, 대화의 시간으로 사용하라.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살다보면 이것 저것 불편함이 느껴지고 필요한 것들이 늘어난다. 작은 쟁반, 좀더 푹신한 슬리퍼와 쿠션, 용도 따라 사용할 그릇들, 장식을 위한 악세사리들, 의류, 정리함, 용품들, 기호품들 등등 수만가지 이쁘고 편리한 물건들이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이럴 때 나에게 꼭 필요한 질문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이다.
여러번 생각을 필터링 하고 나면 결국 구매욕구를 일으켰던 팔,구할은 불필요한 물품들로 걸러진다. 
잡동사니로 점점 가득 해지는 것으로 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끊임없이 나에게 하는 자문이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 
새로운 것을 채우려는 일을 그만두는 것도 쉽지 않지만 가진것을 덜어내는 일은 더 어렵다.
언젠가 필요한 것 들로 가득찬 인생은 언젠가 일어날 지도 모르는 미래의 시간을 위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내 대부분 삶의 시간들을 채워야 한다. 언젠가 일어날 한번의 시간을 위해 수많은 소중한 시간을 짖눌린 무게속에 살아야 한다.
무거운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내려놓는 것이다. 현재도 미래도 모두 다 소유하려는 욕심 때문에 스스로 인생의 무게를 늘려간다. 
내가 소유한 물건들이 가장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존재들이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들부터 시작해서 인생의 덜어내기를 해야한다.

목적-방법-효과

미니멀 라이프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는 것`이다. 
물건이 줄어들면 정리하거나 청소에 소모하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생활이 간소해지면 그만큼 여유 시간이 생기고 홀가분해지는 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물건을 버리는 것만큼 과도한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물건을 사기 위해 사용하던 시간을 줄이고 버린 물건으로 생긴 공간을 다시 채우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를 통해 남과 비교하던 습관을 줄여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는 의미도 있다. 
적게 소비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물건을 줄이는 것은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한 것 이기도 하다. 

생활을 단순하게 만들어 불필요한 일에 쓰던 에너지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사용하는 것이다. 
물건을 적게 가질수록 떠나거나 행동하기 쉬워진다는 측면도 있다. 
미니멀리스트 닷컴을 운영하는 밀번과 니커디머스는 미니멀 라이프를 무조건 적게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삶을 통해 더 큰 만족과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만들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생활 방식이 미니멀 라이프라는 것이다.

미니멀라이프 심화

물건, 빚, 시간, 집을 포함한 모든 생활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소유욕에서 벗어나 물건에 집착하지 않고 삶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불필요한 부분은 제거하고 삶을 단순화 시켜 그 여유공간에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있는 것들을 대신 넣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이다. 

나에게 묻는 질문

나에게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
내가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건 무엇인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단순함

모든 것으로 부터 단순해 진다.
복잡함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따르는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난다.
기복이 없는 잔잔한 삶을 산다. 
하던대로 모든것을 계속하고 루틴한 일정속에 정해진 일과를 습관처럼 하며 화낼일도 싸울일도 없이 평온한 나날을 보내며 산다.
불안한 마음을 잊고 작은 일들을 살피며 산다.

생활의 단순함.

언제라도 원한다면 여행을 떠나도 남겨질 일들이 걱정없는 가벼운 삶을 산다.

관계의 단순함

관계에 묶여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것에 고민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을 누군가와 함께 한다.
구속하지 않고 바라지 않고 늘 항상 그자리에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산다.
관계로 인해 힘들어하고 상처받고 스트레스받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좋아하고 마음편한 사람들과 지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억지로 끼워맞추지 않는다.
시간에 길들여진 관계속에 얽매이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사람, 내가 즐거운 사람, 함께하면 마음 편한 사람과 지낸다.
오래된 친구가 아니라도 좋다.
가난한 내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내 모습 그대로를 안아줄 사람과 함께 지낸다.

`마음가는 대로 억지로 맞출필요 없이`

`덜어내고 덜어내면 마지막 남는 소중한 몇명만이 남을 것이다.`

소유물의 단순함

내가 가진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에 얽매여 많은 것들이 쌓여가게 하지 않는다.
소중한 물건이라면 그 숫자를 줄여 정신적 혼잡함을 줄인다.
불필요한 군더더기들에 미련을 두고 움켜쥔 채 불필요한 부피와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난다.
없어서 불편하더라도 가지고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난다.
불편한것은 잠깐이고 부담스러운것은 지속된다. 잠깐의 편안함을 위해 일상을 부담으로 살지 않는다.

