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 하고 난 후 한달여 만인 2020년 2월 24일 현재 감염 확진자 수는 833명으로 늘었다. 

2월 18일 31번째 확진환자 이후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 6일만에 800명이 감염되었다.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자택에서 숨진 1명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모두 청도 대남병원 입원자이다.

2월 24일 포스팅을 한지 3일 만인 오늘 2월 27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1700명을 넘어섰다.

3일만에 900명이 넘는 감염자 숫자다. 확산 속도가 2배 이상이 빨라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이미 통제 범위를 벗어난 바이러스 확산은 시설 부족과 치료 기회 감소로 인해 사망율은 높아지게 될 것 같다. 

 

2월 19일 부터 폭발적으로 확진자 수가 늘기 시작하여 2월 25일 부터 감염자 확산이 더욱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2월 19일은 대구 발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기 시작한 날이다. 이 날 이후부터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수직 상승하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의 방역 정책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고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속수무책으로 보인다. 바이러스 전염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민들은 불안과 공포감으로 마치 전쟁 상황과 흡사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소독용품과 식료품 사재기가 극에 달했고 이 틈을 이용해 두배 세배의 가격으로 배불리기에 여념없는 한탕주의가 아니나 다르게 만연하고 있다. 정부는 수출용 마스크를 내수로 돌려 방역제품 공급을 꾀하고 있다지만 매일같이 올라오는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숫자가 기하급수 적으로 치솟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외출조차 꺼리고 있는 형편이다. 아파트 주차장의 차들이 며칠째 움직이지 않고 주차 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국민들이 얼마나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한달전.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유난을 떤다고 사람들이 웃었다. 여전히 먼 나라 얘기하듯 행동한다.

15일 전. 
사람들이 중국을 욕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자기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10일 전. 
사회와 기업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마스크와 소독제들을 구할 수가 없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코로나를 농담거리로 화제에 올리며 의연한 듯 허세를 부린다. 회의시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대범한 행동이라 착각하는 듯 하다.

5일 전. 
사람들이 이제는 대구로 화살을 돌렸다. 
뉴스와 사회의 공포 반응에도 이곳은 딴 세상 같다. 하루에 40~60명의 중국인 노동자들이 출근을 하는 환경속에 있으면서도 스스로 감염을 막으려 애쓰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어느 교단을 비난할 필요도 없다. 이들도 똑같은 종족들이다.

오늘. 
코로나라는 단어에 두려움으로 얼굴이 굳는다. 아무도 이것을 농담의 주제로 삼는 사람은 내 주변에 없다. 회사는 재택근무와 자진휴가를 권하고... 더이상 농담삼을 일이 아님을 이제는 실감하려나?
8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고 8명의 사망자가 생기고 나서야....
관을 보고 나서야 눈물을 흘리는 우매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난다.

-오늘 하루를 사는 나에게-


아래는 1월 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 19 신종 바이러스 전파 기록이다.

Day 1. / 2020.01.20     

국내 첫 환자 발생

중국에서 유행 중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오전에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를 확인, 이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번째 환자 발생

전북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전북도는 20일 전북 김제에 사는 남성 ㄱ(28)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에서는 군산에서의 8번 확진자(62)에 이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ㄱ씨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일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어 이날 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한 뒤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전북 김제의 단독주택에 사는 이 남성은 신천지교회와는 연관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Day 6. / 2020.01.26    

3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오전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54세 남자, 한국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20일 일시 귀국했고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이 환자는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하며 지내며 증상은 다소 조절되는 듯 했으나,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1339로 신고했다.


Day 7. / 2020.01.27

4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55, 남자, 한국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 1월 20일 귀국했고 1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았다. 


Day 10. / 2020.01.30   

5, 6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월 3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환자는 32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24일 귀국했다.

