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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아이패드 화면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아이콘은 10배 정도 커지고 화면은 전체범위가 보이지 않아 설정을 하려 해도 설정메뉴로 들어갈 수도 설정메뉴를 볼 수도 없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해결 방법에는 세손가락 더블팁, 맥에서 아이튠스 연결을 통한 설정변경 등의 방법만 나와 있지 아이패드 자체에서 이 난감한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찾을 수 없었다.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정말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터넷, 유튜브에서 검색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치 신문이나 TV저녁뉴스를 보는 듯 하다. 천편일율. 같은 내용을 돌려 쓰고 있는 것. 컨씨컨피 만으로는 좀 미안했던지 이리 저리 헤드라인만 바꿔서 여기 저기 널려 있는 똑같은 내용을 가져다 붙여 놓았기 때문. 방문자수 늘리기 구독, 좋아요 클릭수를 늘리기 위한 미끼 전략인 듯 싶지만 당장 애가 타는 긴급난감 상황에서 이런 포스팅 내용들을 접하게 되면 10년묵은 욕이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른다. 
매번 절감하지만 인터넷 정보의 90%는 쓰레기다. 이것은 포스팅을 올리는 90%의 인간들이 쓰레기라는 의미다. 널려 있는 이런 쓰레기들을 모아 담아서 구독, 좋아요, 방문자수 구걸하는 인간들은 더욱 한심한 허접 쓰레기들이다. 
 
폐일언 하고.... 내가 접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 
Morpholio Trace 로 열심히 평면계획을 하고 있던 중 화면이 상하 분할되며 상부측이 확대모드로 떴다. 세손가락으로 더블클릭하면 작동하는 '확대 축소' 기능이다. 처음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이것 때문에 또 한번 당황해야 했었다. 분할된 확대창은 드래그로 화면크기가 조절되지도 않고 닫는 버튼도 없다. 아무 설명도 없고 설정한 적도 없는데 자기 멋대로 화면이 분할되고 일부화면이 확대되고.... 
수많은 제스쳐 중에 어쩌다 얻어걸린 세손가락 더블팁인지 트리플팁인지. 내가 의도치 않았지만 두손가락 undo, 세손가락 redo 기능을 쓰다보면 가끔 몇번 더눌려서 화면확대 모드로 전환이 되 버리는 거다. 이렇게 화면이 분할되고 확대모드가 되었을 때 나는 세손가락으로 화면을 빠르게 세번 찍으면 나타나는 메뉴에서 '축소' 옵션을 선택하여 빠져 나오곤 했다.
이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는 '확대 축소' 설정 때문이다.
 
 
내가 화면확대 상태로 이도 저도 아무것도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은 바로 확대/축소 영역을 변경해 보았던 것이 원인이었다. 기본적으로 '고정된 확대/축소' 로 설정되어 있던 것을 '전체화면 확대/축소' 로 변경하면 화면 전체가 확대된다. 
첫째, 화면의 아이콘이 10배가량 크게 보이고 (물론 확대 수준을 설정에서 세팅 할 수도 있다.) 화면 좌, 우측에 있는 아이콘이나 메뉴들에 접근이 안된다. 
둘째, 설정 창으로 진입 할 수 없다. (Dock 에서도 좌측에 있는 설정 아이콘을, 화면에서도 좌측하단에 있는 설정 아이콘을 누를 수가 없다)
세째, 설정 창으로 진입하여 설정메뉴들을 볼 수가 없다 (화면의 좌측부분으로 갈 수가 없다)
네째, 설정메뉴를 찾아 들어가도 설정을 위한 터치가 안먹는다.
 
이처럼 볼 수도 터치 할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애플닷컴에서 올려놓은 트러블슈팅. 인터넷에 올라온 방법들 모두 소용없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르니 투명한 프레임이 화면에 나타났다. 이걸 드래그 했다. 잘 안되도 열심히 드래그 했다. 그랬더니 프레임이 사라지면서 원래 크기로 돌아온다.
바로 설정으로 들어가 설정 > 손쉬운 사용 > 확대/축소 켬을 껐다. 이제 내가 원하지 않는 부분확대나 화면전체 확대나 이런 상황들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애플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든 기능이라고 하는데 시각장애인들은 이걸 어떻게 사용할까 궁금하다.
정상인들도 대략 난감한 상황 아닌가?
 
아무튼 이렇게 예기치 않았던 당황스런 상황은 알려주지 않은 방법으로 어찌어찌 해결했다....만 앞으로 절대로 확대/축소 는 손도 대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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