`덜어내고 덜어내면 마지막 남는 소중한 몇가지 들만이 남을 것이다.`

실천 목표

나의 시간을중히 하자

 

필요없는 것들을 쫒으며 낭비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
더 화려하고 더 편안하고 더 풍요롭다고 행복하진 않다.
내게 행복을 주는 것들만 있으면 된다.

행복하자

모자라고 불편하고 넉넉하지 못해도 내가 그런것에서 행복을 찾고 있지 않는 이상 더이상 나에겐 의미 없는 것들이다.
그런 것들을 원하는 사람들로 인해 내 인생에 무게를 느끼지 말자.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다른사람의 행복을 위해 나의 불행을 견디지는 말자.
내가 원하는 것들과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내가 원하는 일들을 하면서 산다.
나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 
나를 사랑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솔직하자

내가 원하지 않는 일에 행복한 듯 나를 포장하고 끼워 맞추며 살지 않는다.
그런 일에 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 보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데 소비한다.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찾는데 집중한다.

`덜어내고 덜어내면 마지막 남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만 남을 것이다.`

시간

불필요한 시간

남에게 보이기 위해 꾸미는 시간.
장식, 미용, 화장, 옷차림에 투자하는 시간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과시를 통해 만족을 느끼기 위한 준비, 행동, 표현들

소중한 시간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시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즐거움과 의욕을 솟아나게 하는 시간.
내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일에 몰두하고 생각하는 시간

`불필요한 시간들을 덜어내고 덜어내면 마지만 남는 나를 만족시켜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시간들만 남을 것이다.`

내가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건 무엇인가

내 아이의 행복

힘들어 하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좌절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이겨 낼 수 있다면
선한 사람들과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다면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보람을 느끼며 살 수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는 시간

같이 원하는 것을 함께 하며 살 수 있다면
나만의 계획이 아니라 함께 꿈꾸고 계획하고 함께 이루어 나갈 수 있다면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는 시간들로 우리의 시간들을 채울 수 있다면

소확행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살고 싶다.
작은 성취를 얻고 만족하며 살고싶다.
작은 마음에 감사한 마음을 느끼며 
작은 발견에 기뻐하며
작은 깨달음에 희열을 느끼고
작은 배움에 가슴벅차하면서 살고 싶다.

실천 항목

  • 가진 것들에 치여 살지 않기
  • 안 쓰는 앱 지우고 필요할 때마다 다운로드
  • 냉장고 비우기
  • 사용 목적 잃어버린 물건 버리기
  • 언젠지 모를 한번을 위한 것들에 미련 버리기
  •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 말고 가까운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사람 되기
  •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소비되는 시간을 내가 행복해지는 일에 사용하는 시간으로 전환하기
  • 공간값 줄이기
  •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시간 없애기
  • 자주 뒤돌아 보기
  • 자주 생각하기

 

- 지금을 사는 나 -

반응형
반응형

2020/02/12 - [Philosophy] - 사랑이 없어서

2020/02/12 - [Philosophy] - 반지

2020/02/12 - [Philosophy] - 그곳에 불이 켜져 있었다

2020/02/12 - [Philosophy] - 햇빛속의 별..치유

2020/02/12 - [Philosophy] - 아는 것

2020/02/12 - [Philosophy] - 사람20.

2020/02/12 - [Philosophy] - 험담이 주는 상처

2020/02/12 - [Philosophy] - 무재칠시(無財七施) .... 돈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7가지

2020/02/12 - [Philosophy] - 내가 미워하는 것들.

2020/02/12 - [Philosophy] -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무엇을 위해 사느냐의 문제.... 선문답 처럼 툭 던져놓았던 명제. 무엇을 위해 사느냐. 아직도 그 답을 잘 모르겠다.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해 모범을 보이려 노력해 왔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앞만��

oasis-wifag.tistory.com

가난 속에서 믿음과 존경을 떠나 사랑으로 서로 의지하며 지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흔히들 아름다운 사랑. 행복한 시간. 이라고 말하지만 가난은 고통스럽고 유쾌하지 않은 시간들이다. 돌이켜 보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깊은 기억의 골을 남기는 것은 고통속의 시간들인 듯 하다. 평생을 그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야 할 만큼 쉽게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이다. 가난할 때 사랑은 더  깊어지기도 하고 서로 헤어져야 할만큼 관계가 악화되기도 한다. 같은 고통이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각자의 행복지수의 차이리라. 가슴저리고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쉽게 눈물짓고 감동받고 넘어갈 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괴테가 말했듯 '눈물젖은 빵' 을 먹어보지 않고서는 인생을 논하지 말자.

