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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스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인센스 사용의 부작용을 염려하는 주장들도 많다.

 

먼저 부정적인 의견을 보자.

 

대표적으로 심신을 안정시키거나, 집안 냄새를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가정에서 향초와 인센스 스틱(숯 등에 향료를 첨가해 막대 모양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오히려 향초와 인센스스틱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해물질 함량 기준에 따라 ‘포름알데히드’, ‘메탄올’ 등을 시험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욕실과 유사한 10.23㎥의 공간에서 향초는 2시간, 인센스 스틱은 15분 연소시킨 후 실내 공기를 포집해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향초 10개 중 3개 제품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권고기준‘(500㎍/㎥이하)을 초과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이 검출(최소 552㎍/㎥~최대 2,803㎍/㎥)됐다. 또한 인센스 스틱 10개 중 5개 제품도 '신축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권고기준'(30㎍/㎥이하)을 초과하는 벤젠이 검출(최소 33㎍/㎥~최대 186㎍/㎥)돼 실내공기질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거실, 방 등 구획된 공간별로 농도를 환산할 경우, TVOCs가 가장 많이 검출된 향초 1개 제품은 안방(부피 30㎥), 벤젠이 가장 많이 검출된 인센스 스틱 1개 제품은 거실(부피 58㎥)에서 사용하더라도 관련 권고기준을 초과했다. 그러나 환기를 시킨 후 실내 공기를 재측정하였을 때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향초나 인센스 스틱을 사용할 때에는 창문을 약간 열어 두거나 사용 후 충분한 환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향초 및 인센스 스틱 연소시 유해물질 방출량 기준 마련 ▲인센스 스틱 표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향초 및 인센스 스틱 연소시 발생하는 연기를 직접 흡입하지 말 것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을 피하고 사용 중 또는 사용 후 반드시 환기할 것 ▲화재 예방을 위해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6/2018012601177.html

 

이번엔 긍정적인 측면이다.

 

나를 진정시키는 향을 찾아서… ‘인센스 스틱’을 태워보자
어떠한 공간과 특정 계절마다 떠오르는 향기가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이처럼 ‘향’은 설렘 가득한 기억을 불러오기도, 지우고 싶었던 과거의 기억을 재생해 내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향은 불안한 마음을 진정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향기를 내는 아이템은 방향제, 향수, 향초 등으로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불을 붙여 연기와 향을 내는 ‘인센스 스틱’은 들뜨거나 어지러운 마음을 차분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에센셜 오일이나 허브 등 자연의 향과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인센스 스틱을 사용하는 이들은 피어오르는 연기를 멍하게 바라볼 때 긴장과 고단함이 풀린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인센스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왔는데, 어떤 이들은 향을 피우는 걸 종교적인 행위라고 생각하기도 하나, 인센스 향은 마음 챙김과 집중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거나 요가, 집중이 필요한 순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향은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영감을 받는 데 도움이 된다.

인센스 스틱은 머금은 향기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여러 가지 향을 맡아본 후 본인에게 맞는 향을 골라도 좋고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효과를 지닌 향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몇 가지 향의 효능을 설명하자면 보스웰리아 향은 진정작용, 긴장, 불안에 효과가 있으며, 장미와 라벤더 향은 진정, 스트레스 완화,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다. 약 4,000년 이상 사용되어 왔다고 알려지는 샌달우드 향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신경계 흥분상태를 진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침향 향기는 집중력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재스민, 바닐라, 계피 등은 연인과 사랑스러운 순간을 보낼 때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인센스 스틱은 살균, 해충 퇴치에도 효과가 있으며, 실내 공기가 탁하고 냄새가 날 때 피워도 좋다. 다만 인센스 스틱을 과도하게, 특히 환기가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연기가 폐를 자극하거나 호흡을 방해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사용에 주의하고 건강한 사람들도 인센스 스틱 연소 시에는 창문을 약간 열어두거나 사용 후에는 충분히 환기를 하는 걸 권한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514278 | 하이닥

 

요즘은 개인적인 취향을 즐기는 데도 참으로 많은 장애물들이 달려든다. 음식 하나를 먹어도 몸에 안좋은것 발암가능성이 있는것 슈퍼푸드만 먹어라는 등 주변의 잡음으로 인해 기분좋은 식도락을 맘놓고 즐기기가 힘들다. 햇살 좋은날 자전거 라이딩을 하려고 하면 미세먼지가 어떻고 오존층 파괴로 피부암이 어떻고 얘기가 들린다. 거꾸로 생각하면 주변의 정보와 간섭에 지나치게 휘둘리고 있는 것 같다.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 워렌 에드워드 버핏(Warren Edward Buffett)의 인터뷰 중 했던 말중에 인상깊은 말이 있다.

"누군가 나에게 몸에 좋은 음식만 먹고 10년을 지낸다면 당신에게 1년을 더 살게 해줄 수 있소 라는 제안을 한다면 나는 1년을 안살고 내가 하고싶은일 먹고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10년을 살겠다" 고 했다. 수련을 목적으로 절제와 금욕을 지키기로 결심했다면 모르겠으나 자의와는 다른 이유로 하지 못하고 먹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지니 고통스런 삶이 되는 것이리라.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근간의 국내 코로나 재발상황같은 행동은 삼가해야 마땅할 일이지만 나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를 얽매는 건 불행한 인생을 살아가기로 마음먹는 일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나의 생에 있어서 소중한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이러한 선택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 의학이 발달하면서 과거에는 알지도 못했던 (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운명으로 치부했던 부분도 있겠지만) 병명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났다. 특히 정신과 분야에서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로 인한 온갖 병명들이 난무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것들 중 하나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이다.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각종 원인의 '알러지' 에 시달리고 있고 'ADHD' 진단으로 유아기때부터 병을 달고 사는 아이들이 한집 걸러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의학계와 약학계에서 수입을 목적으로 수많은 질병분류의 카테고리를 늘리고 표준화를 통한 처방기준을 수립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얘기하는 의사 친구도 있다. Believe or not 이지만 오래 전부터 무기생산과 담배시장에서 전해오는 음모론과도 유사한 내용이다. 음모론이라고 하여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하는 이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어느정도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자신과 직접 피부에 와닿는 피해가 없다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내가 아는 어떤이의 아들은 어릴적 심한 아토피를 겪었고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부터 아토피 증세는 거짓말 처럼 사라졌지만 대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라고 불리우는 ADHD 판정을 받았다. 당시 공신력 있다는 몇가지 심리검사를 통해 얻은 병명이었다. 당시 아이는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을 나타낸 적도 없었고 초등학교 시절 약간의 성적저하가 있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아이에게 주홍글씨 처럼 붙여진 ADHD 라는 병명은 아이가 성장하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이르기 까지 심리적인 악영향을 끼쳤다. 그 뿐만 아니라 당시에는 유일한 처방조치로 굳게 믿었던 치료제가 시간이 흘러 FDA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금지 된 약품으로 지정되는 것을 보면서 또한 약처방 동안 아이가 겪었던 호르몬 이상증세와 항우울성 성분에 의한 무기력증 등의 부작용을 생각해 보면 오늘의 안전이 5년, 10년후에는 어떤 불안전함으로 바뀌게 될지, 그 동안의 피해와 시련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받아야 할지 방법이 묘연하다. 큰손들에 조종되는 음모론은 차치하더라도 자라면서 부모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야 했던 자신의 병명과 그로인한 선입견에 시달려야 했던 성장기의 트라우마는 어찌해야 할까? 지인은 그 아이가 고등학생 시절 "나를 왜 정신병자로 낳았느냐?" 며 눈물흘리던 외침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자신이 보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아이 였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아닌 엄마가 아이를 그런 사람으로 몰아가며 온갖 검사와 치료를 받게하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을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지켜보는 같은 부모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그들은 사회의 잇권에 피해를 입은 희생양일 수도 있겠다. 

 

쓰레기 정보들에 묻혀버린 시대

이제는 사회의 모호한 규범과 호도되는 부적절한 정보에 휩쓸려 자신의 판단가치 조차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인터넷에는 거짓된 자료와 근거도 없는 쓰레기 정보가 넘쳐나고 학습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을 인터넷에 의지하여 형성해 나가는게 지금 이시대의 자화상이다. 자신의 모습이 그런 헛된 지식들로 만들어져가고 근본도 이유도 진위도 알수 없는 허수아비같은 가치관이 생겨나는 것도 모르는채 그것이 진실인양 믿고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더이상 책을 보려하지 않고 지식에 시간을 투자하려 하지 않는다. 단시간 내에 쉽게 찾아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단편적인 지식들에 묻혀 살아간다. 쓰레기 정보를 통해 쓰레기 가치관으로 만들어진 인성은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삶에서 진정한 기쁨을 찾고 싶다면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부터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것의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은 차후의 일이다. 선악과 진위의 정답 또한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다. 나 스스로에게 달린 일이다.

진정한 나로 살고자 한다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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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과 판단을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주변의 의견과 조언을 청하지만 결국에는 그 책임과 결과에 대한 보상은 내가 떠안아야 할 몫이다. 따라서 내가 하려는 일이 어떤 종류의 것이건 간에 언젠가는 결정을 내릴 시점이 나에게 주어질 것이다. 모든 의견청취와 상황을 파악하였다면 최종 판단은 내가 해야만 한다. 그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명철한 판단력도 과감한 용기도 아니다. 필요한 것은 단 한가지 나에 대한 믿음이다. 주위 사람이 모두 아니라도 머리를 흔드는 상황에서도 내가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믿음. 주위의 사람들의 의견과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생기는 불안감. 너도나도 예언가와 전문인이 된 듯 떠들어대는 자기주장과 의견들은 끊임없이 나에 대한 나 자신의 믿음지수를 떨어뜨리려고 방해한다. 

 

두달 전 COVID-19 창궐로 전 세계가 팬데믹 선언을 하고 경제위기를 예견할 때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여러 상황들을 예측해 보았다. 

경제위기나 공황 상황이 되면 금융권의 부실로 당장 일어날 일은 대출금 강제회수일 것이고 도산하는 개인과 기업들이 늘어나는 때가 되면 불안해진 개인과 기업들은 은행에 맡겨놓은 돈을 찾아 현금화 시키기 위해 현금인출자가 일시에 몰려드는 '뱅크런' 상황이 벌어진다. 그 다음 수순은 은행의 도산이다. 최악의 경우지만 은행이 도산하게 되면 은행에 맡겨놓은 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도래한다.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태로 은행에 현금을 맡기는 일 또한 안전한 방법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으면서도 경제변동에 따르는 가치의 하락을 최소화 하는 것은 금이라는 판단이다. 인류 경제의 역사상 금은 역사상 오랜 세월동안 가치를 주고받는 거래의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불과 최근에 들어서야 지폐와 채권의 개념으로 전이되었으나 여전히 건실하게 가치기준으로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현금을 금으로 바꿔 보유하려는 내 생각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인터넷에서는 금이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지 못할 것이라고 떠들어 대었다. 2달여가 지난 지금 금 가격은 500원 이나 상승하였다. 세계 경제는 불안감이 계속하여 상승할 것이고 인류의 역사에서 위기의 시기에 늘 그랬던 것 처럼 공황과 경제위기가 닥치면 현금은 휴지조각으로 변하게 되고 확실한 현물가치만인 금 만이 그 가치유지가 가능해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금의 가격은 수요만큼 상승할 것이다. 