여섯 번째 확진자인 56세 한국인 남성은 우한시 방문력이 없다. 22~25일 사이 발생한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 중 한 명으로 자가 능동감시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


Day 11. / 2020.01.31

7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1명이 추가돼 총 7명이 됐다고 3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번째 확진환자는 28세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오후 10시 20분 청도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환자는 26일 기침이 약간 있었다가 28일 감기 기운, 29일부터 발열(37.7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8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1월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한국인)을 31일 오후 8번째 환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9,10,11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31일 확인된 3명의 추가 확진자의 경우, 기존 확진 환자들의 2차, 3차 감염자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다섯 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 10명 중 한 명으로, 자가격리 후 심층 조사 시행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2명은 여섯 번째 확진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여섯 번째 환자는 우한에서 온 3번 확진 환자와 22일 함께 저녁 식사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이번 양성 판정을 받은 그의 가족 2명의 확진은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Day 12. / 2020.02.01   

12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오늘(1일) 일본 내 확진환자와 접촉 후 국내 입국한 40대 중국인 남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관광가이드 업무상 일본에 체류한 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일본 내 확진환자로부터 검사를 권유받았다고 진술했으며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Day 13. / 2020.02.02

13, 14, 15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번째 환자는 31일 우한에서 1차 귀국한 입국교민 368명 중 1명이다.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됐다.

14번째 환자는 40세 중국 여성으로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15번째 환자는 43세 한국 남성으로 1월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해 능동감시 중 2월 1일부터 경미한 감기증상을 호소,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Day 15. / 2020.02.04

16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6번째 환자(42세 여자, 한국인)는 태국 여행 후 1월 19일 입국했으며 1월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었다. 2월 2일까지 치료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 환자는 2월 3일 전남대병원에 내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배제를 위해 격리조치 후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검사 결과 2월 4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하려던 크루즈 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다. 3,711명의 승객이 탑승했고 이중 한국인이 14명으로 승무원 5명에 승객이 9명이다. 제일교포를 제외한 한국인은 단 1명. 무역 경제위협으로 반일감정이 팽배한 상황속에 일본 크루즈를 타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 국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처한 상황이 안타깝지만 일말의 동정표도 받지 못하는 비운의 인물이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바다 위에서 크루즈 선에 갇힌 채 하루 하루를 공포에 떨고 있을 승객들을 상상해 본다. 지옥이 따로 없을 듯 하다.


Day 16. / 2020.02.05

17, 18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월 5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대비 2명의 추가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7번째 환자(38세 남성, 한국인)는 컨퍼런스 참석 차 싱가포르 방문(2020년 1월 18일~24일) 후에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2월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 후 검사를 실시했으며,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번째 환자(21세 여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의 딸로 격리 중 검사를 실시했으며,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19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현재(19시 기준) 1명의 추가 환자를 확인해 국내 확진 환자는 총 19명이라고 밝혔다.

19번째 환자는 36세 한국인 남성으로 17번째 환자와 동일한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1월 18~23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일본 크루즈에 있는 승객들 감염 속보가 계속되고 있다.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일본은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하루에 10명씩 무더기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배 안에 있는 승객들은 얼마나 무섭고 괴로울까.

이 와중에 우리나라도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벌써 19명 째다. 격리를 통해 치료를 받으면 되니 치명적이진 않을 것 같아 다행이다.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줄줄이 퍼져 나가고 있다. 해외에 다녀와서 입국 후 참 왕성하게도 돌아다녔다. 매일같이 코로나 관련 뉴스로 꺼림칙 하고 뒤숭숭하다. 세균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기분이다. 


Day 17. / 2020.02.06

20, 21, 22, 23번째 환자 발생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처됐다.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처됐다.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6일 양성으로 확인, 조선대 병원에 격리 조처됐다.

23번째 환자(58세 여성, 중국인)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1월 23일)했다. 보건소 조사로 발열이 확인돼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6일 양성으로 확인,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예정이다.

