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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5 - [Outdoor] - 무시동히터 Customizing

동계캠핑에는 난방장비가 필수다.
텐트 내부 난방장비는 여러 종류가 있다. 안전과 성능을 고려한 많은 고민 과정을 거쳤다.

내가 동절기 솔로캠핑에 주력으로 사용하는 쉘터는 힐맨 벙커돔3 블랙에디션과 이너텐트로 윈드원 을 사용한다.
오지에서는 화장실 용으로 카즈미 알파룸을 추가해 세팅한다.

 

설치와 철수가 간편하다.
사이트 구축과 철거 시간은 혹한의 기온속에서 캠핑을 할 때 고려해야 할 매우 중요한 요소중 하나다. 
셋업에 소요되는 시간은 팩다운 포함하여 15분~20분을 넘어가면 고통스럽다.
동절기에는 특히 실내 체류 시간이 많으므로 텐트 보다는 바닥이 없는 쉘터가 편하다.(지면 조건에 따라 필요 시 풋프린트를 쉘터의 일부 또는 전부를 깔아 사용하면 된다.)
세가지 쉘터 모두 자립형 이다. 바람걱정 없는 날이면 팩다운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밤 사이 기후악화 등 만일에 대비해 서너개 정도의 팩다운만 한다.
설치와 철거의 편이성은 자립형이 최고다. 

난방은 공기의 대류를 통해 실내 공기가 순환되며 실 전체의 온도를 올리는 방법이다.
난방 방식은 크게 복사난방과 공기난방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복사난방은 발열재료에서 발생하는 복사열을 이용해 실내를 덥히는 방식이다. 등유난로, 화목난로, 전기히터, 전기 라디에이터 등이 있고 온수보일러를 이용한 바닥 난방도 이에 해당한다.
공기난방은 말 그대로 외부에서 뜨거운 공기를 실내로 불어넣어 공기의 대류를 통해 실내를 덥히는 방식이다.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오며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 진다. 공기 대류를 강화하기 위해 서큘레이터 등을 함께 사용하면 난방효율을 높일 수 있다.

위 두 가지 난방 방식에 따라 다양한 캠핑용 난방장비들이 사용되고 있다.

 

등유난로

장점

  1. 난방효율이 좋다.
  2. 쉽게 화력조절을 할 수 있다.
  3. 연료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다.

단점

  1. 화재위험이 있다.
    기름을 태워 복사열을 통해 공기대류를 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열원이 쉘터 내에 위치해야 한다. 이로 인해 항상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다. 
  2.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질식사 위험이 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필수이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가격이 고가일 뿐 아니라 경보기를 설치하여도 안심하기는 어렵다. 경보기를 두개 이상 설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난방 방식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3. 화상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텐트나 쉘터 내에서 사용하는 경우(취침시 사용은 금지할 것을 권한다) 활동공간 내에 설치해야 하므로 제한적인 협소 공간에서 활동 시 화상이나 텐트, 장비 등이 타는 손상을 입을 위험이 매우 높다.
  4. 점화 시 기름냄새가 발생하므로 출입문 개방 수준의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혹한기에 환기를 위해 출입문 개방은 고통스럽다)
  5. 화재와 질식의 위험 때문에 취침 시에는 소화를 하고 자야 한다. (혹한기에는 소화 후 10분만 지나도 실내는 냉동고 처럼 변한다.)
    추위 때문에 난로를 켜놓고 잠을 자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심심하면 뉴스에 등장하는 텐트 화재사고나 질식사 사고는 대부분 이러한 무모한 위험불감증으로 인한 원인이 대부분이다.
    한번 난로를 켜 놓고 취침을 해본 사람들은 별 사고없이 하룻밤을 보낸 경험을 가지고 반복해서 이런 행동을 한다.
    두번 세번 이상이 없으면 고착화 되고 위험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잘못된 습관이 언젠가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낳는다.
    난로를 사용하는 캠퍼라면 생명과 직결된 안전규칙을 명심하고 철저히 지켜야 한다.  
  6. 부피가 커서 차량에 싣고 이동 시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7. 텐트 내부난방 외에 차박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오지캠핑이나 스텔스 차박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필요할 때 난방을 못하게 되는것은 치명적이다.)