 

이 때도 나의 판단에 대한 실행을 하지 못했다. 사람들의 예측과 의견들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경험이 쌓이고 인생에서 일어나는 변화무쌍함을 겪어 왔기에 위험에 대한 예측 능력이 매우 발달한 것 같다. 대부분의 경우 내가 우려한 일들은 십중 팔구는 실제로 발생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책으로 선택한 방법들도 적절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인적인 일이 아니고 타인의 일이나 조직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미리 경고를 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가슴아프게 지켜보아야 할 경우가 참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나의 판단에 대한 확신이 강해져 간다. IMF때도 그랬고 2008년 경제위기때도 그랬다. 나는 시기 적절하게 판단하여 위기를 피해왔으며 그 위기를 피하지 못하고 무너져 가는 지인들을 무수히 보아왔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그들에게 해주는 일은 변함이 없다. 경고하고 선택하게 하는것. 결과적으로 그들은 언제나 그릇된 선택을 했다. 그들 뿐만이 아니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그들과 같은 잘못된 선택을 했다. 같은 일이 반복되고 비슷한 위기의 상황이 되풀이 되어도 사람들은 바뀌지 않는다. '대중' 이라는 사람들은 그들의 집단속 안전함을 누리고 싶어하는 듯 하다. 좀처럼 이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가 보다.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도 몇년간 함께 일해온 직장동료는 입버릇처럼 독립할 준비를 하고 셀러리맨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다 얼마전 정리해고를 당하고 나서야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처럼 집단속에 있으면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을 뿌리치고 극도의 두려움이 진을 치고 있는 자신만의 세계를 향해 떨치고 나온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임에 틀림 없다. 직장을 다니는 동안 독립할 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절실해 질 수가 없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떨치고 나오는 방법은 한가지 뿐이다.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 가족들과 친구들 동료들의 걱정은 나의 믿음에 방해만 될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자신들이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그 공포감을 그대로 조언이라는 명분으로 나에게 던진다. 가족이라는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매달 고정된 수입을 따박따박 안겨다 주는 달콤한 안정감을 깨뜨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친구들은 자신이 도전해 보지 못한 세상에 내가 나가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동료들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내가 한다는 데 대한 질투심마저도 섞여 우려하는 말들을 해 댄다.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의 말은 거짓이라 믿어야 한다. 그들은 겪어보지 못한 세계이니까. 나보다 먼저 독립의 길을 나선 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그 조언들은 반드시 나에게도 일어날 일들을 예견할 수 있게 해 준다. 겁에질려 움츠린 자들의 충고는 무시해라. 그들은 언제나 비관적이고 위험을 극도로 싫어하며 편안하게 안주하고 싶어하는 무리이다. 그들은 바깥세계가 어떤지도 모르고 그저 보고 들은 이야기에 자신의 두려움까지 얹어 만들어낸 상황으로 머리가 꽉 찬 사람들이다. 나는 그들이 두려워하는 세계에 도전해 보았다. 실제로 그 두려움을 헤치고 6년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두렵고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들이 걱정했던 만큼은 아니었다. 언제나 새로운 방법을 찾아 활로를 개척했고 나는 그 세월동안 가장 힘차게 살아 있었던것 같다.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은 시간이었고 가장 만족스럽고 보람있는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알았다. 그들이 얘기했던 두려움과 비관적인 견해가 내가 무언가를 시작하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었다는 것을, 오히려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고 내가 떨쳐나오는데 힘든 장애요소였던것인가를 지나고 나서야 확연히 알았다.

 

Jeff Nichols 와 Jean-Paul Chreky 감독의 영화 Take shelter 를 보면 주인공은 세상의 종말이 오는것 같은 무서운 태풍으로 불어닥치는 악몽을 꾸기 시작한다. 친구와 직장상사, 그를 아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이상한 행동을 보며 그가 미쳤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올지모를 태풍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방공호를 만들기 시작한 주인공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아내마저 이상해져 버린 그의 행동에 괴로와 한다. 어린 딸의 수술을 앞두고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되어 버린 주인공은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이 주변의 인식처럼 정신분열증이 있는 것이라고 믿게 된다. 영화의 종말은 충격적이다. 꿈에서 주인공이 보아왔던 징조들이 하나 둘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기로 한 주인공과 가족은 해변가에서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딸이 가리키는 멀리 수평선 너머로 어마어마한 토네이도가 보이고 주인공이 꿈에서 본것처럼 기름이 섞인 빗물이 아내의 손등에 떨어진다. 아내는 주인공을 보고 눈짓을 한다. 그때서야 주인공의 예언이 사실이었음을 믿는 눈빛으로. 

이 영화에서도 다수의 집단은 한사람이 자신들과 다른 판단을 하고 자신들과 다른 행동을 하는것을 보고 그가 미친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신의 계시를 받은 노아가 가족들과 함께 방주를 짓는동안 사람들은 노아의 가족을 비웃으며 미친사람 취급을 한다. 아마도 이 영화는 노아의 방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나리오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람들의 조롱에도 흔들리지 않고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신념을 따른 노아의 행동의 원동력 또한 굳건한 믿음이었다. 신에 대한 믿음이지만 그것은 곧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다수와 다른 믿음으로 기인한 행동은 종종 이렇게 조롱받고 믿음을 지키는데 견디기 힘든 만큼의 방해를 받게된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나는 이러한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내 판단을 무시했다. 그동안 직장이라는 피난처에서 지내면서 나도모르게 내가 경험했던 모든것을 잊고 살았다.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들의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는지 모르겠다. 아무 근거도 없고 아무 경험도 없었던 그들의 말을. 나도 모르는 사이 그들과 같이 동화되었던것 같다. 그냥 그렇게 안전하게 있고 싶었나 보다. 

믿음은 어느날 갑자기 얻을 수 있는것이 아니다.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노력하고 검증하고 실패를 겪고 나서야 비로소 점차 선명해지는 길을 알아볼 수 있게 되고 나에 대한 믿음은 이런 시간들을 거쳐야만 생겨나는 것이다. 한번 생긴 믿음은 흔들릴 일도 빗나갈 일도 없는 자신감으로 가득하기에 주변의 우려와 두려움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이제 더이상 나의 믿음을 흔들지 못한다.

 

- 지금을 사는 나 -

 


I'm the only one in the world to trust?

Faith is necessary for decision and judgment. Everything that happens to me asks for opinions and advice from the people around me, but in the end, the responsibility and the compensation for the consequences are up to me. Therefore, no matter what kind of work I am trying to do, one day I will be given the time to make a decision. I must make a final judgment if I have heard all the opinions and understood the circumstances. What is needed at that point is neither clear judgment nor bold courage. All you need is one belief in me. A belief that I can put into action what I think is right even when I shake my head, not everyone around me. Anxiety arising from the opinions of the people around you and what happens in the world. The self-assertions and opinions that seem to have become prophets and professionals constantly hinder me from lowering my own belief in myself. 

Two months ago, the COVID-19 outbreak predicted various situations, thinking about what to do with the cash that the world holds when it made the Pandemics declaration and predicted the economic crisis. 
In times of economic crisis or panic, what will happen immediately due to the financial sector's insolvency will be forced recovery of loans, and when the number of individuals and companies going bankrupt increases, individuals and companies flock to the bank to find and cash their money. The next step is the bank's bankruptcy. In the worst case scenario, if a bank goes bankrupt, it will not be able to get back the funds it has left behind. It was judged that leaving cash to a bank without knowing what would happen was also not a safe way. They believe that while being able to maintain the same value as cash, it is gold that minimizes the decline in value resulting from economic fluctuations. In the history of the human economy, gold has long been used as the basis for trading in and out of the world, and it has only recently been transferred to the concept of banknotes and bonds, but it is believed that it is still the only one that exists on a sound value basis. But in my opinion of changing cash into gold, everyone around me and the Internet were clamoring that gold would not bring much profit. Two months later, the price of gold has risen by 500 won. The global economy will continue to rise in anxiety and, as always in times of crisis in human history, when panic and economic crisis hit, cash will turn into scraps of waste and only gold, a sure spot value, will be able to maintain its value. If that happens, the price of gold will rise as much as demand. 

At this time, I couldn't carry out my judgment. That's because people's predictions and opinions were. The ability to predict risks seems to be very advanced because of the accumulated experience and the ever-changing nature of life. In most cases, the things I worry about are actually happening, and most of the options I choose as a countermeasure are appropriate. It is not personal, but we warn others about what happens in organizations, but we often had to watch the situation of losing cows and fixing the barn with painfully. Whenever that happens, my conviction for judgment becomes stronger. It was the same during the IMF and the 2008 economic crisis. I have avoided the crisis by judging it in a timely manner and have seen countless crumbling acquaintances. What I do to them, then and now, remains unchanged. To warn and make a choice. As a result they always made the wrong choice. Most people, not just them, made the same wrong choice as them. People don't change even if the same thing repeats and similar crises repeat. The "people" seem to want to enjoy their collective safety. This fear hardly seems to fade away. Even when I quit my job and started my own business, my co-worker, who has been working with me for several years, said, "I'll be ready to become independent like a habit and get away from being a celery man." However, he had been working so far and only recently heard that he started his own business after being laid off. It must be too hard to shake off such a safe and comfortable feeling when you are in a group and to come out to your own world where extreme fear is camped out. They say they are preparing to become independent while at work, but it is almost impossible. Because it is not real, it cannot be desperately needed. There is only one way out of fear. a strong belief in oneself The worries of my family, friends, and colleagues only interfere with my beliefs and do nothing to help. Because they cannot escape themselves, they throw their fear at me in the name of advice. Families don't want to break the sweet sense of security that keeps them on a regular monthly basis. Friends don't want me to go out and suffer in a world they haven't challenged. Colleagues even say things that concern them because they are jealous of what they can't do. You must believe that the words of those who have not escaped are false. Because they've never been in a world. This is why we should listen to the advice of those who took the path of independence before me. The advice is sure to predict what will happen to me. Ignore the advice of the frightened shriveled. They are always a group of people who are pessimistic, extremely afraid of danger, and want to settle comfortably. They are full of brains who don't know what the outside world is like and have created a situation that just adds their fear to the stories they see and hear. I challenged the world they fear. In fact, I spent nearly six years overcoming that fear. There were fears and difficulties, but not as much as they worried. I've always pioneered my way out in search of new ways, and I think I've been the most vigorous of all those years. It was the time left with the best memory and the most satisfying and rewarding time. And I got it. It was only after passing what a big stumbling block and a difficult obstacle for me to get out of the way that the fears and pessimistic views they talked about did nothing to help me start something.

In the movie Take Shelter directed by Jeff Nichols and Jean-Paul Chreky, the main character begins to have nightmares that come to an end of the world with a close of the world. Friends and bosses, everyone around him who knows him, see his strange behavior and think he's crazy. His incomprehensible behavior of the main character, who started building an air defense shelter to protect his family from the typhoon one day, is distressed by his behavior, which even his wife has become strange. The protagonist, who was fired from his job ahead of his young daughter's surgery and became unable to receive medical insurance benefits, comes to believe that he is schizophrenic like the perception around him. The end of the movie is shocking. The signs that the main character has seen in his dreams are beginning to come true one by one, but the main character and his family, who decided to be hospitalized in a mental hospital for treatment, are taking their last vacation on the beach. A huge tornado can be seen far beyond the horizon pointed by his daughter, who cannot speak, and rainwater mixed with oil falls on the back of his wife's hand as the main character saw in his dream. The wife looks at the main character and gives him a wink. With a look of belief that the main character's prophecy was true only then. 
In this movie, many groups think that he is crazy to see one person making different judgments and doing different things. A similar story comes from Noah's Ark in the Bible. While Noah, who has been given a divine revelation, builds an ark with his family, people laugh at Noah's family and treat them as crazy. Perhaps this movie is a scenario that inspired Noah's Ark. The driving force behind Noah's actions, which were not swayed by people's ridicule and were pointed out, was also a firm belief. It was a belief in God, but it was a belief in himself. Actions resulting from majority and other beliefs are often ridiculed like this and disturbed to the extent that they are unbearable to keep faith. 

As mentioned above, I listened to these people and ignored my judgment. I have forgotten everything that I have experienced while staying in a shelter called work. Come to think of it, I don't know why I took their words positively. Their words that had no basis and no experience. I think I was assimilated with them without knowing. I guess he just wanted to be so safe. 
Faith is not something that can be acquired suddenly one day. Only after spending countless hours trying, verifying, and failing do I find a way to gradually become clearer, and faith in me only comes through these times. One-time belief is full of confidence that can neither be shaken nor missed, so one can be free from the worries and fears around him.