 

중국인들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 프랑스에서 아시아인들을 병균취급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지하철에서 한국사람이 지나가니 프랑스 승객들이 양쪽으로 피해 갈라지며 마치 모세 홍해의 기적을 연상케 하는 광경이 벌어졌다는 얘기도 들었다. 캐나다에 있는 아들이 걱정이 된다. 동양인이면 중국인과 싸잡아 취급당하는 통에 행여 불이익이나 서러움을 당하진 않나 해서 득달같이 전화를 걸어 보았다. 그곳은 아직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는 말을 듣고 조금 안심이 된다. 중국인 한국 입국을 막아야 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개학을 하면 중국 학생들 대거 입국 할텐데 그 많은 인원이 일시에 들어오면 바이러스 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며 걱정들이 넘쳐난다. 매일 매일을 바이러스 걱정하며 사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오늘은 확진자가 한명 뿐이라 다행이다. 바이러스 확산이 꺾이려나?


Day 18. / 2020.02.07

24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28세 한국인 남성이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환자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환자는 24번째 확진환자가 됐다. 

 

24번째 환자는 충남도 아산시에 있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전날부터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13번째 확진 환자의 직장 동료로 우한 교민 중 확진 환자 나온 것은 두 번째다다.

매일 매일을 바이러스 걱정하며 사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오늘은 확진자가 한명 뿐이라 다행이다. 바이러스 확산이 좀 꺾이려나?


Day 20. / 2020.02.09

25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9일 현재(오전 9시 기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5번째 환자는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던(2019년 11월~2020년 1월 31일) 아들 부부와 함께 사는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6, 27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9일 26번째, 27번째 환자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먼저 발생한 경기 시흥 25번째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다. 

 

25번째 환자(73세 여자, 한국인)는 2월 6일 경 시작된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 내원해 실시한 검사 결과 9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25번째 환자는 중국 방문력이 없으나, 함께 생활하는 가족(아들, 며느리)들이 중국 광둥성을 11월부터 방문한 후 1월 31일 귀국했다.

 

26번째 환자(51세 남자, 내국인)는  25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다음 2월 9일 검사 실시해 양성 결과를 확인했다.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27번째 환자(37세 여자, 중국인)는 25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아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 방문한 이력이 있고, 2월 9일 검사를 실시해 결과 양성을 확인했다.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Day 21. / 2020.02.11

28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8번 환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된 3번 환자(남·54)의 지인이다. 자가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Day 26. / 2020.02.16

29번째 환자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번째 환자는 82세 한국인 남성이고 중대방역대책본부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환자의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즉각대응팀, 관할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화 컨테이전을 봤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다. 아주 오래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내용이 가물가물 하다. 바이러스는 대체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될 수 있고 어떻게 퍼져 나갈까 궁금해서 였다. 48시간 내에 전세계가 감염된다는 '재생 수' 에 대한 이론이 인상깊다. 우리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병균의 전이 과정을 영화는 보여 준다. 균을 가진 박쥐가 날아와 대변을 떨어뜨리고 그 대변이 떨어진 돼지축사의 돼지가 그 대변을 먹는다. 돼지는 도축되어 유통되고 감염된 돼지를 손질하는 카지노의 주방 요리사의 손으로 전이된다. 주방 요리사는 카지노에 방문한 여인과 손을 통해 접촉하고 접촉한 여인은 떠나오기 전날 이혼한 남편과 만나 균을 옮기고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여인으로 부터 걷잡을 수 없는 바이러스 확산이 시작된다. 2011년 개봉된 영화인데 현재의 상황과 너무도 흡사하다.  이는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경로가 시대를 불문하고 동일한 방법과 경로를 통해 번져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일이 넘어 전 세계는 감염자로 초토화 되고 혼란을 틈타 장사와 사기를 치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초기 진압에 실패한 정부는 상황을 은폐하고 공포에 휩싸인 국민들은 폭동과 약탈이 일어난다. 혼란한 틈에도 수퍼마켓에 몰려와 물건들을 강탈해가는 사람들 사재기 하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지금 상황과 너무나 흡사해서 소름이 끼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영화 속 상황의 변화가 하나 하나 지금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 뒤에 일어날 일을 생각하니 끔찍하다.