 

 

폐허 속에서 희망을 본 하인리히 뵐.

그의 1953년 작품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에서도 가난속에 고통받는 부부의 이야기가 나온다

개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프레드는 성당의 전화교환수로 일하지만 박봉이어서 부업으로 과외까지 병행한다. 그는 폭력을 본능적으로 혐오하지만 다섯 식구가 단칸방에 살면서 마음이 여유를 잃다 보니 사소한 일로 아이들에게 손찌검까지 한다. 그는 더 참지 못하고 두 달째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 아이들과 남은 캐테의 일상은 더러움과의 투쟁으로 채워진다. 장롱을 조금만 움직여도 회칠한 벽에서는 석회 덩어리가 우수수 떨어지기에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레질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구역질나는 현실 속에서 ‘신’이라는 단어만이 자신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여기는 캐테야말로 진정한 신자다. 캐테는 프랑케 부인과 같은 사람들이 ‘하느님 장사’를 하는 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부부라고는 하지만 한 집에 살지 않으므로 프레드와 캐테는 가끔씩 바깥에서 만나 밤을 보낸다. 값싼 호텔에라도 하룻밤 묵으려면 프레드는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녀야 하는 형편이다. 이들에게 희망이 있을까. 오랜만에 만난 주말에 아내는 헤어지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말을 꺼낸다. 가난은 그렇게 부부의 사랑까지 파괴하는 듯이 보인다.

상이군인인 아버지, 바보 동생과 같이 살아가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이웃에게 친절을 베푸는 간이식당의 소녀에게서 프레드가 감동을 받았다고 하자 캐테는 자신도 그런 감동을 준 적이 있는지 묻는다. “그런 적은 없지만 내 마음을 돌린 적은 있어. 내가 아주 심하게 아플 때였지.”
 프레드의 나이가 썩 젊지 않았던 때였음에도 캐테는 프레드의 마음을 뒤집어엎은 전력이 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결혼한 것이기도 하다. 그때의 감정을 상기하면서 가난에 무뎌진 프레드의 열정은 다시 회복된다. 이튿날 길거리에서 어떤 여자의 모습을 보고 심장이 멎는 듯한 감동과 흥분을 느끼며 뒤쫓아 가는 게 그 증거다. 한데 놀랍게도 그 여자는 아내 캐테였다. “15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내 아내는 여전히 내게 낯선 동시에 또 무척 낯익게 생각되었다.” 이 소설이 프레드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는 것은 아주 당연해 보인다. 뵐이 암울한 폐허 속에서 발견한 은총인지도 모른다 

 

당시 독일에서는 2차 세계대전에 패망한 후 패전문학의 시대속에 암울한 시기였다. 독일인 들에게 가난의 고통속에서도 희망이라는 해법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던 책이다. 동서양의 정서의 차이일까? 가난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해법이 사뭇 다르다.

 

다음은 김소운씨의 가난한 날의 행복 속에 나오는 실제 부부들의 가난속 행복들이다.

먹을 만큼 살게되면 지난날의 가난을 잊어버리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보다. 가난은 결코 환영할 것이 못 되니, 빨리 잊을수록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난하고 어려웠던 생활에도 아침 이슬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회상이 있다. 여기에 적은 세 쌍의 가난한 부부 이야기는, 이미 지나간 옛 날 이야기지만, 내게 언제나 새로운 감동을 안겨다 주는 실화이다.

 

그들은 가난한 신혼 부부였다. 보통의 경우라면, 남편이 직장으로 나가고 아내는 집에서 살림을 하겠지만, 그들은 반대였다. 남편은 실직으로 집 안에 있고, 아내는 집에서 가까운 어느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어느날 아침, 쌀이 떨어져서 아내는 아침을 굶고 출근을 했다.

“어떻게든지 변통을 해서 점심을 지어 놓을테니, 그 때까지만 참으오.”