These things no longer shake my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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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의 영화 '동사서독' 중에 나오는 주인공 장만옥의 대사이다.

 

영원하기를 원한다면 말로 마음을 전하고 사랑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원한것은 표현하지 못했어도 마음속에 담은 상대에 대한 감정이다.

말로 한 사랑이 영원할 것 같았고 그래서 그 말을 듣고 싶었다.

하지만 사랑은 변해버렸고 듣고 싶었던 사랑의 말은 공허한 기억으로 남는다.

사랑은 변했지만 마음속에 간직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잊으려 노력할 수록 더욱 기억이 남는다.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것.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은 진정한 사랑을 알기 때문이다.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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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바뀌는데는 세가지 방법뿐이다.

1. 시간을 달리 사용하는것

2. 사는곳을 바꾸는것

3.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

가장쓸모없는짓은 “새로운 결심을 하는것”이다.

 


바뀌기 위해서는 행동해야 한다. 마음을 먹는다거나 결심을 한다거나 하는것은 보통 신통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

신년에 토정비결을 보고 한해의 목표를 세우고 벽에 비장한 결심을 가로새겨 적어놓아도 소용없다.

Just do it. 움직이자. 움직이면서 생각하고 계획하자. 그래야 움직인 만큼이라도 이룰 수 있다.

 

실패 할 것이 겁나고 두려워도 그저 움직이며 행동하자. 

어두운 심해를 헤엄치는 백상아리는 느린 지느러미의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 질식사 하게 된다. 

살기 위해 백상아리는 끊임없이 지느러미를 움직여야 한다.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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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 하고 난 후 한달여 만인 2020년 2월 24일 현재 감염 확진자 수는 833명으로 늘었다. 

2월 18일 31번째 확진환자 이후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 6일만에 800명이 감염되었다.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자택에서 숨진 1명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모두 청도 대남병원 입원자이다.

2월 24일 포스팅을 한지 3일 만인 오늘 2월 27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1700명을 넘어섰다.

3일만에 900명이 넘는 감염자 숫자다. 확산 속도가 2배 이상이 빨라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이미 통제 범위를 벗어난 바이러스 확산은 시설 부족과 치료 기회 감소로 인해 사망율은 높아지게 될 것 같다. 

 

2월 19일 부터 폭발적으로 확진자 수가 늘기 시작하여 2월 25일 부터 감염자 확산이 더욱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2월 19일은 대구 발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기 시작한 날이다. 이 날 이후부터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수직 상승하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의 방역 정책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고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속수무책으로 보인다. 바이러스 전염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들은 불안과 공포감으로 마치 전쟁 상황과 흡사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소독용품과 식료품 사재기가 극에 달했고 이 틈을 이용해 두배 세배의 가격으로 배불리기에 여념없는 한탕주의가 아니나 다르게 만연하고 있다. 정부는 수출용 마스크를 내수로 돌려 방역제품 공급을 꾀하고 있다지만 매일같이 올라오는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숫자가 기하급수 적으로 치솟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외출조차 꺼리고 있는 형편이다. 아파트 주차장의 차들이 며칠째 움직이지 않고 주차 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국민들이 얼마나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한달전.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유난을 떤다고 사람들이 웃었다. 여전히 먼 나라 얘기하듯 행동한다.

15일 전. 
사람들이 중국을 욕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자기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10일 전. 
사회와 기업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마스크와 소독제들을 구할 수가 없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코로나를 농담거리로 화제에 올리며 의연한 듯 허세를 부린다. 회의시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대범한 행동이라 착각하는 듯 하다.

5일 전. 
사람들이 이제는 대구로 화살을 돌렸다. 
뉴스와 사회의 공포 반응에도 이곳은 딴 세상 같다. 하루에 40~60명의 중국인 노동자들이 출근을 하는 환경속에 있으면서도 스스로 감염을 막으려 애쓰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어느 교단을 비난할 필요도 없다. 이들도 똑같은 종족들이다.

오늘. 
코로나라는 단어에 두려움으로 얼굴이 굳는다. 아무도 이것을 농담의 주제로 삼는 사람은 내 주변에 없다. 회사는 재택근무와 자진휴가를 권하고... 더이상 농담삼을 일이 아님을 이제는 실감하려나?
8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고 8명의 사망자가 생기고 나서야....
관을 보고 나서야 눈물을 흘리는 우매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난다.

-오늘 하루를 사는 나에게-


아래는 1월 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 19 신종 바이러스 전파 기록이다.

Day 1. / 2020.01.20     

국내 첫 환자 발생

중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오전에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를 확인, 이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번째 환자 발생

전북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전북도는 20일 전북 김제에 사는 남성 ㄱ(28)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군산에서의 8번 확진자(62)에 이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ㄱ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일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어 이날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한 뒤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전북 김제의 단독주택에 사는 이 남성은 신천지교회와는 연관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Day 6. / 2020.01.26    

3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오전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54세 남자, 한국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20일 일시 귀국했고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이 환자는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하며 지내며 증상은 다소 조절되는 듯 했으나,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1339로 신고했다.


Day 7. / 2020.01.27

4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55, 남자, 한국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 1월 20일 귀국했고 1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았다. 


Day 10. / 2020.01.30   

5, 6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월 3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환자는 32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24일 귀국했다.

여섯 번째 확진자인 56세 한국인 남성은 우한시 방문력이 없다. 22~25일 사이 발생한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 중 한 명으로 자가 능동감시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


Day 11. / 2020.01.31

7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1명이 추가돼 총 7명이 됐다고 3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번째 확진환자는 28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오후 10시 20분 청도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환자는 26일 기침이 약간 있었다가 28일 감기 기운, 29일부터 발열(37.7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8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1월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한국인)을 31일 오후 8번째 환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9,10,11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31일 확인된 3명의 추가 확진자의 경우, 기존 확진 환자들의 2차, 3차 감염자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다섯 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 10명 중 한 명으로, 자가격리 후 심층 조사 시행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명은 여섯 번째 확진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여섯 번째 환자는 우한에서 온 3번 확진 환자와 22일 함께 저녁 식사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이번 양성 판정을 받은 그의 가족 2명의 확진은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Day 12. / 2020.02.01   

12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일) 일본 내 확진환자와 접촉 후 국내 입국한 40대 중국인 남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관광가이드 업무상 일본에 체류한 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일본 내 확진환자로부터 검사를 권유받았다고 진술했으며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Day 13. / 2020.02.02

13, 14, 15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번째 환자는 31일 우한에서 1차 귀국한 입국교민 368명 중 1명이다.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됐다.

14번째 환자는 40세 중국 여성으로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15번째 환자는 43세 한국 남성으로 1월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해 능동감시 중 2월 1일부터 경미한 감기증상을 호소,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Day 15. / 2020.02.04

16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6번째 환자(42세 여자, 한국인)는 태국 여행 후 1월 19일 입국했으며 1월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었다. 2월 2일까지 치료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 환자는 2월 3일 전남대병원에 내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배제를 위해 격리조치 후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검사 결과 2월 4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하려던 크루즈 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다. 3,711명의 승객이 탑승했고 이중 한국인이 14명으로 승무원 5명에 승객이 9명이다. 제일교포를 제외한 한국인은 단 1명. 무역 경제위협으로 반일감정이 팽배한 상황속에 일본 크루즈를 타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 국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처한 상황이 안타깝지만 일말의 동정표도 받지 못하는 비운의 인물이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바다 위에서 크루즈 선에 갇힌 채 하루 하루를 공포에 떨고 있을 승객들을 상상해 본다. 지옥이 따로 없을 듯 하다.


Day 16. / 2020.02.05

17, 18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월 5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대비 2명의 추가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는 컨퍼런스 참석 차 싱가포르 방문(2020년 1월 18일~24일) 후에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2월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 후 검사를 실시했으며,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번째 환자(21세 여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의 딸로 격리 중 검사를 실시했으며,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19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현재(19시 기준) 1명의 추가 환자를 확인해 국내 확진 환자는 총 19명이라고 밝혔다.

19번째 환자는 36세 한국인 남성으로 17번째 환자와 동일한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1월 18~23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일본 크루즈에 있는 승객들 감염 속보가 계속되고 있다.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일본은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하루에 10명씩 무더기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배 안에 있는 승객들은 얼마나 무섭고 괴로울까.

이 와중에 우리나라도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벌써 19명 째다. 격리를 통해 치료를 받으면 되니 치명적이진 않을 것 같아 다행이다.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줄줄이 퍼져 나가고 있다. 해외에 다녀와서 입국 후 참 왕성하게도 돌아다녔다. 매일같이 코로나 관련 뉴스로 꺼림칙 하고 뒤숭숭하다. 세균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기분이다. 


Day 17. / 2020.02.06

20, 21, 22, 23번째 환자 발생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처됐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처됐다.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6일 양성으로 확인, 조선대 병원에 격리 조처됐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1월 23일)했다. 보건소 조사로 발열이 확인돼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6일 양성으로 확인,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예정이다.

 

중국인들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 프랑스에서 아시아인들을 병균취급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지하철에서 한국사람이 지나가니 프랑스 승객들이 양쪽으로 피해 갈라지며 마치 모세 홍해의 기적을 연상케 하는 광경이 벌어졌다는 얘기도 들었다. 캐나다에 있는 아들이 걱정이 된다. 동양인이면 중국인과 싸잡아 취급당하는 통에 행여 불이익이나 서러움을 당하진 않나 해서 득달같이 전화를 걸어 보았다. 그곳은 아직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는 말을 듣고 조금 안심이 된다. 중국인 한국 입국을 막아야 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개학을 하면 중국 학생들 대거 입국 할텐데 그 많은 인원이 일시에 들어오면 바이러스 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며 걱정들이 넘쳐난다. 매일 매일을 바이러스 걱정하며 사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오늘은 확진자가 한명 뿐이라 다행이다. 바이러스 확산이 꺾이려나?


Day 18. / 2020.02.07

24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28세 한국인 남성이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환자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환자는 24번째 확진환자가 됐다. 

 

24번째 환자는 충남도 아산시에 있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전날부터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13번째 확진 환자의 직장 동료로 우한 교민 중 확진 환자 나온 것은 두 번째다다.

매일 매일을 바이러스 걱정하며 사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오늘은 확진자가 한명 뿐이라 다행이다. 바이러스 확산이 좀 꺾이려나?


Day 20. / 2020.02.09

25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9일 현재(오전 9시 기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5번째 환자는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던(2019년 11월~2020년 1월 31일) 아들 부부와 함께 사는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6, 27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9일 26번째, 27번째 환자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먼저 발생한 경기 시흥 25번째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다. 

 

25번째 환자(73세 여자, 한국인)는 2월 6일 경 시작된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실시한 검사 결과 9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25번째 환자는 중국 방문력이 없으나, 함께 생활하는 가족(아들, 며느리)들이 중국 광둥성을 11월부터 방문한 후 1월 31일 귀국했다.

