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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자연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

등산, 캠핑을 다니다 보면 산이나 강, 호숫가, 바닷가에 무책임하게 버려진 온갖 쓰레기들을 볼 수 있다. 플로깅, 줍깅, 클린하이킹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연환경의 오염을 막아보려는 캠페인에 동참 하고 있다. 아직은 줍는 사람보다 버리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자연속의 쓰레기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걸 보면 알 수 있다. 

세상 이치가 다 이렇다. 
버리는 놈 있고 줍는 분 따로 있다.
똥 싸지르고 똥닦은 휴지 아무 가책없이 숲속에 버리는 놈 따로 있고 남의 똥 닦은 휴지를 줍는 분 따로 있다. 
배고프다고 잘 쳐먹고 난 쓰레기 챙겨가기 냄새나고 찝찝하다고 그대로 버리고 가는 놈 따로 있고 남이 배 채우고 남은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는 분이 따로 있다.
쓰레기 양심을 가진 인간들에게서 나온 쓰레기 들은 자연을 지키는 고귀한 분들의 손에 의해 정화되고 치워진다. 

세상 이치가 다 이렇다.
놈이 될지 분이 될지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작으나마 의미있는 삶을 살려면 항상 나의 양심이 들어있는 가슴에 손을 얹고 살아가야 한다. 가슴에서 베어나오는 쓰레기의 악취가 손을 오염시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자신과 나의 환경을 지키는 일이다.

책상머리에 앉아 울분만 토한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인류의 역사는 행동하는 사람들이 바꾸고 만들어 왔다.
수십, 수백만원씩 들여 운동 장비들을 사서 등에 짋어지고 차에 싣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여력이 있다면 쓰레기봉투 하나 사지 못할 형편은 아니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다. 
누구나 가슴속 뜨끔한 기억들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인류의 대 참사와 비극을 만들어낸 발단은 한결같았다. 
거기엔 언제나 "나 하나쯤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대다수가 있었다. 
작은 불씨 하나가 온 산을 태우듯 나 하나쯤이 나를 죽이고 모두를 죽인다.

당장 내일부터라도 장갑끼고 봉투와 집게를 들자. 등산을 할 때, 산책을 할 때, 달리기 할 때, 캠핑할 때 단 한 봉투라도 좋으니 쓰레기를 담아오자. 쓰레기를 줍는 일이 버리는 것을 막는 일이다. 줍는 분들은 절대 버리는 놈들이 될  가능성이 없다.

  • plogging 뒷처리
    • ① 사용했던 봉투를 활용해 쓰레기를 최소화 한다.
    • ② 가까운 분리수거장의 위치를 찾아두고, 없을 시 집으로 가져가 꼼꼼히 분리수거해 버린다.​
    • ③ 분리수거용 봉투와 일반쓰레기용 봉투 두 개를 준비한다.
  • 준비물
    • 분리수거용 봉투. 일반 쓰레기용 봉투
    • 장갑
    • 집게

쓰레기 들에게 고함

답답하다고 날씨좋다고 골빈상태로 밖에나와 욕망 분출할 생각 말고 생각이란걸 좀 하자.
어떤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되는지 잠깐만 생각하면 알 수 있을 나이다.
배려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는 놈들이 참으로 많다. 너무 많아서 오히려 당연한것 같은가 보다.

그리고 제발 똥은 화장실에서 싸자.
하다못해 휴대용 변기라도 지니고 다니자.
자기 뒷처리도 못할것 같은 놈들 께서는 제발 집밖으로 나오지 말아라.
집에 좋은 화장실 두고 왜 굳이 기어나와 똥 싸지르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된다.
장시간 밖에 나와 있다보니 어쩔수 없었다고 합리화 하지 말자.
내로남불도 아니고 내가 똥싸지르면 어쩔수 없는 일이고 남이 똥싸지르면 경범죄인가? 
어쩔 수 없다면 차라리 바지에 그냥 싸라. 그건 또 싫은가? 그렇다면 그건 너님의 양심이 쓰레기라는 증거다.
자신없으면 기저귀라도 차고 나오던지....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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