Day 27. / 2020.02.17

30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 1명이 추가돼 총 30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30번째 환자는 52년생 여성 내국인으로 29번째 확진자의 배우자이다.


Day 28. / 2020.02.18

31번째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18일 59년생 한국인 여성이 대구 수성구보건소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1번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양성 확인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중이다.


Day 29. / 2020.02.19

46번째 환자 발생 (15명추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전 9시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환자는 46명이 됐다.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으며, 이 중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와 동일한 교회 10명, 병원 내 접촉자 1명 등이다. 2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

 

20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된 가족(딸, 11세) 1명이 추가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는 1월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며 당시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해 관리중이던 대상자로, 2월 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또한 서울 성동구에서 환자 1명(77세, 한국인 남성)이 추가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신천지 교단이라는 생소한 이름이 떠들썩 하다. 이단으로 취급되는 기독교 종파다. 신자들의 규모와 정체가 불투명하다. 신천지 교도들의 집단 확진이 공표 되었다. 하루에 15명이라니 뒤통수를 둔기로 맞은 느낌이다. 공포감이 스물스물 피어 올라온다.

 

51번째 환자 발생 (5명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모두 ‘슈퍼 전파자’로 떠오른 31번째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환자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5명 환자는 모두 31번째 환자와 같은 대구 신천지예수교회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환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신천지교회 사람들이다. 하루에 20명이라니. 마침내 한국이 코로나에 무너지려나 보다. 비상시국이다.


Day 30. / 2020.02.20

104번째 환자 발생 (53명 추가)

첫 사망자 발생. 청도대남병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57년생으로 입원 중 19일 새벽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환자 3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날에만 53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청도 대남병원의 정신병동에 장기 입원중인 환자가 사망했다. 여기도 신천지 교회 관련이다. 10년 넘게 정신병동에 장기입원 치료중인 환자가 어떻게 감염이 된단 말인가? 사망자 발생은 충격적이다. 정신병동에 감염자가 발생했으니 나머지 환자들은 어떻게 될까. 벌써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다. 하루만에 단 한방으로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미쳤다...


Day 31. / 2020.02.21

204번째 환자 발생 (100명 추가)

2번째 사망자 발생. 청도대남병원.

21일 경북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 신종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부산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이후 이날 오후 6시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55세 여성 환자이다.   

 

바이러스 감염된 사람들이 자꾸 죽어나간다. 하루에 100명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어제까지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확진자가 634명을 찍었다. 우리나라도 저렇게 되는거 아닌가 걱정이다. 


Day 32. / 2020.02.22

환자 발생 (229명 추가)

3번째 사망자 발생. 자택.

22일에는 경북 경주에서 41세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사후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Day 33. / 2020.02.23

602번째 환자 발생 (169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4 / 부산8 / 대구155 / 광주2 / 대전1 / 울산1 / 경기12 / 경북16 / 경남9

4, 5, 6번째 사망자 발생. 청도대남병원2. 경북대학병원1.

4번째 사망자는 경북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로 평소 앓던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번째 사망자는 한국 경북대학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37세 남성으로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례였습니다. 

23일, 한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입원 환자 59세 남성이 숨지면서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Day 34. / 2020.02.24

833번째 환자 발생 (231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4 / 부산8 / 대구155 / 광주2 / 대전1 / 울산1 / 경기12 / 경북16 / 경남9

7, 8번째 사망자 발생. 청도대남병원. 경북대학병원

7번째 사망자는 62세 남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더 늘면서 총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대병원은 24일 오후 4시 11분쯤 청도대남병원에서 이송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Day 35. / 2020.02.25

893번째 환자 발생 (60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3 / 부산15 / 대구58 / 울산1 / 경기7 / 경북45 / 경남1

9번째 사망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년 2월 25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130명(전일 16시 대비 60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893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863명이 격리 중 이라고 밝혔다.