 

26번째 환자(51세 남자, 내국인)는  25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다음 2월 9일 검사 실시해 양성 결과를 확인했다.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7번째 환자(37세 여자, 중국인)는 25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아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 방문한 이력이 있고, 2월 9일 검사를 실시해 결과 양성을 확인했다.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Day 21. / 2020.02.11

28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8번 환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된 3번 환자(남·54)의 지인이다. 자가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Day 26. / 2020.02.16

29번째 환자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번째 환자는 82세 한국인 남성이고 중대방역대책본부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환자의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즉각대응팀, 관할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화 컨테이전을 봤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다. 아주 오래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내용이 가물가물 하다. 바이러스는 대체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될 수 있고 어떻게 퍼져 나갈까 궁금해서 였다. 48시간 내에 전세계가 감염된다는 '재생 수' 에 대한 이론이 인상깊다. 우리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병균의 전이 과정을 영화는 보여 준다. 균을 가진 박쥐가 날아와 대변을 떨어뜨리고 그 대변이 떨어진 돼지축사의 돼지가 그 대변을 먹는다. 돼지는 도축되어 유통되고 감염된 돼지를 손질하는 카지노의 주방 요리사의 손으로 전이된다. 주방 요리사는 카지노에 방문한 여인과 손을 통해 접촉하고 접촉한 여인은 떠나오기 전날 이혼한 남편과 만나 균을 옮기고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여인으로 부터 걷잡을 수 없는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된다. 2011년 개봉된 영화인데 현재의 상황과 너무도 흡사하다.  이는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경로가 시대를 불문하고 동일한 방법과 경로를 통해 번져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일이 넘어 전 세계는 감염자로 초토화 되고 혼란을 틈타 장사와 사기를 치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초기 진압에 실패한 정부는 상황을 은폐하고 공포에 휩싸인 국민들은 폭동과 약탈이 일어난다. 혼란한 틈에도 수퍼마켓에 몰려와 물건들을 강탈해가는 사람들 사재기 하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지금 상황과 너무나 흡사해서 소름이 끼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영화 속 상황의 변화가 하나 하나 지금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 뒤에 일어날 일을 생각하니 끔찍하다.


Day 27. / 2020.02.17

30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 1명이 추가돼 총 30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30번째 환자는 52년생 여성 내국인으로 29번째 확진자의 배우자이다.


Day 28. / 2020.02.18

31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18일 59년생 한국인 여성이 대구 수성구보건소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1번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양성 확인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중이다.


Day 29. / 2020.02.19

46번째 환자 발생 (15명추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전 9시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환자는 46명이 됐다.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으며,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와 동일한 교회 10명, 병원 내 접촉자 1명 등이다. 2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

 

20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된 가족(딸, 11세) 1명이 추가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는 1월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며 당시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관리중이던 대상자로, 2월 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또한 서울 성동구에서 환자 1명(77세, 한국인 남성)이 추가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신천지 교단이라는 생소한 이름이 떠들썩 하다. 이단으로 취급되는 기독교 종파다. 신자들의 규모와 정체가 불투명하다. 신천지 교도들의 집단 확진이 공표 되었다. 하루에 15명이라니 뒤통수를 둔기로 맞은 느낌이다. 공포감이 스물스물 피어 올라온다.

 

51번째 환자 발생 (5명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모두 ‘슈퍼 전파자’로 떠오른 31번째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환자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5명 환자는 모두 31번째 환자와 같은 대구 신천지예수교회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환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신천지교회 사람들이다. 하루에 20명이라니. 마침내 한국이 코로나에 무너지려나 보다. 비상시국이다.


Day 30. / 2020.02.20

104번째 환자 발생 (53명 추가)

첫 사망자 발생. 청도대남병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57년생으로 입원 중 19일 새벽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환자 3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날에만 53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청도 대남병원의 정신병동에 장기 입원중인 환자가 사망했다. 여기도 신천지 교회 관련이다. 10년 넘게 정신병동에 장기입원 치료중인 환자가 어떻게 감염이 된단 말인가? 사망자 발생은 충격적이다. 정신병동에 감염자가 발생했으니 나머지 환자들은 어떻게 될까. 벌써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다. 하루만에 단 한방으로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미쳤다...


Day 31. / 2020.02.21

204번째 환자 발생 (100명 추가)

2번째 사망자 발생. 청도대남병원.

21일 경북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 신종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부산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이후 이날 오후 6시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55세 여성 환자이다.   

 

바이러스 감염된 사람들이 자꾸 죽어나간다. 하루에 100명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어제까지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확진자가 634명을 찍었다. 우리나라도 저렇게 되는거 아닌가 걱정이다. 


Day 32. / 2020.02.22

환자 발생 (229명 추가)

3번째 사망자 발생. 자택.

22일에는 경북 경주에서 41세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후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Day 33. / 2020.02.23

602번째 환자 발생 (169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4 / 부산8 / 대구155 / 광주2 / 대전1 / 울산1 / 경기12 / 경북16 / 경남9

4, 5, 6번째 사망자 발생. 청도대남병원2. 경북대학병원1.

4번째 사망자는 경북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로 평소 앓던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번째 사망자는 한국 경북대학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37세 남성으로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례였습니다. 

23일, 한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입원 환자 59세 남성이 숨지면서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Day 34. / 2020.02.24

833번째 환자 발생 (231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4 / 부산8 / 대구155 / 광주2 / 대전1 / 울산1 / 경기12 / 경북16 / 경남9

7, 8번째 사망자 발생. 청도대남병원. 경북대학병원

7번째 사망자는 62세 남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더 늘면서 총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대병원은 24일 오후 4시 11분쯤 청도대남병원에서 이송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Day 35. / 2020.02.25

893번째 환자 발생 (60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3 / 부산15 / 대구58 / 울산1 / 경기7 / 경북45 / 경남1

9번째 사망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년 2월 25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130명(전일 16시 대비 60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893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863명이 격리 중 이라고 밝혔다.

 

회사에서 공급하던 마스크를 더이상 받지 못하게 되었다. 확보 해 두었던 물량을 매일 전 직원이 사용하다 보니 금새 바닥이 났다. 기업에 공급계약을 맺고 있던 업체도 재고가 더 이상 없다고 한다.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다.

손 소독제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이 날 것이다. 

매일 아침 출근자 들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게이트에서 체온을 잰다. 

뉴스에서는 확진자가 천명을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한다.


Day 36. / 2020.02.26

1,146번째 환자 발생 (253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8 / 부산13 / 대구178 / 인천1 / 울산1 / 경기3 / 충북2 / 충남1 / 경북42 / 경남4

12번째 사망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년 2월 26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253명(전일 16시 대비 169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146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113명이 격리 중 이라고 밝혔다.

 

36일째. 확진자가 1,000명이 훌쩍 넘었다.  천명을 넘을 거라던 보도가 하루만에 현실이 되었다. 이 나라 뭐지?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다...


Day 37. / 2020.02.27

1,595번째 환자 발생 (344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6 / 대구307 / 울산2 / 경기4 / 충북2 / 경북4 / 경남2 / 대전3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국내 확진자수는 27일 오전 9시 기준 334명이 추가되어 총 1595명으로 집계됐다. 

 

1,766번째 환자 발생 (171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1 / 부산3 / 대구115 / 울산5 / 경기7 / 충북1 / 충남5 / 경북24 / 경남7 / 대전1

13번째 사망자 발생.

27일 오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1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총 1766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오전 9시보다 17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전에는 전날보다 334명이 늘어 이날 하루 신규환자는 총 505명이 추가됐다. 
오후 신규 확진자 171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139명(대구 115명·경북 24명)이다. 그외 지역 신규환자는 서울 1명, 부산 3명, 대전 1명, 울산 5명, 경기 7명, 충북 1명, 충남 5명, 전북 2명, 경남 7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무려 1700명을 넘어섰다. 중국이 우리나라 인구의 27배 정도니까 중국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700 x 27 = 45,900, 약 46,000명 정도의 수준이다. 바이러스 진원지도 아닌데 이 작은 나라에서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

행정안전부 조사 자료에 의하면 2020년 1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가 약 5,180만명 이니 1,700명이면 0.003% 를 웃도는 수치다. 1000명당 3.3명이 감염되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00명이라는 숫자가 왜 이리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도시에서 무차별 적으로 발생하는 확진자들과 사망자들로 숫자보다는 현실적인 공포감이 훨씬 더 피부에 와 닿는다. 1천명 중 3명이 내가 될 수도 있을테니까.

지금의 추세로 보면 수일 내로 3천 아니 4천명의 감염자 발생도 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크루즈의 집단감염을 비난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코로나 확진자는 2/26일 기준 705명, 사망 9명으로 집계되었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기피대상 2위 국가가 되었다. 중국인 유학생들 조차 한국 개강일이 다가오자 대거 휴학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 입국을 꺼리는 것이다. 작은 나라지만 사건 사고면에서는 언제나 세계를 놀라게 하는 능력이 있는 나라가 우리 나라인가 보다.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 되었다. 과거 조류독감, 광우병, 메르스, 신종플루 등 바이러스 감염사태를 여러 번 겪었음에도 학습능력 또한 없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당했으면 바보 멍충이라도 정신 차릴만 하건만...

 

 

2020/02/20 - [Philosophy] -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R0 값은 어느 정도일까? 기초 감염 재생산 수 (Basic reproduction number, R) 모든 인구가 면역이 없다고 가정할 때 한명의 환자가 직접 감염시키는 평균 인원 수. 예) 우한폐렴. R0=4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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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의 R0 값은 어느 정도일까?

 

기초 감염 재생산 수 (Basic reproduction number, R)

모든 인구가 면역이 없다고 가정할 때 한명의 환자가 직접 감염시키는 평균 인원 수.

 

예) 우한폐렴.

R0=4

전체 인구 중 면역자 50% 로 가정 시

계산)

2단계 감염자 수 (실제 감염재생산 수, R)

R=R0-p(R0) (p=면역인 사람의 비율, 즉 집단 면역의 수준)

R=R0-p(R0)

  = 4-(0.5x4)

  = 2

전파 수 : 구해진 R 값을 기준으로 기하급수로 계산한다. 단계별로 2제곱, 3제곱, 4제곱 으로 늘어난다.

컨테이젼.Contagion. 2011년.

One toutch transmision.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

https://youtu.be/eRTxwI-0OV4

바이러스의 발생. 박쥐 와 돼지 균.

상황을 은닉하려는 정부.

시카고 전역 폐쇄 전에 빠져나가려는 사람들. 지인들 빼내기.

가짜 약을 파는 사람.

집회 참석,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하루 얼굴을 만지는 횟수 3천번.

감염환자 8만명. 48시간 후 전세계 확산.

사재기.

폭동. 지역을 떠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상황.

감염 재생산수 R0. 계절감기 1. 천연두 3. 소아마비 4~6.  

 

Day2. 감염

 

Day5.

사망 2. 의심환자 10

 

Day6.

사망 5. 감염 32

사망 7. 감염 47

사망15. 감염 87.

 

Day8.

감염 8만.

 

Day14.

감염 800만.

 

Day 18.

치사율 25% 로 상승

 

Day 21.

재생수 4배수로 증가.

 

Day 26.

사망 250만명.

 

백신을 찾아내고 제비뽑기로 백신 공급 하기까지 140일이 넘어서야 이루어 짐.

 

오늘 한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중 최초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백신은 없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전파를 막아야 한다.

나만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감염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모든 사람 하나하나가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근대사를 들여다 보면 재앙 수준의 사고 뒤에는 항상 "나 하나 쯤이야" 와 "설마 그런일이 일어나겠어" 라는 사고방식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었다. 흔히 거론하는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사고 같은 참사가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게 없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하룻밤 자고 나면 수십명씩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우리의 "설마" 병은 여전하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어제 이천의 SK하이닉스 공단 내에서 집체 교육을 받던 신입사원 한명이 대구 31번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로 판명되어 교육에 참석했던 280여명을 자가 격리 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신속한 대처로 바이러스의 전파를 봉쇄한 하이닉스의 대응은 박수 받을 만한 조치였다.

그런 뒤숭숭한 와중에도 저녁 회식을 하자며 삼겹살을 구워 먹은 회사가 있다. 참으로 정신나간 집단이다. 18명이나 모인 회식자리였다고 한다. 그들이 보인 반응은 한결같이 "설마 우리는 괜찮겠죠" 였다.