화목난로

미니맥스

 

화목난로는 캠핑 매니아들이 멋스러움을 즐기는 아이템이다. 난방용이라기 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장비의 의미가 크다. 물론 동계캠핑에서 화목난로가 주는 느낌은 일반 난방기구를 이용한 것과는 다른 차원의 느낌을 준다. 실내 공간에 모닥불이 타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화목난로는 실내가 아닌 실외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자칫 화재로 인해 장비를 태우거나 생명을 잃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보 캠퍼들이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한 장비임에 틀림없다.
캠핑도 경험에 따라 장비사용 기술력이 높아진다. 장비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경험에서 우러난 위험성을 체득하고 있어야 안전한 아웃도어 라이프가 가능하다. 남들이 한다고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 만으로 경험과 지식, 학습 없이 무작정 따라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위험천만 한 일이다.

화목난로에서 중요한 것은 난로 본체가 아니라 연통이다.

난로 화실 내에서 장작이 타며 발생하는 연기는 연통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난로의 연기 배출 원리는 부압이다. 공기는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른다. 연기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욕실의 경우를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쉽다.
창문 하나 없는 밀폐공간인 욕실에서 천정의 작은 환기팬 하나로 욕실내의 환기가 이루어 진다.
어떻게 가능할까?
바로 부압 때문이다.
밀폐된 공간일 수록 기압이 높은 상태가 되고 천정의 환기팬은 건물의 옥상까지 수직통로로 연결되어 외부에 직접 노출되어 있다. 옥상 위로 돌출시킨 배기통로의 공기 배출구의 기압은 외부 기압과 거의 동일하게 낮다.
수직통로가 길면 길수록 기압차이는 커진다.
과거에는 옥상의 외부 공기흐름을 타고 바람개비처럼 회전하는 벤틸레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자연환기를 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천장에 팬을 설치하여 기계식으로 강제배기를 시켜 환기력을 더 강화시키고 있다. 

난로의 연통도 이와 같은 원리다.
연통의 수직길이가 길수록 난로의 화실 내부 기압(고기압)과 공기중의 기압(저기압) 차이가 커진다. 기압차가 클 수록 공기가 화실에서 연통을 타고 밖으로 빨려나가는 힘이 강해진다.
그래서 화목난로 배연성능의 핵심은 연통에 있다.
장작 수량으로 화력을 조절하기는 쉽지않다.
그래서 연통에 댐퍼라는 공기조절기를 이용해 화력을 조절한다. 댐퍼는 공기의 흐름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연통으로 공기가 강하게 빨려 나가게 되면 반대로 화실 내부로 외부공기가 유입되는 힘도 강해진다.
산소 공급이 많아지면 화력이 세진다. 알다시피 불이 타는데는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군불을 땔 때 아궁이에 부채질을 하거나 입으로 바람을 불어 불을 피우는 이유는 산소공급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연통의 연기배출을 원활히 하는데는 연통의 온도도 역할을 한다. 
연통이 뜨거워지면 연통 내부의 공기가 더워져서 상승기류를 일으킨다. 공기 배출력이 더 강해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처음 장작을 태울 때 보다 어느정도 장작에 불이붙어 타기 시작할 때 연소가 더 잘된다.
시간 단축을 위해 처음 난로를 피우기 전에 연통을 토치로 가열해 주는 이유는 연통의 공기 배출력을 높여주려는데 목적이 있다.

연통의 구성

연통의 높이는 2m 이상이 적당하다.
연기를 배출하기 위한 부압형성과 장작 연소에 필요한 산소공급에 필요한 공기흐름을 만들 수 있는 높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분절되지 않고 일체로 만들어진 연통이겠으나 집에서 고정해 놓고 사용하는 난로나 벽난로의 경우에 적합하고 아웃도어용 난로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동 시 수납성을 고려하여 부득이 분절된 연통을 이어서 사용한다.
분절된 연통을 이어서 세워야 하므로 연통 끝단은 다른 연통 직경보다 작아지게 되어 있다. 아래쪽 연통 끝단의 직경이 위쪽 연통의 직경보다 작아야 하며 하부연통이 상부연통의 안으로 꽂혀야 연기가 새지 않는다.

연통의 구성은 몇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 진다.