 

회사에서 공급하던 마스크를 더이상 받지 못하게 되었다. 확보 해 두었던 물량을 매일 전 직원이 사용하다 보니 금새 바닥이 났다. 기업에 공급계약을 맺고 있던 업체도 재고가 더 이상 없다고 한다.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다.

손 소독제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이 날 것이다. 

매일 아침 출근자 들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게이트에서 체온을 잰다. 

뉴스에서는 확진자가 천명을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한다.


Day 36. / 2020.02.26

1,146번째 환자 발생 (253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8 / 부산13 / 대구178 / 인천1 / 울산1 / 경기3 / 충북2 / 충남1 / 경북42 / 경남4

12번째 사망자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년 2월 26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253명(전일 16시 대비 169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146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113명이 격리 중 이라고 밝혔다.

 

36일째. 확진자가 1,000명이 훌쩍 넘었다.  천명을 넘을 거라던 보도가 하루만에 현실이 되었다. 이 나라 뭐지?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다...


Day 37. / 2020.02.27

1,595번째 환자 발생 (344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6 / 대구307 / 울산2 / 경기4 / 충북2 / 경북4 / 경남2 / 대전3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국내 확진자수는 27일 오전 9시 기준 334명이 추가되어 총 1595명으로 집계됐다. 

 

1,766번째 환자 발생 (171명 추가)

추가 확진자. 서울1 / 부산3 / 대구115 / 울산5 / 경기7 / 충북1 / 충남5 / 경북24 / 경남7 / 대전1

13번째 사망자 발생.

27일 오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1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총 1766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오전 9시보다 17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전에는 전날보다 334명이 늘어 이날 하루 신규환자는 총 505명이 추가됐다. 
오후 신규 확진자 171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139명(대구 115명·경북 24명)이다. 그외 지역 신규환자는 서울 1명, 부산 3명, 대전 1명, 울산 5명, 경기 7명, 충북 1명, 충남 5명, 전북 2명, 경남 7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무려 1700명을 넘어섰다. 중국이 우리나라 인구의 27배 정도니까 중국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700 x 27 = 45,900, 약 46,000명 정도의 수준이다. 바이러스 진원지도 아닌데 이 작은 나라에서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

행정안전부 조사 자료에 의하면 2020년 1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가 약 5,180만명 이니 1,700명이면 0.003% 를 웃도는 수치다. 1000명당 3.3명이 감염되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00명이라는 숫자가 왜 이리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도시에서 무차별 적으로 발생하는 확진자들과 사망자들로 숫자보다는 현실적인 공포감이 훨씬 더 피부에 와 닿는다. 1천명 중 3명이 내가 될 수도 있을테니까.

지금의 추세로 보면 수일 내로 3천 아니 4천명의 감염자 발생도 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크루즈의 집단감염을 비난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코로나 확진자는 2/26일 기준 705명, 사망 9명으로 집계되었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기피대상 2위 국가가 되었다. 중국인 유학생들 조차 한국 개강일이 다가오자 대거 휴학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 입국을 꺼리는 것이다. 작은 나라지만 사건 사고면에서는 언제나 세계를 놀라게 하는 능력이 있는 나라가 우리 나라인가 보다.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 되었다. 과거 조류독감, 광우병, 메르스, 신종플루 등 바이러스 감염사태를 여러 번 겪었음에도 학습능력 또한 없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당했으면 바보 멍충이라도 정신 차릴만 하건만...

 

 

2020/02/20 - [Philosophy] -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R0 값은 어느 정도일까? 기초 감염 재생산 수 (Basic reproduction number, R) 모든 인구가 면역이 없다고 가정할 때 한명의 환자가 직접 감염시키는 평균 인원 수. 예) 우한폐렴. R0=4 전체..

oasis-wifag.tistory.com

 

반응형

'Philosop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의 의미  (0) 2020.08.11
변화를 위한 세가지 방법  (0) 2020.08.11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0) 2020.02.20
꼬리잃은 여우. 이솝  (0) 2020.02.13
보이지 않는 고릴라  (0) 2020.02.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