오늘은 대천에서 올라온 지인이 의학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 지인도 마찬가지다. "대천은 아직 청정지역이라 괜찮다." 면서. 무엇이 괜찮다는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신이 청정지역에서 온 것과 행적을 알지 못하는 불특정 다수 사람들의 참석자가 모이는 것이 무슨 연관이 있다는 것이어서 괜찮다고 하는 말인지. 만일 그 집회에 참석한 사람 중 누군가가 감염된 사람이라면 그 사람과 접촉한 지인은 자신의 청정지역으로 돌아가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직도 이런 집회가 횡횡하고 있다. 여전히 업무를 위해 회의실에 모여 마스크도 쓰지 않고 회의를 하고 식당에 들러 점심식사를 한다. 일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가고 또 출장을 온다.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고 맛도 안나는 바이러스는 어느 누구의 몸에 묻어서 그 사람이 마신 물잔, 식기도구, 수저, 젓가락을 통해 옮겨 질 지 알 수 없고 돌아다니며 입었던 옷에 묻어 집안으로 들어와 내 가족들에게 전파될 지 전혀 알 수 없다. 밀실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상대방에게 균이 옮을 수도 있을 것이다. 감염은 즉시 발현 없이 잠복기를 가지니 그 사람은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옮기고 다닐 것이다.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다. 내 옆의 누군가가 그런 무개념 인간이라면 사실 우리는 피할 곳이 없다. 아무리 소독에 청결을 신경쓰며 몸부림 쳐 봐야 무개념 인간 한명이면 내 절박한 몸부림은 무용 지물이 된다. 

문제는 이런 무개념 인간들이 우리 주위에 널려 있다는 것이다. 피할 수 있는 자리 조차도 "설마" 병으로 용감해진 무개념자 들은 스스럼이 없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도 이 들에게는 무서울게 없다. "설마" 가 지켜주리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기에.

바이러스 자체 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이런 설마 병에 걸린 무개념 인간들이다.

 

공포스러운 일이다.

 

공포의 확산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사재기가 늘어나고, 어수선한 틈에 사람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돈을 벌어보려는 사람, 사기꾼들도 늘어난다. 이런 혼란기에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문란하게 만드는 데 최선봉에 나서는 족속들이 있다. 설마병 걸린 무개념 인간들이 다시 등장 한다. 그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자기 이기주의로 뭉쳐진 인간형이기 때문이다.

 

2020/02/24 - [Philosophy] - 코로나 전파 기록

 

코로나 전파 기록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 하고 난 후 한달여 만인 2020년 2월 24일 현재 감염 확진자 수는 833명으로 늘었다. 2월 18일 31번째 확진환자 이후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 6일만에 800명이 감염되었다..

oasis-wifa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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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여우 살려!" 캐캥 캐캥! 숲 속이 온통 여우 소리로 시끌시끌해졌어요. 무슨 소리냐고요? 글쎄, 여우란 놈의 꼬리가 사냥꾼이 놓은 덫에 덥석 걸렸답니다.

다행히 끙끙 힘을 줘 겨우 빠져 나오긴 했지만, 꼬리가 반이나 잘려 나가 버렸어요. 여우는 창피해서 어쩔 줄을 몰랐답니다.

"이를 어쩌지? 다른 여우들은 모두 길고 보기 좋은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내 꼬리만 이렇게 달랑거리니 다른 녀석들이 나를 놀릴 거야."

여우는 친구들한테 가지도 못하고, 달랑거리는 자기 꼬리만 보고 또 보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아주 멋진 생각이 떠올랐어요.

'맞아, 내 꼬리처럼 친구들의 꼬리도 짧아지면 되잖아!' 그래서 꼬리 잘린 여우는 아주 멋진 걸음걸이로 친구들한테 갔어요. 잘린 꼬리를 높이 쳐들고 말이지요.

"얘들아, 내 모습 좀 봐. 멋지지 않니? 내 꼬리 좀 보라고. 이렇게 짧으니까 얼마나 산뜻하고 시원한지 몰라."

꼬리 잘린 여우의 말에 다른 여우들이 자기 꼬리를 보았어요. 그 말을 들으니까 왠지 기다란 꼬리가 우스꽝스럽게 보였지요.

"이건 비밀인데 말이야, 꼬리가 짧으니까 사자를 만나도 겁이 안 나. 왜냐 하면 전보다 더 빨리 도망갈 수가 있거든." 꼬리 잘린 여우는 그렇게 거짓말을 하며 슬쩍 친구들을 훔쳐봤어요.

모두들 마음이 움직이는 눈치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 뒤쪽에 있던 여우가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런데 말이야, 네 꼬리가 잘리지 않았으면 우리한테 그런 말을 했겠니?"

꼬리를 잃은 여우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어요. 다같이 꼬리를 자르자고 꾀려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을 뿐 아니라 오히려 망신을 당한 셈이니까요. 당황한 여우를 보며 친구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뒤로 꼬리를 잃은 여우는 친구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남들의 시선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거나 정당화 하지 말라.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를 사랑하거나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

 

다른 사람의 모습을 비웃거나 손가락질 하지 말라.

그 사람보다도 못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라.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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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박사학위를 가지고 뉴욕 유니언칼리지(Union College) 심리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차브리스(Christopher Chabris) 와 코넬대학 박사학위를 가진 일리노이대 (University of Illinois) 심리학교수인 대니얼 사이먼스(Daniel Simons) 는 '보이지 않는 고릴라' 연구를 통해 인간의 주의력과 인지능력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과 상식을 뒤엎는 결과를 찾아내었다.
이 실험 결과는 심리학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실험 결과를 통해 우리의 불완전한 인지능력을 6가지 착각의 범주로 분류하여 여러가지 사례와 함께 우리의 직관적 결함과 이에 원인한 일상의 착각이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이르기까지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러한 일상의 착각을 통해 때로는 상상도 못할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를 통해 우리의 직관에 대한 믿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은 1999년 미국의 하버드대에서 실험을 위해 만든 영상으로 동영상속에 검은셔츠를 입은 3명, 흰색셔츠를 입은 3명이 각각 팀을 이루고 농구공 2개로 서로 같은색의 옷을 입은 선수끼리 패스를 한다. 6명은 서로 다양한 방법으로 뒤섞여 패스를 하는데 이 동영상을 실험참가자들에게 보여주며 흰셔츠를 입은 팀의 패스 횟수를 세어볼것을 요구한다. 동영상 속에는 흰새과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선수들이 서로에게 패스를 하는 동안 붉은색 고릴라 탈을 쓴 사람이 천천히 등장해 선수들 사이를 지나 퇴장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동영상이 끝난 후 실험 참가자들에게 동영상속에서 고릴라를 보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이때 참가자들의 50%는 고릴라의 등장사실을 알지 못한다. 실험참가자들 스스로도 믿지 못한 이 놀라운 결과는 패스횟수를 세는데 집중하느라 예외상황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사람의 인지력이 의도한대로 보려고 하는 성향이 있으며 이로 인한 '인지부주의' 는 일상에서 심각한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결론을 얻어내었다. 이 실험을 근거로 저자는 인지력의 착각 현상을 '주의력', '기억력', '자신감', '지식', '원인', '잠재력' 의 6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

 

주의력 착각

첫번째 범주인 '주의력 착각' 에 대해 사건현장에서 경찰관의 주의력착각에 의한 이해할 수 없는 진술이 배심원들에게 위증으로 받아들여진 사례와 최첨단 음파탐지기를 갖추고 베테랑 승무원이 탑승했던 현대식 잠수함이 바로위의 일본어선을 발견치 못해 충돌한 사건,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 갑자기 나타난 차를 보지 못하는 상황들, 자동차에만 신경써서 오토바이를 보지못하는 자동차 운전자들, 도보와 자전거 여행자가 많은 도시가 가장적은 도시보다 더 안전한 이유, 첨단장치를 갖춘 비행기가 활주로 침입으로 충돌사고가 발생되는 이유, 운전을 하며 휴대전화를 하는 위험성에 대한 설명, 전문가인 의사들이 구체적으로 자신이 보려고하는것 이외의 것은 보지못해 실수를 하는 경우와 같은 사례들을 통해 '보고있지만 보지 못한다' 는 '무주의 맹시' 즉, 예상치 못한 상황은 인식하지 못하는 시각적인지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억력 착각

지각에 대한 착각과 함께 '기억력의 착각' 으로 인해서도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발생되고 있으며 이에대한 사례로 대학농구감독이었던 바비나이트가 선수의 목을 졸랐다는 사건에 대한 당사자들 기억의 불확실성, 영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연속성의 오류'로 발견치 못하는 등 현재상황과 이전 상황사이에 존재하는 변화를 보지못하는 '변화맹시'를 거론하며 '변화맹시' 에 대해 스스로 '포착이 가능하다' 는 잘못된 믿음의 문제성을 제기하고 있다.

 

자신감 착각

이러한 기억에 대한 자신감은 자신감의 착각으로 연관되며 이와 관련된 예시로 저자는 체스대회참가선수들의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 유머감각에 대한 자신에 대한 생각들, 리더십과 관련된 자신감의 영향력, 환자들이 선호하는 자신감있는 의사의 허실 등을 제시하며 기억력과 연결된 자신감의 착각이 가져올 수도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1984년 제니퍼톰슨의 성폭행 가해용의자 증언 사건은 기억력에 대한 자신감이 어떤 결과로 빗나갈 수 있으며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식 착각

'자전거의 원리를 알고 있는가?'
리온 로젠블리트(Leon Rozenblit) 와 프랭크케일(Frank Keil) 교수가 예일대 박사과정 연구로 진행했던 '호기심 많은 꼬마' 게임이라고 명명하였던 실험에서 사람들은 단순한 '그건왜요?' 라는 질문에 두 단계도 넘기지 못하는 자신의 지식결함을 드러냄을 발견했다.사람들은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설명해보라는 질문을 받기 전까지는 자신의 지식 결함을 깨닫지 못한다고 한다.
'변기의 작동 원리는?' "공부를 해도 시험에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자물쇠으 작동 원리는?' '이 비는 어디에서 오는가?' '하늘이 파란이유는?' 등과 같은 평범한 질문에 나 자신도 나의 지식결함을 발견하게 된다.
지식에 대한 착각은 지식을 점검할 때 조차 실수를 저지를 정도이고 가진정보에만 촛점을 맞추고 빠진 다른 요소들은 무시한 채 모든걸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등 물리적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넘어 '대규모프로젝트', '문제해결', '임무수행' 의 상황과도 적용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고무적인 내용이었다. 이에 대한 일례로 1948년 메사츄세츠의 고가도로 건설결과 실패, 이에 따른 1982년 지하터널계획 실패, 두배의 공사비가 투입된 1870년 브루클린다리 건립, 1959년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공사비, 1883년 스페인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성당 (The Sagrada Famolie Church)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의 공사기간 예측실패사례 등을 들고있는데 일상의 착각은 객관적 모습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하여 우리의 사고에 깊이 침투, 긍정적착각-동기부여-자기능력에 대한 믿음-과제결과에 대한 낙관 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이러한 '지식착각'에서 벗어나려면 낯선프로젝트에 접했을때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 가정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은 그 동안의 나 자신에 대한 믿음에 혼란을 주기도 하는 대목이다. 가장 혛ㄴ명한 방법은 사례조사와 분석일 것이다. 또는 타인에게 조언을 구하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최근에 접한 이론 중, 내가 원하는대로 판단한다 는 '원시인의 심리' 라는 내용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착각'이 계속되는 이유는 '자신감 착각'에 빠진 전문가들을 사람들이 선호하기 때문임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원인착각

다음으로 흥미로왔던 내용은 '원인착각' 의 내용이었다.
'패턴인식'과 관련해 인간의 학습에 의해 얻을 수 있는 단기간의 결론이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때로 존재하지 않는 '패턴을 인식' 하거나 '패턴을 잘못인식' 할때 그 패턴의 실존여부와는 상관없이 존재한다고 인식하기-인과관계에서 비롯된 결과로 쉽게 추론해버리기 의 과정을 겪는데 이때 '인지의 착각'도 뒤따르기도 하고 모호한 자극에서 유의미한 어떤것을 찾아내고자 하는 '파레돌리아(Pareidolia, 착시현상, 변상증)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아이스크림의 소비와 익사율을 상관관계, 부시가 911테러를 조작했다고 믿는 음모론 등은 '원인착각'에 기인한 결과이며 백신접종이 자폐증과 연관성이 있다는 믿음처럼 연관성은 외견상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관계, 즉 그럴듯한 인과관계가 있을때 발생된다는 점을 설명하며 원인착각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가지 요소로

 

첫째, 우리는 무작위로 패턴을 감지하고 이 반복되는 패턴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고한다고 해석한다.
둘째, 우리는 동시에 일어난 일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여긴다.
세째, 우리는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 이후에 일어났거나 일어난것처럼 보이는 사건의 원인이라고 해석한다.