직관

일반 직선형태의 연통이다.
75mm 와 80mm 를 조합하여 사용하는데 이유는 수납시 80mm 연통 내부에 70mm 연통을 넣어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동식 소형화목난로의 경우 보통 직경 65mm~80mm 의 연통을 사용한다. 길이는 750mm~1000mm 단위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연통의 직경이 클수록 공기순환량이 커지므로 화력과 배연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연통 직경이 크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일정 크기 이상으로 커지면 오히려 압력차이가 줄어들어 공기배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하부 보다 상단의 연통 직경을 작은것으로 연결하는 이유도 공기순환량은 늘리되 부압형성은 높이려는 목적이다.
공기 흐름 조절은 매우 디테일한 부분이다. 최적의 경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중관

두겹의 직관 형태다.
눈높이 이하 정도에 설치하여 활동시 뜨거워진 연통에 닿아 화상을 입거나 옷을 태우는 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잠깐의 부주의에도 연통에 닿아 화상을 입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또는 옷자락이 닿아 옷에 구멍이 나거나 녹아버리는 상황도 많다.
화기를 다룰 때는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선택항목이 아닌 필수항목으로 생각해야 한다.

댐퍼

댐퍼는 연통 내부의 공간을 개폐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장치다.
연통 외부에 댐퍼 조절 손잡이가 달려 있다.
댐퍼를 개방하면 연통이 커지는 효과로 화력이 세진다.
반대로 댐퍼를 닫으면 연통이 막혀 공기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불이 약해진다. 

리듀서

서로 다른 직경의 연통을 연결하기 위한 어댑터라고 이해하면 된다.

불티방지 연통 

연통 최상단에 설치한다. 연기에 섞여 불티가 배출되면 화재의 원인이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안전장치다.
또한 상단부가 막혀있고 측면부에 구멍이 뚫려 연기가 배출되도록 되어 있어 비나 눈, 먼지등이 연통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불티방지망을 설치하지 않는다고 난로를 때는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나 안전을 위해 필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난로 불 피우기

화로대에 장작불을 피우는 것과 달리 난로에 장작불을 피우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흡기구만 적절히 열어주고 난로문을 닫아야 오히려 더 불이 잘 붙는다.
압력이 높아져야 기압차이가 커지고 유입되는 산소와 연소된 일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공기의 흐름이 강해질 수록 불이 잘 탄다는 말이다.
그래서 처음 불을 붙일때도 착화제 같은 불씨만드는 재료가 필요없다. 
난로의 기밀성은 그래서 중요하다. 기밀성이 높을수록 화실의 기압형성이 잘되고 공기의 흐름이 강해진다. 

장작에 불이 붙기 위해서는 나무가 타는 착화점 또는 발화점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야 한다.
나무에 불을 붙였을 때 불은 붙지않고 아무리 토치로 나무를 지져도 연기만 나는 이유는 나무의 온도가 착화점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무의 착화점은 270도, 자연 발화점은 400도 이다.
따라서 화실 내부 온도가 나무의 자연 발화점인 400도 이상으로 유지되면 장작을 집어넣기만 해도 순식간에 불이 붙는다.
표면의 수분이 순식간에 증발하고 나면 바로 불이 붙는다.
그래서 보통 난로 옆에 장작을 쌓아두는 이유도 멋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난로의 화기로 장작의 온도를 높여두기 위해서이다.
장작의 수분이 마르고 바짝 마른 상태가 되면 태워도 연기가 거의 나지 않고 완전연소가 된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미니맥스는 기밀성이 뛰어나 연기가 새지 않고 완전연소에 가깝게 장작이 탄다.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해도 유독가스를 마실 가능성은 적다.
장변 방향의 양측면에 내화유리가 있어서 불멍용으로도 좋다. 
하지만 화목난로는 가급적 텐트 밖에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점

  1. 난방 효율이 좋다.
  2. 불멍 등 감성캠핑을 즐길 수 있다.