출근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마침내 점심시간이 되어서 아내가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은 보이지 않고, 방안에는 신문지로 덮인 밥상이 놓여 있었다. 아내는 조용히 신문지를 걷었다. 따뜻한 밥 한 그릇과 간장 한 종지. . . .

쌀은 어떻게 구했지만, 찬까지는 마련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아내는 수저를 들려고 하다가 문득 상 위에 놓인 쪽지를 보았다.

“왕후의 밥, 걸인의 찬 . . . 이걸로 우선 시장기만 속여 두오.”

낯익은 남편의 글씨였다. 순간, 아내는 눈물이 핑 돌았다. 왕후가 된 것보다도 행복했다. 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행복감에 가슴이 부풀었다.

 

다음은 어느 시인 내외의 젊은 시절 이야기다. 역시 가난한 부부였다.

어느날 아침, 남편은 세수를 하고 들어와 아침상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시인의 아내가 쟁반에다 삶은 고구마 몇 개를 담아 들고 들어왔다.

“햇고구마가 하도 맛있다고 아랫집에서 그러기에 우리도 좀 사왔어요. 맛이나 보세요.”

남편은 본래 고구마를 좋아하지도 않는데다가 식전에 그런 것을 먹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아내를 대접하는 뜻에서 그 중 제일 작은 놈을 하나 골라 먹었다. 그리고 쟁반 위에 함께 놓인 홍차를 들었다.

“하나면 정이 안 간대요. 한 개만 더 드세요.”

아내는 웃으면서 또 이렇게 권했다. 남편은 마지못해 또 한 개를 집었다. 어느새 밖에 나갈 시간이 가까웠다. 

남편은 “인제 나가 봐야겠소. 밥상 들여요.” 하고 재촉했다.

“지금 잡숫고 있잖아요. 이 고구마가 오늘 우리 아침밥이어요.”

“뭐요?”

남편은 비로소 집에 쌀이 떨어진 줄을 알고, 무안하고 미안한 생각에 얼굴이 화끈했다.

“쌀이 없으면 없다고 왜 좀 미리 말을 못 하는거요? 사내 봉변을 시켜도 유분수지.”

뿌루퉁해 한 마디 쏘아붙이자, 아내가 대답했다.

“저의 작은 아버님이 장관이셔요. 어디를 가면 쌀 한 가마가 없겠어요? 하지만, 긴긴 인생에 이런 일도 있어야 늙어서 얘깃거리가 되잖아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아내 앞에, 남편은 숙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가슴 속에서 형언 못할 행복감이 밀물처럼 밀려 왔다.

 

다음은 어는 종로의 여인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여인이 젊었을 때였다. 남편이 거듭 사업에 실패하자, 이들 내외는 갑자기 가난 속에 빠지고 말았다. 남편은 다시 일어나 사과 장사를 시작했다. 서울에서 사과를 싣고 춘천에 갖다 넘기면 다소의 이윤이 생겼다. 그런데 한번은, 춘천으로 떠난 남편이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어도 돌아오지를 않았다. 제 날로 돌아오기는 어렵지만, 이틀째에는 틀림없이 돌아오는 남편이었다. 아내는 기다리다 못해 닷새째 되는 날 남편을 찾아 춘천으로 떠났다.

“춘천에만 닿으면 만나려나 했지요, 춘천을 손바닥만하게 알았나 봐요. 정말 막막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여관을 뒤졌지요. 여관이란 여관은 모조리 다 뒤졌지만, 그이는 없었어요. 하룻밤을 여관에서 뜬눈으로 새웠지요. 이튿날 아침, 문득 그이의 친한 친구 한 분이 도청에 계시다는 것이 생각나서, 그분을 찾아 나섰지요. 가는 길에 혹시나 하고 정거장에 들러 봤더니 . . .” 매표구 앞에 늘어선 줄 속에 남편이 서 있었다. 아내는 너무 반갑고 원망스러워 말이 나오지 않았다.

트럭에다 사과를 싣고 춘천으로 떠난 남편은, 가는 길에 사람을 몇 태웠다고 했다. 그들이 사과 가마니를 깔고 앉는 바람에 사과가 상해서 제 값을 받을 수 없었다. 남편은 도저히 손해를 보아서는 안 될 처지였기에 친구의 집에 기숙하면서, 시장 옆에 자리를 구해 사과 소매를 시작했다. 그래서 어젯밤 늦게서야 겨우 다 팔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전보도 옳게 제 구실을 하지 못했던 8.15 직후였으니 . . .

