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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면 누구나 그 시기를 떠올리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상황 속에서 누구나 힘든 시간을 한번쯤은 겪기 마련이다. 그것이 인생을 포기할 정도로 절망스러운 상황일 수도 있다. 이걸로 내 인생은 끝이야 라는 좌절에 빠져 힘든 시간속에 부대 끼며 허덕이다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생을 마감 하기도 하고 절망의 수렁에 빠져 평생을 헤어나지 못하고살다가 눈을 감을 수도 있다. 기나 긴 인생의 시간이 그야말로 지옥이다. 최근 연예인들의 자살 보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 때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젊은이가 어떻게 끝없는 절망과 괴로움의 나락으로 떨어져 자살에 까지 다다르게 되는 것일까?
 
S사에 재직하던 시절 한 직원이 일의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살의 이유가 무엇 이었던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상황에 다다를 때 까지 1만명이 넘는 동료 직원들이 있었음에도 사전에 그 직원이 자살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었다. 회사 측에서는 부랴부랴 ‘마음상담’ 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불미스런 사건이 재발 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무료 가족 상담과 개인 정신상담을 시행 하였고 이와 함께 직원들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필자도 그 교육을 몇 차례 받았다.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사전 징후들이 나타나는지와 그럴 때 내가 동료로서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 이었다. 
 
교육의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다.
 
힘들고 지칠 때나 극복하기 어려운 역경에 부딪혔을 때 “아 정말 괴로워. 죽고 싶다!” 라는 말을 한다. 누구나 그렇다. 누구나 한번 쯤은 이런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살에 대한 위험은 이런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게 될 때 높다고 한다. 한 두 번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그 생각에 대한 깊이가 깊어지고 점차 그 사람이 자살을 선택할 가능성 또한 높아 진다고 한다. 막연히 괴로움에 “죽고 싶다” 는 말을 중얼거리는 단계에서 어떻게 죽을까? 언제 어디서 죽을까? 등을 생각하게 되면 상태는 심각하다. 그런 상태에 이르르게 되는 동안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들도 한번 쯤은 해봤을 “죽고 싶다” 는 말을 들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 함정이다. 그나마 상대에게 애정이 있는 사람은 “나도 힘들어. 다들 그렇게 사는 거야. 다 잘 될거야. 힘내” 라며 격려나 위로를 한다. 하지만 주변의 누군가가 “죽고 싶다” 는 말을 당신에게 한다면 심각한 상황임을 알아차리고 긴장해야 한다. 잘 생각해 보라. 우리가 힘들때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입밖으로 누군가 상대방에게 털어 놓는 일이 있는지를. 우리의 “죽고 싶다” 는 혼자 해보는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고 그것을 상대에게 말로 표현하는 “죽고 싶다” 는 더이상 혼자 해보는 생각과는 다른 상황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입밖으로 그것도 상대방에게 그 말을 할 때는 “내가 너무 힘들어. 죽어버리고 싶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을 것 같다. 나 좀 도와줘” 라는 구조 신호로 받아 들여야 한다. 이때 섣부른 위로나 격려 또는 조언은 상대에게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일단 자살 충동에 사로잡힌 사람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그 요청이 소용 없다는 생각에 이르르게 되었을 때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고 한다. 자살은 순간의 충동을 이기지 못해 실행 하기도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 까지 많은 시간동안 누적되어 온 자살에 대한 집요한 생각이 그 사람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이다. 상대에게 자신의 자살의지를 말로 표현하는 단계에 도달 했다는 것은 이미 그 사람의 생각이 자살로 향하는 여정의 목적지에 거의 도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럴 때 당신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이미 자살 생각에 빠진 사람은 누구의 어떤 조언도, 충고도, 위로도 귀에 들어 오지 않는다. 자신의 심정을 이해받지 못한다는 고립감만 더욱 강해질 뿐이다. 여러분이 주변의 누군가에게서 자살 징후를 포착 했다면 지체 없이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야 한다. 훈련받은 전문가의 접근방법을 통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자살충동을 제거하고 다시 눈을 들어 자신의 인생을 직시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를 해 주어야 한다. 
 
현실
하지만 인생에서 겪는 역경은 전문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일 경우도 많이 있다. 특히 개인적인 사정으로 겪는  경제적인 고통의 경우는 상담을 통해서도 해결 되기가 힘든 사안이다. '돈' 과 관련된 문제는 단순한 경제문제 뿐 아니라 인간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단순 하지 않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 주변의 누군가가 힘든 순간을 딪고 일어 날 수 있도록 지켜보고 관찰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서로를 지켜주고 바라보고 관심을 쏟을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의 필요가 절실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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