단점

  1. 화재 위험이 크다.
    장작을 태우는 난로이므로 실내에서 사용 시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순간의 실수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텐트 내에서 화목난로를 피우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 등에서 텐트안에서 화목난로를 사용하며 감성캠핑을 종용하는 영상들이 매우 많은데 화목난로를 텐트 내에서 사용하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깝다. 절대로 텐트나 쉘터 내에서 사용하는것은 피해야 한다. 만일 화재가 발생하면 밀폐된 텐트에서 지퍼를 열고 탈출하는것이 어렵기 때문에 화상과 질식사 할 위험이 크다. 만일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텐트 내부에서 화목난로를 사용하다가 화재가 발생하면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나이프를 두고 텐트를 찢고 즉각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바닥에는 방염포를 반드시 깔아서 실수로 불씨가 바닥에서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설현장에서도 화재발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용접작업 시 귀찮다는 이유로 방염포 깔기를 무시하고 작업을 하는 경우다. 
    텐트 안에서 화기를 다루려면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지켜야 한다. 방염포와 소화기 비치는 생명을 지켜주는 용품이므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텐트 내에서 불피울 생각은 하지도 말아야 한다. 
    감성 찾다가 황천길 간다.
  2.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질식사 위험이 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필수다. 화재시 사망원인은 불에 타서 죽는 것 보다 유독가스 질식이 더 크다.
    자주 환기를 통해 산소부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산소부족은 당신의 뇌세포를 죽인다.
    감성 찾다가 바보된다. 
  3. 화상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텐트나 쉘터 내에서 사용하는 경우(실내 사용은 금지할 것을 권한다) 활동공간 내에 설치해야 하므로 제한적인 협소 공간에서 활동 시 화상이나 텐트, 장비 등이 타는 손상을 입을 위험이 매우 높다. 
  4. 설치과정이 번거롭다
    방염포 깔고 난로 배치하고 연통세우고 연통을 텐트밖으로 뽑아내야 한다. 하루 야영할 여정이라면 너무 귀찮은 일이다.
    난로 옆에 땔감으로 사용할 장작도 쌓아두어야 한다.
  5. 텐트에 손상이 간다.
    연통을 뽑기 위해 텐트에 구멍을 뚫고 홀잭을 설치해야 한다.
    방염처리를 제대로 안하면 연통 주변 텐트 스킨이 열기에 탈 수도 있다.
    연통에서 튀는 불티로 텐트 스킨에 일명 불빵이 나기도 한다.
    감성 찾다가 값비싼 텐트 말아먹는다.
  6. 장작 넣느라 쉴틈이 없다.
    화목난로는 화력이 좋은 대신 빨리 탄다. 20kg 장작 한상자로 기껏해야 서너시간 버티기 힘들다.
    불조절을 잘 하면 시간을 좀 더 늘릴 수 있을지 모르나 화목난로 자체가 불조절 하기가 어려운 물건이다. 기밀성이 좋은 난로는 불씨만 남아 있어도 나무를 넣는 즉시 불길이 살아나긴 하지만 불길을 유지하려면 난로 때는 동안 쉴틈이 없다.
  7. 취침용 난방이 별도로 필요하다.
    취침 할 때는 소화를 하고 자야 한다. 장작을 지속적으로 넣지 않으면 밤새 난로를 땔 수도 없다.
    설치를 잘 한다면 자는 동안 난로에서 화재가 날 일은 없겠지만 텐트가 탄다던가 발화성 물질에 옮겨붙어 어떤 상황에서 화재가 일어날 지 알 수 없다. 그만큼 위험하다. 
    취침 시 사용이 불가 하므로 난로를 끄고 나면 별도의 다른 난방을 해야 한다. 

화목난로는 깨어있는 동안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야영할 때 따뜻한 취침을 하기 위해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합하다.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화재와 질식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실내에서는 사용을 금하고 감성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텐트 외부에 설치하여 한두시간 정도 불멍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옳다.

전기히터 

장점

  1. 화목난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전기 합선에 의한 화재만 아니라면 위험성도 낮다.
    요즘 판매되는 전기히터는 과전압 차단기가 내장되어 있고 쓰러지면 자동으로 전류가 차단되는 안전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단점

  1. 코일 열선과 열반사판을 이용한 전기히터는 역시 화재 위험이 있다. 코일에 전기를 통하게 해서 가열된 코일에서 방출되는 복사열로 실내를 덥히는 방식이므로 코일면에 발화물질이 닿으면 불이 붙을 수 있다.
    반면 컨벡터 히터는 공기를 덥혀 난방하는 방식으로 불이 붙을 염려가 없어서 더 안전하다.
    아무래도 가열한 물체에서 열을내는 코일형 히터가 화력은 더 강하다.
  2. 비용이 많이든다
    전기히터 난방을 위해서는 대용량 전기 공급기 가 있어야 한다.
    전기히터는 보통 600W 이상 1500W 정도의 전력 소모가 되어 하루 이상 야영이 필요한 경우 충분한 전력량 확보가 필요하다.
    대용량 파워뱅크가 필요하며 등유나 화목난로 사용 시 넉넉한 양의 연료를 준비할 수 있으나 전기는 원하는 대로 용량을 늘려 준비할 수 없다.
    파워뱅크 용량이 정해져 있어 방전되면 사용을 못한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전기히터도 사용 못한다. 전기가 끊기면 난방도 끊긴다.
    전기걱정 없이 난방을 하려면 대용량 파워뱅크 또는 발전기나 태양광 충전기 등의 고가장비가 추가로 필요하다.
    열기구는 전력소모량이 큰 만큼 파워뱅크로 가능한 난방 시간은 길어야 8시간이다. 높은 온도로 연속사용 하는 경우 4시간 정도밖에 사용을 못한다. 
  3. 혹한기에 사용할 만큼의 난방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4. 화상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열 발생원이 실내에 배치되어야 하고 화력에 한계가 있어 가까이 두고 사용해야 난방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내부 활동 시 화상 위험이 상존한다.