 

잠재력 착각

'원인착각'과 유사한 내용으로 '잠재력 착각' 을 설명한다. '모차르트효과'로 대변되는 '잠재력착각'은 방법을 알기만 한다면 유용하게 사용도리 수 있지만 아직 활용되지 못하는 지적능력이 우리뇌에 엄청나게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으로
첫째, 인간의 정신과 뇌는 여러 다양한 상황이나 환경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지 않는 곳에 숨기고 있다.
둘째, 이 잠재력을 매우 쉽고 간단한 기술로도 발휘할 수 있다. 라는 두가지 믿음의 결합이다. "최면술은 목격자가 범죄현장을 자세히 떠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뇌 용량의 10%만 사용한다" "뒤에 있는 사람이 당신의 뒤통수를 응시할 경우 당신은 그 사실을 감지 할 수 있다" "광고속 잠재의식 메시지가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등의 잠재의식에 대한 잘못된 편견도 있으나 훈련을 통한 잠재력 개발은 분명 가능하다고 하니 흥미로운 일이다.

 

저자는 책의 전반에 걸쳐 직관에 대한 환상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존재하고, 영향을 주는지 서술하고 있듯이 첫인상의 오류, 심사숙고한 결정의 결과가 직관보다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 기술력에 의지한 착각오류 줄이기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세우며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찾기 위해서 우리의 직관이 가지는 착각오류를 염두에 두고 그 정당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상기한 바와같이 무수한 사례들을 들며 직관에 대한 6가지 착각오류를 낱낱이 파헤친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옳다고 믿어왔던 세계가 잘못된 것일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함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내가 믿는 사실, 내가 옳다고 판단한 행동, 잘못됐다고 판단한 상대방의 모습들이 보이지 않는 고릴라처럼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내적인 잠재의식과 직관의 착각오류에 의해 인식되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온몸에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나 자신을 알기위해 좀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신중함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돌 위에서 좌선을 하며 항상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다는 중국 당나라때의 서암노인의 독백을 되새겨 본다.

서암노인은 이렇게 자문 자답했다고 한다.


""주인장아"
"예"
"남의 속임에 넘어가면 안된다"
"예"

 

이번에는 나에게 질문해본다.
나는 누구인가?

묻는자인가 대답하는 자인가?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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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by Ellie Goulding.
https://www.youtube.com/watch?v=emEqX5wDg20&feature=youtube_gdata_player

[감독]
리차드 커티스 (Richard curtis)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등 다수.

오늘 본 영화 About time.
행복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해준 영화.
담담하게 그려나가는 일상의 시간들 속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늦기전에 꼭 한번 감상해 볼것을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보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남는 영화. 한참동안 목말라했던 감성자극이 영국으로부터 전해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좋은 영화입니다.

주제곡 How long will i love you .
가사내용과 멜로디 모두 두고두고 들어도 좋은 노래입니다.

How long will I love you
As long as there are stars above you
And longer if I can

How long will I need you
As long as the seasons need to
Follow their plan

How long will I be with you
AS long as the sea is bound to
Wash upon the sand

How long will I want you
As long as you want me to
And longer by far

How long will I hold you
As long as your father told you
As long as you are

How long will I give to you
As long as I live through you
However long you say

How long will I love you
As long as stars are above you
And longer if I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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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어서  (0)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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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락장송도 근본은 아주 보잘것없는 솔씨 하나지요.
천하를 뒤흔드는 인물이라도
한때는 별 볼 일 없었던 무명씨.

 

우연히 읽은 이 싯귀절.

우리 젊은이들이 자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

어려서는 입시지옥에서 졸업후에는 취준생으로 사회에 나와서는 성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잘 견뎌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외국인 들의 시각으로는 절대로 해 낼 수 없는 수많은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지금 이 순간에 이르렀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훌륭하게 살아 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우리 젊은이 들에게 가져 본다.

자식을 한국에서 고등학교 까지 보내본 부모로서 학생으로, 사회인으로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녹녹치 만은 않은 일이 란 것을 잘 안다. 불투명 하기만 한 청소년 시절의 미래와 안개속을 걷은 것 같은 사회생활, 자신이 어디를 바라보며 걷고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20대, 가정의 소중함과 부모로서 갖춰야할 모습에 대해 고민하는 30대. 긴 시간속 터널을 걷는 기분으로 살아가는 나날들. 누구나 견뎌낼 수 없는 힘든 과정이다. 

아무리 긴 터널도 끝이 있고 길고 긴 밤도 태양이 뜨면 끝이 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인 사랑하는 나의 젊은이들.

그들의 잠재력이 날개를 달고 날아 오르는 날, 그날이 있을 것을 확신 하기에 우리의 미래가 기대로 가득한 것이다.

어깨에 힘을 주고 들어올려 뒤로 한껏 젖혀보자. 그렇게 넒은 가슴을 활짝 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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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워하는 것들.

나는 거짓말쟁이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게으름뱅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수다쟁이를 미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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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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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기억. 판단을 믿을 수 있는가?
우리의 판단과 결정, 행동을 결정짓는 잠재의식속의 놀라운 영역들....

 

[PREZI 에서 내용 보기]
http://prezi.com/gok95mquagyx/?utm_campaign=share&utm_medium=copy&rc=ex0share

 

독후감-Hidden Brain

전측 두엽성 치매 몇가지 딜레마 첫째, 비교적 간단한 상황 "당신은 시골길을 따라 운전하고 가던 중 길가의 관목 숲에서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를 듣는다. 당신은 길가에 차를 세우고, 두다리가 피로 물든 한 남자와 마주친다. 그 남자는 하이킹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면서 가까운 병원까지 차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당신의 머릿속에 처음 떠오르는 생각은 이 남자를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갈등-1 : 빨리 병원에 가지 않으면 그는 다리를 잃을지도 모른다. 갈등

prezi.com

우리의 뇌에서 일어나는 신비한 현상들. 

순간 순간 결정의 기로에서 선택을 하게 해 주는 뇌의 역할.

파라독스 상황 속에서 나의 선택이 의미를 가질 수 있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숨겨진 뇌. 잠재의식 속의 나를 찾아 떠나는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내가 모르는 제 3의 영역이 내 안에 숨겨져 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든 하지 못하든 이미 결정된 것처럼 이루어 지는 나의 생각과 행동들의 원천은 어디인가? 진실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근거 없는 착각임을 알았을 때 내가 진실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내 안에 숨겨져 있는 또다른 나의 자아를 찾아보아야 한다.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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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병은 결핵이나 문둥병이 아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고

사랑하지 않고

필요로 하지 않는것

그것이 가장 큰 병이다.

육체의 병은 약으로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고독과 절망과 좌절의 유일한 치료제는

사랑이다.

세상에는 빵 한 조각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작은 사랑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마더 테레사-

 

군중속의 고독이라고 하였던가?

사람들은 매일 다른 사람들과 만나며 살아가지만 자신에게 진정으로 의미있는 만남은 얼마나 될까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업무적으로건 친분관계로건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누군가와의 만남 없이는 한 시간도 그냥 보내기 힘들다. 죄를 지어 감옥에 있는 이들에게 조차도 독방에 홀로 격리되어 지내게 하는 것은 견디기 힘든 형벌이다. 우리는 무미 건조한 만남이더라도 누군가와 접촉을 통해 안도하고 만족을 찾고자 한다. 고독을 무서워 하는 사람들이 그 고독을 잊기 위해 미친듯이 일에 몰두하는 경우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고독은 피하려고 피해지는 것이 아니다. 맞서 싸워야 할 상대이고 생각을 바꿔 즐길 수 있다면 더 좋다.

유아기에 부모의 스킨쉽을 많이 받지 못한 사람은 성장한 후에도 애정에 대한 갈망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가 찾는 애정이란 나에대한 누군가의 관심과 이해이다. 마음으로 전해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위로, 관심, 기쁨과 슬픔의 공유 와 같은 것들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혼자 있지 않다는 안도의 숨을 내 쉴수 있게 된다. 집에 돌아와 홀로 앉아 TV를 시청하고 혼자 식사하고 그러다가 불현듯 이유도 모를 눈물이 흘러 내린다면 당장 거리로 나가야 한다. 목적이 없어도 좋다. 누군가와 약속이 없어도 좋다. 텅빈 집에 혼자 고독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면 군중속의 고독이 차라리 낫다. 혼자만의 시간에 버거움을 느끼는 이에게는 그 시간이 장기간 지속 될 경우 우울증과 무기력증 대인기피증 등의 증세를 겪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욱 자신 속으로 숨어들게 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점점 더 밖으로 나오는 것을 두려워 하게 될 것이다.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 사이버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며 익명의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안도감을 찾기 위해 모니터 앞을 떠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SNS 를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찾고 누군가와 소통하며 잘 살고 있다고 자위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아픔과 고통을 SNS 라는 매체는 이해해 주지 않는다. 내가 슬퍼하고 힘들어 한다고 트윗에 글을 올리거나 페이스북에 자신의 힘든 일상의 단편을 올린다 한들 이른바 '친구' 관계로 등록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이 전해진다 한들 그들이 당신을 이해할 준비는 전혀 되어있지도 않을 것이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일상까지 들여다보며 위로를 주기위해 마음을 쏟는 이들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수만명의 팔로워가 있다 한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당신을 통한 가십거리를 얻는 일이다. 그들 또한 자신의 만족과 공허함을 메우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사회적 관계가 구직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그라노베터의 고전적인 연구 (Granovetter. 1973, 1974) 에 따르면 강한 관계가 아니라 그저 아는 정도의 지인들을 통해 직장을 구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연구는 보스턴 서부 근교인 뉴턴에서 특정 기간동안 직장을 옮긴 사람들을 조사하여 일자리를 얻게 된 경로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282명의 전문직, 관리직, 기술직 근로자 들의 구직에 대한 연구에서 이들의 반 이상이 공식적인 채용과정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의 친분관계를 통해 취업할 수 있었음을 발견했다. 또한 이들이 취업과 관련된 주요한 정보를 주로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관계강도(strength of tie) 가 강한 사람들을 통해서 보다는 그저 아는 정도의 지인들을 통해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약한 연결의 힘(The strength of weak tie)' 라는 사회 네트워크 이론의 고전적인 명제를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휴먼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개인적인 삶의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이러한 인간관계가 반드시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주지만은 않는것 같다. 비근한 예로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누군가의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는 대중들은 그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고통받고 결국 그러한 선택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안됐다, 가슴아픈 일이다 며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지만 진정으로 그들이 느끼는 것은 먼 나라 누군가의 일일 뿐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곧 잊는다. 수만명의 동정표보다 절실한 것은 눈을 마주하고 바라봐 주는 마음이리라. 

내 곁에 누군가 나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 마음에 감사하자.

세상 누구보다도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리라.

 

- 오늘을 사는 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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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것이 우리는 두려웠다.

우리 가족에게 전쟁은 결코 끝날 것 같지가 않았다.

전보가 도착한 것은 8월이었다. 형의 몇 안되는 개인 소지품, 관을 덮었던 깃발, 필리핀 섬에 있는 무덤의 위치, 그리고 형에게 수여된 공군 무공십자훈장이 우리에게 견디기 힘든 슬픔을 더해주며 하나씩 집으로 날아들었다.