함께 춘천을 떠나 서울로 향하는 차 속에서 남편은 아내의 손을 꼭 쥐었다. 그 때만 해도 세 시간 남아 걸리던 경춘선, 남편은 한 번도 그 손을 놓지 않았다. 아내는 한 손을 남편에게 맡긴 채 너무도 너무도 행복해서 그저 황홀에 잠길뿐이었다.

그 남편은 그러나 6.25때 죽었다고 한다. 여인은 어린 자녀들을 이끌고 모진 세파와 싸우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제, 아이들도 다 커서 대학엘 다니고 있으니, 그이에게 조금은 면목이 선 것도 같아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춘천서 서울까지 제손을 놓지 않았던 그이의 손길, 그것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여인은 조용히 웃으면서 이렇게 말을 맺었다.

 

지난날의 가난은 잊지 않는 게 좋겠다. 가난속에 빛나던 사랑만은 잊지 말아야겠다. 

“행복은 반드시 부와 일치하진 않는다.”는 말은 결코 진부한 일편의 경구만은 아니다.

 

 

- 지금을 사는 나 -


It is not easy to rely on each other for love, regardless of faith and respect in poverty. often beautiful love A happy time. Poverty is a painful and unpleasant time to say that. Looking back, it seems that the time in pain is the most memorable moment in life. These are memories that cannot be erased easily enough to live with them for the rest of their lives. When you are poor, love can deepen and the relationship can deteriorate to the point where you have to break up with each other. Even if it is the same pain, it is the difference in the happiness index of each person who accept it. It's a heartbreaking and beautiful story, but it's not easy enough to be easily moved and moved. As Goethe said, let's not discuss life without eating 'tears of bread'.

 

Heinrich Voul, who saw hope in the ruins.
His 1953 work 'And said nothing' also tells the story of a couple suffering from poverty.
The outline of the plot is as follows.

Fred works as a telephone operator at the cathedral, but he also works as a minor part-time tutor. He instinctively hates violence, but since five families live in a single room and lose their composure, he even reaches out to children for trivial things. He can't stand it any longer and has been separated from his family for two months. Children and the rest of Katte's daily lives are filled with struggles against dirt. Even if you move the wardrobe a little, you have to mop it several times a day because the lump of lime falls off the painted wall. But in this sickening reality, Katte is a true believer who considers the word "God" to be the only thing left for him. Katte thinks people like Mrs. Francke are doing "God's business." Fred and Kate sometimes meet outside and spend the night together because they are married but do not live in the same house. Fred has to borrow money from here and there if he wants to stay at a cheap hotel overnight. Will there be any hope for them? On the weekend we met for the first time in a long time, his wife suggests that it would be better to break up. Poverty seems to destroy even the love of a couple.
When Fred said he was moved by a girl at a snack bar who never lost her smile and showed kindness to her neighbors while living with her father, a disabled soldier, and her brother, Kate asks if she had ever given such impression. "I've never done that, but I've changed my mind. It was when I was very sick.”
Even though Fred was not very young, Cate had a history of upsetting Fred. Of course, that's why they got married. Recalling the feelings at that time, Fred's passion for poverty is restored again. The evidence is that he follows a woman on the street the next day with a heart-stopping sensation and excitement. Surprisingly, however, she was his wife, Katte. "My wife, who has been married for 15 years, was still unfamiliar to me and at the same time very familiar." It seems quite natural that the novel ends with Fred saying he will go home again. It may be the grace that Beale found in the dark ruins.

It was a dark period in Germany at that time in the era of defeat in World War II. The book received favorable reviews for suggesting a solution of hope to Germans in the midst of poverty. Is it the difference between East and West sentiments? The solution to finding happiness in poverty is quite different.

 

The following are the happiness of real couples in the 'happiness of poor days' an essay by Kim So-un.
It must be human nature to forget the poverty of the past when you live enough to eat. Poverty is by no means welcome; the sooner you forget, the better. But even in the poor and difficult life, there is a beautiful recollection that sparkles like morning dew. The story of three poor couples written here is a story of the past, but it always brings me new feelings.