화재 등의 안전도 면에서는 화기를 이용한 난방보다 월등하지만 부수적으로 필요한 장비가 있어 투입비용이 높다. 
전기히터 뿐 아니라 수십만원대의 파워뱅크와 인버터 또는 발전기, 태양광 발전기 등으로 전력공급양을 유지해야 긴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화력이 높지 않아 전기히터 만으로 혹한기 난방을 해결 하기에는 부족하다.

무시동 히터

장점

  1. 화재 위험이 없다
    가장 큰 장점이다. 장시간 작동해도 온도과열 방지센서가 있어서 과열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등에 안전하다.
    열 발생이 외부에서 이루어지므로 실내 공간 활용이 자유롭고 실내 활동 상의 화상 위험등도 없다.
  2. 질식 위험이 없다
    외부공기를 데워 실내로 유입하는 공기난방 방식이므로 실내 유독가스 발생이 없어 질식의 위험이 없다.
    외부의 깨끗한 공기를 흡입하여 엔진열로 공기를 덥혀 실내 유입이 이루어지므로 난방과 함께 급기 문제도 해결된다.
    그래도 난방 중 적절한 환기는 필수다.
  3. 오지캠핑, 유료 오토캠핑, 차박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전기 공급이 되는 유료 오토캠핑장 이라면 말할것도 없고 전기가 없는 오지캠핑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시간당 소비전력이 12W 로 600Wh 파워뱅크라면 24시간 가량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파워뱅크 없이도 자동차 배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일체형 무시동 히터라면 차량에 장착하지 않고도 외부에 시동을 걸어 열풍관을 차량 내부로 삽입하는 것만으로 차박에 활용 가능하다.
    열풍관을 연장하면 루프탑텐트에도 난방공급이 가능하다.
  4. 연료비가 저렴하다
    연료 사용량은 0.2L/h 이다.
    계산상 5리터 경유로 24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고유가 상황에서 경유가격 ₩1,500/L 가정 시 5리터에 약 ₩7,500 이다.
    1만원이 안되는 연료비로 이틀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예비연료 5리터를 추가로 준비하면 약 ₩15,000 의 연료로 4일동안 난방을 끊지 않고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다. 3~4시간 사용할 양의 장작 20kg 가 ₩12,000 수준임을 감안하면 연료 비용은 화목난로 대비 1/10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5. 연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미처 연료 준비를 못했어도 목적지 이동 중 아무 주유소에서나 연료를 구입해서 보충할 수 있어서 사전 준비가 필요없어진다.
  6. 난방 효과가 뛰어나다.
    24시간 풀 가동해도 부담이 없으므로 일정온도를 유지하도록 세팅해 놓으면 실내 온기가 끊길 염려가 없다. 
    혹한기 캠핑에서 가장 중요하게 해결 되어야 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정박하는 동안 쾌적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단점

  1. 차량 이동 시 무시동 히터의 기름통 누유에 주의해야 한다. 
    이동시에는 별도의 밀폐형 기름통에 연료를 담아 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2. 방수대책이 필요하다
    히터를 외부에 배치하여야 하므로 우천시 합선사고 방지를 위해 전선 연결부의 철저한 방수가 필요하다.
    무시동히터는 방수처리가 안되어 있고 연결하는 전선의 연결부도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우천시 빗물을 차단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고 연결부 또한 철저한 방수처리를 하여 물에 젖어 쇼트가 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 
    히터는 타프 아래 배치를 하던가 케이싱 처리를 하여 비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전선 연결부는 방수커넥터를 사용하면 된다.
  3. 차량 배터리 대신 파워뱅크에 연결해서 사용할 경우 12V (트럭은 24V) 시거잭을 연결해서 쓴다.
    방수를 고려할 때 파워뱅크는 쉘터 내에 두고 히터는 외부에 두어야 하므로 전원선을 충분히 연장해서 써야 한다.
  4. 외부 히터 배치장소를 잘 선정해야 한다.
    정박 시 내외부 이동하는 동선에 간섭이 없도록 히터 배치할 때 고려해야 한다.
    뜨거운 공기가 배출되는 배기관은 매우 온도가 높기 때문에 외부에서 이동 시 발에 걸리거나 할 경우 화상 위험이 있다. 걸리적 거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뜨거운 배기관 배출구를 쉘터나 텐트에 가까이 두면 텐트 스킨을 녹일 수 있으므로 적정 거리를 띄워 배치하고 방향도 쉘터쪽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서큘레이터로 공기순환을 강화해야 한다
    공기난방의 경우 쉘터 아랫부분을 통해 더운공기를 급기해야 실내에서 공기가 상승하며 대류가 일어난다. 
    혹한기에는 대류가 채 이루어지기 전에 낮은 기온으로 인해 공기가 냉각되어 버려 난방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서큘레이터를 틀어서 공기의 순환을 도와주면 난방효율이 높아진다.