미국 중서부 너른 평원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형은 걸어서 학교를 다녔지만 하늘에 날아가는 비행기를 처음 본 순간부터 조종사가 되는것이 꿈이었다. 형이 스물 한 살때 우리는 워싱턴 주 시애틀에 살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형은 곧바로 가장 가가운 곳에있는 공군 신병 모집소로 달려갔다. 그러나 아버지를 닮아 체구가 가냘프고 마른 편이었던 형은 4.5킬로그램이 모자라 체중미달로 입대를 거부당했다.

포기하지 않고 형은 어머니를 설득해 살이찌는 데 도움이 되는 온갖 종류의 음식을 만들게 했다. 형은 식사시간 전에도 밥을 먹었고, 식사시간 후에도 밥을 먹었으며, 한밤중에도 또 먹었다. 우리는 그런 형을 먹보라고 놀려댔다.

해군 사관학교에서 형은 저울에 올라섰다. 아직도 1킬로그램이 미달이었다. 형은 크게 실망했다. 그도 그럴것이 친구들은 하나둘식 군에 입대하고 있었다. 가장친한 친구도 이미 해병대에 들어간 뒤였다. 다음날 아침, 형은 기름기 가득한 베이컨 1킬로그램과 계란여섯개, 바나나 다섯개를 먹어치웠다. 그리고 큰팩에 든 우유를 셀 수 없이 마셨다. 돼지처럼 부른 배를 안고 형은 다시 해군사관학교의 저울에 올라갔다. 그 결과 백 그램 초과로 아슬아슬하게 신체검사에 통과할 수 있었다.

그 뒤 형이 워싱턴 주 파스코에 있는 비행훈련학교에 자원하고, 가족들과 상의하지도 않은채로 캐터필러 클럽(엔진 고장시 낙하산 비상탈출을 위한 클럽.캐터필러는 날개가 없는 애벌레라는 뜻)에 가입했을 때 우리 식구들은 고개를 흔들며 걱정을 했다. 어머니는 형이 무사하기를 빌며 날마다 기도를 올렸다. 형이 태어날 때부터 겁이 없는 성격이라는 걸 어머니는 잘 알고 있었다.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형은 해병대에 입대했다. 그곳에서 공중 폭격 훈련을 받은 뒤 곧바로 해외로 파견되었다.

형은 그토록 날고 싶어하던 뉴기니 상공에서 비행중에 적의 포격을 받아 전사했다. 그것이 정부가 보낸 통지문에 적힌 내용의 전부였다.

어머니는 신앙에 의지해서 슬픔을 견딜 수 있었지만, 아버지는 우리가 보기에도 눈에 띄게 늙어가셨다. 교회 목사가 와서 위로와 조언의 말을 건네면 아버지는 공손히 듣고 있었지만, 우리는 아버지의 슬픔이 더 깊어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버지는 날마다 힘없이 직장으로 향했으며, 당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프리메이슨 클럽(협력과 우애를 목적으로 하는 미국의 유명한 비밀 결사단체)뿐 아니라 다른 모든것에 대해서도 흥미를 잃었다. 아버지는 프리메이슨 클럽의 반지를 갖는 것이 늘 소원이었다. 그래서 어머니의 고집에 따라 반지를 사기위해 매달 몇 푼씩 돈을 모으고 있었다. 물론 형이 죽고 나자 그것마저도 중단되었다.

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것이 두려웠다. 형은 크리스마스를 무척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크리스마스가 되면 형은 뜻밖의 선물로 우리를 놀래키곤 했다. 그것은 늘 화제가 되었다. 형은 학교에서 몰래 새집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고, 어린 동생을 위해 신비한 장소에 애완용 강아지를 숨겨놓기도 했다. 그리고 자기가 번 최초의 돈으로 어머니에게 멋진 옷을 선물한 적도 있었다. 모든 선물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런 형 없이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보낸단 말인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삼촌과 숙모와 할머니가 우리집에 오시겠다고 연락을 했기 때문에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해 몇가지 동작을 취하긴 했지만, 우리의 마음이 그 속에 담겨 있지는 않았다. 아버지는 갈수록 더 오랜시간 말없이 창밖을 내다보며 앉아 있었고, 어머니는 근심이 더 깊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12월 23일, 정부에서 보낸것으로 보이는 또다른 소포가 우리 집에 배달되었다. 아버지가 돌처럼 굳은 얼굴로 지켜보는 가운데 떨리는 손으로 어머니가 소포를 풀었다. 소포 안에는 형이 입던 푸른색 군복이 들어 있었다.

나는 참을 수 없이 화가났다. 도대체 왜 이런 날 이런 소포를 우리에게 보낸단 말인가? 침묵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형의 군복을 접어 치우기 전에 어머니는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면서도 가정 주부의 본능으로 군복의 주머니를 하나씩 조사해 나갔다.

웃도리의 작은 안주머니에서 곱게 접은 50달러짜리 지폐가 나왔다. 지폐를 펴자 그 안에 형의 필체가 틀림없는 작은 종이 쪽지가 있었다. 그곳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아버지의 프리메이슨 반지를 위해!'

내가 앞으로 백 살을 산다 해도 나는 결코 그 순간 아버지 얼굴에 떠오른 표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기적의 손길, 기쁨의 암시, 그리고 조용한 평화같은 것이었다.

아, 사랑이 주는 치유의 힘이란! 아버지는 꼼짝않고 서서  그 종이쪽지와 고이접은 50달러 지폐를 손에 들고 바라보았다. 마치 영원처럼 느껴지는 긴 시간 동안..... 그러더니 아버지는 벽에 걸려있는 형의 사진앞으로 다가가서 엄숙하게 말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내 아들아!"

그리고는 눈물과 미소로 가득한 얼굴로 우리에게 돌아섰다.

 

-존 셔면 힐버트-

 

뜻밖의 선물이 마음을 움직이는건....

그 선물속에 상대방이 나를 생각하며 보낸 시간이 들어있기 때문이겠지.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 시간 속에 남겨진 마음은 변함 없이 영원하다.

먼 훗날 긴 세월이 흘러 지금 이순간을 돌아 보았을 때 그 시간 속에 담아 두었던 나의 마음을 발견 한다면 그리고 이렇게 마음을 담아 놓은 시간들이 쌓여 있다면 얼마나 감동적인 삶이겠는가.

- 지금 이시간을 살아가는 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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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의 길을 밝혀 주기 위해 등불을 켜면 결국 자신의 길도 밝히는 것이 된다.

-벤 스위트랜드-

 

  소아과 의사로서 개인 병원을 꾸려 나가고 있을 때 내 생활은 언제나 바빴다. 낮이고 밤이고 한가할 틈이 없었다. 밤 늦게까지 병원에 남아 서류 정리에 매달리는 것이 습관이 되다시피 했다. 혼자 있는 그 시간이 사실 내게는 매우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환자들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가 있었다. 또한 내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저녁, 나는 집에 들렀다가 다시 병원으로 와서 진료 기록표 더미를 훑어 나가기 시작했다. 어떤 환자의 기록표를 살펴보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그날 당직 근무인 내 동료 의사일 것으로 나는 생각했다.

  그런데 문을 열어보니 전에 내 환자였던 열여덟 살의 브라이언이 서 있었다. 여러 해 동안 브라인언을 진찰했기 때문에 나는 그의 이름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밤 두시가 넘은 이런 늦은 시간에 왜 돌아다니느냐고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생각할 것이 좀 있어서 거리를 걷던 중이었어요."

  나는 그에게 그렇다면 안으로 들어와서 뜨거운 코코아를 마시며 '함께 생각해' 보자고 권했다.

  나는 물을 끓이려고 올려 놓았고, 우리는 곧바로 얘기를 시작했다. 대화가 진전됨에 따라 우리는 서로에 대해 조금씩 마음 속 생각들을 주고받을 수가 있었다. 우리가 가진 고민과 좌절에 대해. 브라이언은 분명히 밖으로 표출해야만 하는 많은 두려움과 고민거리들을 갖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브라이언은 최근에 헤어진 자신의 여자친구 때문에, 그리고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자신의 학교성적 때문에 크게 고민하고 있었다. 대학에 들어가 건축학을 전공하고 싶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그것이 불가능했다. 그는 또 부모님이 자주 싸우는데, 그것이 자신 때문인 것 같다고 여기고 있었다. 신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과연 신이 자기를 사랑하는지 알 수 없다고 브라이언은 말했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그냥 들어 주려고만 노력했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약간의 조언을 했다. 나는 건축가들 중에 아는 사람이 몇 명 있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그 분야에 대해 더 많은 걸 알 수 있도록 그들을 소개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브라이언과 나는 우리가 가진 고민과 두려움을 안에만 감춰 두지 않고 밖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의 대화는 두 시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마침내, 나는 브라이언을 집까지 태워다 주었고, 브라이언이 창문을 통해 몰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 뒤 돌아왔다.

  그날 밤 이후 브라이언은 자주 우리 병원에 들렀다. 물론 그 다음부터는 정상적인 시간에. 그는 나를 찾아와 점점 나아지고 있는 자신의 삶의 여러 면에 대한 최근 소식들을 알려 주었다. 그는 알고 보니 무척 밝고 적극적인 학생이었고, 우리 병원 직원들과도 금방 좋은 친구가 되었다.

  브라이언과 처음 대화를 나누고 여섯 달이 지난 뒤, 나는 다른 도시로 병원을 옮기게 되었다. 그리고 병원을 옮긴 지 일 년쯤 지났을때, 브라이언으로부터 고등학교 졸업을 알리는 카드 한 장을 받았다. 카드 안에는 손으로 직접 쓴 편지 한장이 접혀 있었다.

 

 브라운 의사 선생님께.

 먼저 그날 밤 저와 대화를 나눠 주신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셨겠지만, 그날 밤 저는 기분이 무척 우울했고, 자살을 할 결심이었습니다. 저의 삶의 모든것이 나빠져 있었고, 이제부터는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걷다가 선생님의 병원을 보게 되었고, 불이 켜져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어떤 이유에선지 저는 선생님과 대화글 나눠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모든 대화, 그리고 선생님께서 저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신것은 아직도 저의 삶에 많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에게 말슴해 주신 의견과 제안들은 저에게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그리고 대학의 건축학과에 합격을 했습니다. 최고로 행복합니다. 저는 제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리라는 것을 알지만, 제가 그 힘든 시기들을 잘 헤쳐 나가리라는 것도 압니다. 그날 밤 선생님이 계신곳에 불이 켜져 있었던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기를 빌며,

  브라이언

 

  나는 이 편지가 내가 브라이언에게 해준 어떤 특별한 행동의 결과라고는 믿지 않는다. 사실 우리의 대화는 매우 평범한 것이었다. 하지만 브라이언과 나의 만남이 그의 삶에 어던 특별한 작용을 한 것은 틀림없다.

  어떤사람은 브라이언이 자살을 결심한 그날 밤 내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었던 것은 순전히 우연한 일이었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난 나는 세상의 일이 우연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믿는다.

  우리들 각자의 내면에는 빛이 있다. 그 빛은 우리들 각자를 통해 빛나고 있다. 그 빛이 우리들 서로의 길을 안내하고 도와준다. 브라이언이 내 사무실 문을 두드린 그날 밤도 그 빛이 밝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 제임스 C. 브라운 -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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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게 내려드려진 블라인드 틈새로 한 줄기 빛이 새어들면서 그 빛속에서 먼지들이 반짝였다. 나는 그 반짝이는 먼지들을 손으로 붙잡으려고 했다. 먼지들이 빛 속에서 소용돌이를 쳤다.

"삼촌, 이것봐요! 내가 햇빛을 한 줌 잡았어요. 이안에 수백만 개의 작은 별들이 있어요."
나는 천천히 주먹을 폈다.

"이 별들은 내가 삼촌을 위해 잡은 거예요"

- 리틀버드 중에서 -

 

햇빛 속에 별들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 그 별들을 누군가 힘들고 지친이를 위해 주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우리 주위에 과연 몇이나 될까?

 

아름다운 마음은 사물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사물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눈은 그사람의 마음이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통로가 된다.