They were poor newlyweds. In normal cases, the husband would go to work and the wife would stay at home, but they were against it. Husband was unemployed and wife was working for a company near house.
One morning, the rice ran out, so wife starved breakfast and went to work.
"I'll make you lunch somehow, so hold on until then."
The husband said to his wife on her way to work. Finally it was lunchtime and when wife came home, she could not see her husband, and the room had a table covered with newspaper. Wife collected the newspaper quietly. A bowl of warm rice and a bowl of soy sauce. . . .
He managed to get some rice, but he couldn't seem to have prepared side dishes.. Wife was trying to lift a spoon and saw a note on the table.
"The Queen's rice, the beggar's side dishe. . . . . .Just try to soothe your hunger with this.."
It was the handwriting of a familiar husband. At the moment, wife was in tears. She was happier than being queen. Her heart was filled with happiness that she could not afford even for a billion dollars.

The following is a young story of a poet and his wife. They were also poor couples.

 

One morning, husband came in after washing his face and was waiting for the breakfast table. At that time, the poet's wife came in with some boiled sweet potatoes on a tray.
"The sun and sweet potatoes are so delicious that we bought some from downstairs. Just taste it."
Husband didn't even like sweet potatoes, and he felt burdened to eat them before the meal, but he chose the smallest of them to serve his wife. Then I picked up the black tea that was placed together on the tray.
"One thing doesn't make me feel attached to. Have one more."

Wife smiled and urged me to do this again. The husband reluctantly picked up another one. It was nearly time to go out.
He said, "I've got to go out now. Let's get a table."
"You're having trouble. This sweet potato is our breakfast today."
"What?"
Husband finally found out that the rice had run out of the house, and his face was burning with shame and sorry.
"You should have told me beforehand that there was no rice. You've ruined the man's face."
When husband spoke out of sorts, wife replied.
"My uncle is a minister. Can't I get a piece of rice like that? Life is long and these things will be a memory for us.."
In front of his wife, who said this with a gentle smile, the husband had no choice but to remain solemn. At the same time, a sense of indescribable happiness flowed from my heart.

The following is a story I heard from a woman in Jong-ro. It was when the woman was young. When their husbands repeatedly failed in business, they suddenly fell into poverty. The husband got up again and started selling apples. If you take apples from Seoul and hand them over to Chuncheon, you will get some profit. But once, husband, who left for Chuncheon, did not return even after two days and three days. It's hard to get back on time, but on the second day it was definitely husband. On the fifth day after waiting, she went to Chuncheon to find her husband.
"I thought I'd meet you when I reach Chuncheon, I guess I knew Chuncheon as a palm-sized place. I felt really hopeless. I had to go through the inn. I searched all the inns, but he wasn't there. I stayed up all night at the inn. The next morning, I suddenly remembered that one of his best friends was in the eavesdropping, so I went out looking for him. On the way, I stopped by the station just in case, and husband was standing in a line in front of the ticket window. Wife was so glad and resentful that she couldn't speak.
Husband, who left for Chuncheon with an apple in a truck, said he picked up some people on his way. They sat on a sack of apples, and the apples went bad, so they couldn't get the right price. As he was in a position where he could not afford to lose money, he stayed at his friend's house and bought a seat next to the market and started selling apples. That's why it wasn't until late last night that it was only sold out. The telegram wasn't working properly right after 8.15. . . .
The husband clasped his wife's hand in the car that left Chuncheon together for Seoul. Kyung Chun-sun, who had three hours left at the time, never let go of her hand. The wife was so, so happy, leaving one hand to her husband, that she was just ecstatic.
The husband, however, is said to have died during the Korean War. The woman had to lead her young children to fight against the harsh Sepa.
Now, the kids are all grown up and going to college, so I think I'm a little ashamed of him. Maybe that's why I've been able to live from Chuncheon to Seoul.”
The woman smiled quietly and ended up speaking like this.

 

You'd better not forget the poverty of the past. I should not forget the love that shone in poverty. 
"Happiness does not necessarily coincide with wealth," is by no means a trite epigram.

반응형

'Philosop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sign 의 가치  (0) 2020.12.16
불확실성에 대하여  (0) 2020.12.14
알프레드 아들러는 이렇게 말했다  (0) 2020.10.08
약이냐 독이냐?  (0) 2020.08.30
세상에 믿을놈은 나밖에 없다?  (0) 2020.08.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