동계 캠핑에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난방 장비를 비교해 보았다.
안전, 경제성, 가변성, 이동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보았을 때 가장 최선의 대안은 무시동 히터이다. 
물론 난방장비 마다의 장단점이 있겠고 각자 중요시 하는 관점의 차이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겠다.
나의 기준은 성능, 비용, 안전이다.
20년 넘게 캠핑을 즐기며 계절과 장소의 영역을 넓히며 상황에 맞는 적절한 장비를 찾아왔다.
오토캠핑, 백패킹, 차박 등 다양한 캠핑 스타일에 따라 각기 필요한 장비가 다르다. 
여러 스타일의 캠핑을 즐기려면 기본적인 장비가 준비되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캠핑은 자연속으로 들어가 자연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그 곳에서 힐링하고 새로운 기운을 얻고 편안함과 여유를 되찾아 오기 위해 떠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여정이 아니다.
불필요하고 불편한 멋부리기 보다는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적의 도구가 필요할 뿐이다.
장소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곳 어떤 시간에도 마음가는 대로 머물다 가는 것이 자유로운 아웃도어 라이프의 진미가 아닐까 싶다.
남들을 위해 포장하고 사진찍기 보다는 나의 내면을 좀 더 들여다 보고 나와 친숙해 지는 시간이 소중하다. 

친구들과 어울려 즐기는 캠핑도 좋지만 소란스럽고 불필요한 먹방과 시간이 소비된다. 모든 캠핑을 그런식으로 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솔로캠핑이 정말 좋다.
나의 내면이 가득 채워지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졌을 때 좋은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더욱 빛이 날 테니까.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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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악한 마감과 사용상 불편한 점들이 너무 많아 전체적으로 개량작업이 필요하다.

Before

  • 외장 마감이 싸구려 제품같아 보인다. 대한민국 제품을 표방하고 있지만 made in Chana 다. 중국생산 제품답게 색상이 참....
  • 전원 선이 후면에 전선이 일체형케이스를 뚫고 튀어나와 돼지꼬리 처럼 달려있다. 덜렁거리는 전선과 소켓이 볼쌍 사납다.
  • 실내에 배치할 파워뱅크에 연결해서 사용하려니 뒤쪽의 전원선을 몸체를 가로질러 다시 앞으로 끌어와야 한다. 전선지옥이 될 듯하다.
  •  연료통은 상부로 돌출되어 파란색 뚜껑이 꽤나 싼티를 펄펄 뿜어내고 있다.
  • 배기관은 엄청 뜨거워 진다. 방화와 방염 피복이 안된 주름관이다. 가연성 물질에 닿으면 화재발생도 가능하다.
  • 흡, 배기관이 히터 하부로 연결된다. 배관을 뽑아내면 히터의 발 높이가 낮아 흡기관, 배기관 이 바닥에 눌린다. 흡기관은 인출이 가능하도록 히터 케이스에 홈이 있지만 배기관은 뽑을 구멍이 없다. 그냥 눌린채로 몸통 아래로 뽑아놔야 한다. 
  • 배기관 소음기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하향설치 하여야 하는데 하부 배기관 인출 시 히터 하단과 바닥 사이가 5cm 가 채 안된다. 결국 별도의 받침대에 히터를 올려놓지 않으면 소음기는 바닥에 깔리는 형태로 방치 되어야 한다.
  • 흡기관과 배기관을 히터 하부에서 인출하도록 되어 있는데 배관을 고정할 구멍도 홀더도 없다. 
  • 전원 케이블이 직물 절연테이프로 감아 마감되어 있고 커넥터도 꽂이형 방수커넥터로 물이 흘러들어가면 합선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전선의 한쪽 끝은 차량배터리 단자에 연결하도록 원형압착단자로 노출된 채 마무리되어 있다. 퓨즈를 달아 과부하 방지 조치를 해 두었지만 마감처리가 조잡하기 그지없다. 자동차 공업사 작업장에서나 사용할 만한 상태다. 더우기 차량 배터리 연결 외에 파워뱅크 연결의 경우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 하다. 전면적인 개량이 필요하다.
  • 파워뱅크 시거잭 단자에 사용하기 위해 시거잭을 주문하였으나 시거잭에 퓨즈도 내장이 되어있지 않은 저가제품을 받았다. 