사랑이 담긴 따듯한 마음은 때로 기적과도 같은 치유력을 발휘하는가 보다.

행복은 그렇게 전염되듯 주위를 밝힌다.

 

소금과 같은 사람이 주위에 많은것은 그 사람의 행운이다.

그 사람이 있는것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또한 행운이다.

눈을 들어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자.

그리고 그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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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한 남자가 나를 찾아와 말했다.

"아이들이 여덟 명이나 되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 가난해서 벌써 여러 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내가 그 남자와 함께 그 집을 찾아갔을 때 아이들은 오랜 영양실조로 얼굴에 뼈만 남아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 슬픔이나 불행 같은건 없었다. 단지 배고픔의 깊은 고통만이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 집의 어머니에게 쌀을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쌀을 두 몫으로 나누더니 절반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그녀가 돌아왔을때 내가 물었다.

"어딜 갔다 왔습니까?"

그녀는 간단히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웃집에요. 그 집도 배가 고프거든요!"

나는 그녀가 쌀을 나눠 준 것에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들은 실제로 더 많이 나눌 줄 아니까.

하지만 내가 놀란것은 그녀가 이웃집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대개 우리 자신이 고통을 받고 있을때는 자신의 고통만을 생각하느라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마음을 돌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 마더 테레사 -

 

실로 그렇다. 

내가 괴로와 죽을것 같을때 우리는 기도를 한다. 고통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간구하기도 하고 자성을 하며 '내탓이요' 를 되뇌이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내가 괴로울 때는 나의 모든 신경은 온통 나의 상황, 나의 아픔, 슬픔에만 집중된다. 내 코가 석잔데 누굴 살피겠냐 며 합리화 해보아도 석연치 않다. 왜냐고? 이 나이가 되도록 내가 아팠던 순간에 남의 고통까지 들여다 본 기억이 없으니까. 또 그 고통이 지나가면 그것을 즐기기에 급급해 또다시 남의 고통은 잊어버리고 살아왔으니까.

 

- 오늘을 사는 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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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워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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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nowing thing

One night a man came to me and said,
"There is a family of eight children. They were so poor that they couldn't eat anything for many days already."
When I went to the house with the man, the children had only bones on their faces due to long malnutrition. There was no sadness or unhappiness in their faces. There was only a deep pain of hunger.
I gave rice to the mother of the house. Then she divided the rice into two portions and went out with half of it. I asked her when she came back.
"Where have you been?"
She was simply answering like this.
"My neighbor. He's hungry, too!"
I wasn't so surprised that she handed out the rice. Poor people actually know how to share more.
But what surprised me was that she knew that her neighbor was hungry. Usually, when we are suffering, we cannot afford to change our minds about other people's suffering because we only think about our own pain.
- Mother Teresa. -

It really is. 
We pray when I feel like I'm going to suffer and die. They ask for help and self-reflect and say "my fault."
But when I am in pain, all my nerves are focused on my situation, my pain, and my sadness. I have three noses, so who am I to look at? I am not sure if I can rationalize it. Why? Because I don't remember looking into other people's pain when I was sick at this age. And when the pain passed, I was busy enjoying it, so I forgot the pain of others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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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긍정적 경험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산책을 하거나 친구와 차를 마시는 정도의

단순한 일을 말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이 부정적인 경험보다

최소 3배 이상 높아야 부정적 기분에서 빠져나와

행복감에 빠져들 수 있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느낌은 너무 쉽게 찾아온다. 시도 때도 없이 나를 충동질 하는 부정적인 느낌들로 부터 해방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긍정적인 부분을 보기위해 집중하는 것. 

충동적인 부정적 감정을 보다 더 깊숙히 들여다 보는 일. 관심을 가지고 깊숙히 그 내면의 상황을 들여다 보면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보인다. 그 부분에 집중하자. 이해하게 되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좀 더 다른 방향에서의 대안을 찾아 낼 수도 있게 된다. 무관심 속에서 피상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야 말로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주위로 확산되어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심지어 내 집안에 기르는 화초까지도 영향을 받는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긍정으로 보호 되어야 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건 간에. 자연은 그렇게 공유되며 살아 나간다.

 

-지금을 사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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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두지 않는
편안한 만남이 좋습니다.

1.
속에 무슨 생각을 할까
짐작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2.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선한 눈웃음이 정이 가는 사람

3.
문득 생각나
차 한잔 하자고 전화하면,
밥 먹을 시간까지
스스럼없이 내어주는 사람

4.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풀꽃처럼 들꽃처럼
성품이 온유한 사람

5.
머리를 써서 상대를
차갑고 서먹하게 하는 사람보다,
가슴으로 대해 만나면
내 가슴도 따뜻해지는 사람

6.
심신이 고달픈 날엔
떠올리기만 해도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사람

7.
흐린 날에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왠지 햇살같은 미소 한번
띄워줄 것 같은 사람

8.
사는게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고,
오히려 뒤에서
말없이 기도해 주는 사람

9.
내 속을 다 드러내지 않아도,
짐짓 헤아려
너그러이 이해해주는 사람

10.
욕심없이 사심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상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

11.
진심으로 충고를 해주면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

12.
어딘가 꼬여서
항상 부정적인 사람보다,
매사에 감사하고 긍정적인 사람

13.
양은냄비같이 빨리 끓지 않고
뚝배기처럼 더디게 끓어도,
한번 끓은 마음은
쉬 변치않는 사람

14.
내가 내내 교만하지 않고
남이 나를 인정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릴 줄 아는
겸손한 사람

15.
사람을 물질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마음에
더 중심을 두는 사람

16.
진솔함이 자연스레
묻어 내면의 향기가
저절로 베어나오는 사람

17.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흔들림없이
자신을 지키는 사람

18.
세상 풍파
사람 풍파에도
쉬 요동치지 않고,
늘 변함없고 한결같은 사람

19.
입으로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사랑이 느껴지는 바다같은 사람

20.
그래서 처음보다
알수록 더 편한 사람

우리 서로에게
그런 사람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 지금을 사는 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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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워하는 것들.

나는 거짓말쟁이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게으름뱅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수다쟁이를 미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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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20.

aimless
I like a comfortable meeting.

1.
What's in it?
a person who can't be guessed

2.
Even if you don't speak well,
a kind-eyed person

3.
I just remembered.
When you call for a cup of tea,
Until it's time to eat.
a generous giver

4.
It's not as colorful as a rose,
like a grass flower like a wild flower
a man of gentle character

5.
I'm going to use my brain to get my opponent.
More than a cold and awkward person,
When you meet someone with your heart,
Someone who warms my heart, too.

6.
When you're having a hard time,
at the mere thought of it
It's just that I feel comfortable.
a comforting person

7.
When you look up to the sky on a cloudy day,
Some sort of sunshine smile.
a man of the air

8.
I'm busy living.
Even if we don't get in touch often,
Without feeling sad.
on the contrary
a silent prayer

9.
Even if I don't reveal my insides,
fictitious estimate
a generous understanding

10.
without greed or self-interest
with a pure heart
a man who wants his opponent to do well.

11.
If you give me sincere advice,
And thank you from the bottom of my heart.
a self-reflection person

12.
in a twist
More than always a negative person,
a person who appreciates everything and is positive.

13.
It doesn't boil as fast as a pot of sheep.
Even if it boils slowly like a earthen pot,
once in a lifetime
a steady person

14.
I'm not arrogant all the time.
Until someone else acknowledges me,
waiting silently
a modest person

15.
with a person as material
Without judgment,
in a person's heart
a more centered person

16.
with a natural sincerity
the scent of the inside buried
a self-absorbed person

17.
true value
knowing what it is and not wavering
a self-protector

18.
the storm of the world
in spite of the storm of men
Without a shudder,
a constant and consistent person

19.
You don't have to say "I love you" with your mouth.
a sea-like person whose heart feels love

20.
That's why it's the first time
the more comfortable one is to be

To each other
If he were that kind of person,
That would be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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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청년이 무척 화가 난 표정으로 들어와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아버지'에게 다가왔습니다.
“아버지 정말 나쁘고 어리석은 녀석이 있어요. 그게 누군지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의 말을 막았습니다.
“잠깐 네가 남이야기 하려면 세 가지를 자문해야 한다.”

어리둥절해진 아들이 되물었습니다. “세 가지요?”

첫 째, “아들아 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냐?”
아들'은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저도 전해 들었을 뿐인데요”
그렇다면, 두 번째
“선(善)한 내용이냐?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이어야 한다.”
“글쎄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그러면 세 번째로
“너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이냐?”
아버지의 물음에 아들은 자신 없는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자 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진실한 것도', '선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면 그만 잊어 버리거라”
또한 중요한 것은 남이야기는 그 사람이 바로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해야 된다.

 

- 지금을 사는 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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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 [Philosophy] - 내가 미워하는 것들.

 

내가 미워하는 것들.

나는 거짓말쟁이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를 미워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게으름뱅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수다쟁이를 미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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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ing wound

One day, a young man came in with a very angry look.
I approached my father, who is watering the flower bed.
"I have a really bad, stupid guy. Do you know who that is?"

Then the father stopped him.
"Wait, if you want to talk about other people, you have to ask three questions."

I asked my puzzled son again. "Three things?"

First, "Son, is everything you're trying to tell the truth?”
'Son' replied hesitatingly.
"Well, I've only heard of it."

 

Well, then, the second.
"Is that good? If the story is not true, it should at least be 'good'."
"Well, I think it's more of the opposite."

And thirdly,
"Is your story 'necessary'?"
To his father's question, his son answered with an unconfident voice.
"It's not necessary."

Then the father smiled brightly and said,

"What you're trying to say is...
If you don't have the truth, the good, the necessary, then forget it.
Also important, you should think that the person is right next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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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다.

 

-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빈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對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이다.

 셋째는 심시(心施)마음의 門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요.

 넷째는 안시(眼施)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던지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상좌시(床座施)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어서 양보하는 것이요.

일곱째는 찰시(察施) 굳이 묻지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行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라고 하셨답니다.

 

이 글을 처음 읽은 지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나는 나에게 있는 부정적인 모든것을 털어버리기 위해 살았고 힘겨운 시간들을 이겨 내야만 했다. 무재 칠시를 마음에 담고 살면서도 때로는 누군가와 얼굴을 붉혔고 냉정하게 외면했다. 적의를 가진 눈으로 상대를 바라봤으며 내 상황에 급급하여 주위 사람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내 마음속이 시끄러워 헤아릴 수도 없었다.

지난 6년을 돌아보니 무재 칠시란 실로 쉬운것 같으면서도 너무도 어려운 일들일란 것을 깨달았다.

행운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내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반성을 다시 해 본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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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워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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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things you can do without money

A man visited Buddha and made an appeal.

- Everything I do doesn't work out right, so why is that?

"Because you didn't give it to others."

- I'm broke with nothing. If you have something to give, what will you give?
"Not so. Even if you have no property, there are seven things you can give."

The first is to have a bright, friendly face on the face of Huan City.
The second is the word of love, words of praise, words of encouragement, words of concession, because you can give as much as you like.
The third is to open the gate of the heart of the city and give it a warm heart.
The fourth is to give with the eyes, as if you were looking at a person with an eye with a kind eye.
The fifth is to fill it with a synthesizer, to carry other people's luggage or to help them with their work.
The sixth is to make room for the time and place of your seat.
The seventh is to help the other person without having to ask.
"If you become a habit of doing these seven things, good luck will come to you said.

Six years have passed since I first read this article. In the meantime I have lived to shake off all the negative things I have and had to overcome the hard times. While living with a childless Chil-si in mind, he sometimes blushed with someone and turned away. I looked at my opponent with hostile eyes and couldn't afford to look back at the people around me because I was busy with my situation. I couldn't even count myself because my mind was noisy even when I saw my friends who were struggling.
Looking back on the past six years, I realized that it was really easy but difficult.
Let me reflect again that I am solely responsible for not having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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