AFTER

Step-1. 외장 작업


도색

개선 필요사항

외장 색상이 꼴불견이다.
검정,빨강 전선이 노출된 채 덜렁거리고 있고 케이스 철판 색상은 가관이다. 연료통은 상부로 돌출되어 파란 플라스틱 마개는 약수터에 물뜨러 다니던 약수물통을 떠올리게 한다. 대단한 감각이다.

개선 작업

  1. 도색 작업을 위해 우선 히터를 분해하였다. 
    전후면 PVC 패널을 분리하고 중간 몸통부분의 철판을 떼어냈다.

  2. 유광 스프레이 라커로 3회 도색 하였다.
    초벌, 재벌 도장마다 #200 사포로 샌딩작업을 진행했다.
    상부, 양측면으로 3면을 도색하여야 하므로 도료의 흐름을 피하기 위해 한쪽면씩 수평상태로 스프레이 해야 한다. 스프레이 라커는 속건성이라 5~10분 정도면 마르므로 도색한 면을 세워 놓아도 흐르지 않는다. 초벌과 중벌 도색은 최대한 얇게 도포해야 한다. 
    샌딩작업은 필수이다. 매끄러운 도색면을 위해서는 사포에 물을 적셔 약하게 샌딩하여야 한다. 초벌, 중벌 작업의 바탕작업이 최종 도색면의 품질을 결정지으므로 꼼꼽히 작업해야 한다. 
    3차 도색은 뭉치거나 흐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두껍게 도포해 주어야 한다. 

  3. 파란색 연료통 마개도 동일한 블랙컬러로 3회 도색 하였다.
    마개에 개스배출 구멍이 있으므로 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이쑤시개를 꽂아 보양하고 도색하였다. 

  4. 420ml Black color 유광 스프레이 라커로 3회 도장 후 1/5 가량이 남았다.

전원소켓 매립

개선 필요사항

  • 후면에 전선과 함께 돼지꼬리 처럼 노출되어 있어 보기 흉하고 사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전선 커넥터를 전면으로 위치를 이동시켰다. 
  • 전면 열풍관과 함께 파워뱅크를 텐트 내부에 배치해야 하므로 전원선이 후면에 위치하고 있어 전선이 본체를 거쳐 텐트까지 이어져야 하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했다.
  • 전원 커넥터를 전면으로 이동배치 함으로써 전선과 본체, 열풍관이 어지럽게 교차되는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했다.

개선 작업

  1. 후면에 전선과 함께 덜렁거리며 노출 되어 있던 전원 연결 커넥터를 떼어냈다.
  2. 전면에 홀을 뚫고 캡이 달린 원형 시거잭형 소켓을 매립하였다. 
    시거잭 형 소켓의 직경에 맞춰 홀쏘 드릴비트로 전면패널 적당한 위치에 구멍을 뚫었다.
    매립 위치는 내부 설치된 전선, 바닥면 이격높이, 케이스 내 장애물 간섭 여부를 잘 살펴본 후 외관의 미관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홀 직경 28mm

  3. 시거잭 형 소켓에는 XT90 단자를 내장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XT90 단자 미포함)
    XT90 단자를 사용하면 방수가 가능하고 콘센트 처럼 쉽게 꽂고 뽑을 수 있어서 전원 연결이 매우 편해진다.
    또한 깨끗한 외관을 만들 수 있어서 좋다.
    허용전력 범위가 크므로 XT60 보다 안전하다. 

  4. XT90 단자 : 
    납땜기가 없는 관계로 XT90 단자는 납땜 작업이 별도로 필요없이 전선이 연결 되어진 제품을 구입했다.
    바로 시거잭 형 소켓에 매립하여 사용하면 되니 편리하다. 
    XT90 단자는 암수가 한쌍으로 되어 있고 시거잭 소켓에는 암측 단자를 매립하였다. 혹시 물이 닿아도 암측 단자는 쇼트가 나지 않는다. 
    나머지 수측 단자는 파워뱅크에 꽂을 시거잭 전선과 연결해 주기만 하면 된다.

 

Step-2. 전력공급 전선 교체


개선 필요사항

  • 기존 전원선 : 
    차량 배터리에 연결할 수 있도록 원형압착단자를 달고 중간에 20A 휴즈를 달았고 반대쪽 전선끝에는 방수형 연결커넥터가 달려있다. 파워뱅크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압착단자에 시거잭을 연결하여 사용해야 하는데 비상시 차량에 연결하려면 연결부를 풀러 압착단자를 떼어 차량배터리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한다. 
    또한 히터 본체 전원연결 커넥터를 XT90 으로 변경하여 기존의 전원선에 달린 방수형 연결커넥터는 히터와 연결할 수 없게 되었다.  XT90 단자 (수측) 로 교체하여 달아야 한다.
  • 기존 전원선은 차량 배터리 연결용으로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별도의 시거잭 전용 전원케이블을 제작 하기로 한다.
  • 우천시나 침수위험이 없는 완전한 방수소켓을 사용하여 전원케이블을 제작한다.
  • 전선 길이는 무시동 히터와 실내의 파워뱅크 연결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길이를 확보한다.
  • 시거잭 :
    차량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파워뱅크를 이용하기 위해 시거잭을 주문 하였다. 그러나 퓨즈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 (싸구려 저질!!)
    파워뱅크 용으로 전원케이블을 제작하여야 하므로 별도의 휴즈가 필요하다. 

개선 작업

      1. 시거잭 :
        보통 시거잭 내에 휴즈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시거잭만 따로 구해보려 하다가 보유하고 있는 12V 차량용 2구 시거잭 플러그가 있어서 분해해 보니 25A 가 내장되어 있다. 
        여기에 시거잭을 꽂아 사용하면 되겠다. 파워뱅크 12V DC 시거잭 단자가 하나뿐인데 확장해서 사용할 수도 있어 퓨즈문제 해결과 함께 일거양득이 될 수 있겠다. 이 소켓에는 시거잭 2구와 USB 단자가 포함되어 있다.
        ON/OFF 스위치가 각 플러그마다 달려있어 플러그에 꽂은 시거잭을 뽑지 않고도 전원을 차단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무시동히터의 사용 전력량이 매우 작으므로 이 플러그로 usb, 시거잭 2구를 동시에 모두 사용하더라도 과부하가 걸릴 걱정은 없겠다.

      2. 스프링코드 :
        주문해서 받은 시거잭 선의 길이는 20 cm. 이것만으로는 외부의 히터와 실내의 파워뱅크를 연결하기 어렵다. 
        이동시 부피가 적고 수납하기 편하면서 충분한 길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스프링 코드로 전원선을 제작하였다.
        스프링코드 사양은 2.5SQ X 2C 5M. 
        스프링코드에 시거잭과 XT90 단자를 연결하여 확장하였다.
        확보된 전원선의 길이는 스프링코드(5m) + 시거잭 (25cm) + XT90 단자 (30cm) 로 총 5.5m 이다. 
        이정도 길이면 외부의 무시동히터를 어디에 배치 하더라도 실내의 파워뱅크까지 인입 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사용 전력에 비해 좀 오버스팩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안전이 최고.

      3. 전선 연결 : 
        XT90 - 스프링코드 - 시거잭 전선 연결은 우천시나 침수에 완벽하게 방수성능을 확보 할 수 있는 전선연결 커넥터가 필요했다.
        선택한 것은 '
        케이블 연결 방수 컨넥터 전선 연장용 복합 2P 외경 9mm + 14mm 이하 전선용' 이다.
        연결할 양쪽 전선의 굵기가 스프링코드 2.5SQ, 시거잭과 XT90 전선이 1.5SQ 이므로 완벽한 방수성능을 확보하면서 서로 다른 굵기의 전선을 연결하는데 최적이다. 

        연결방법도 매우 쉽다. 10mm 정도만 탈피하여 단자에 꽂아만 주면 연결 끝이다.
        전선 교체를 할 때도 연선을 꼬아 테이핑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능하므로 재 사용시에도 좋다.
        전선연결 구성. 좌측부터 [XT90단자 - 방수커넥터 - 스프링코드 - 방수커넥터 - 시거잭 - 시거잭플러그] 순서로 연결한다.

        좌측부터 커넥터 연결 /  열수축튜브 작업 / 완성된 모습

        스프링코드의 피복을 벗길때 주의할 점은 피복두께가 매우 두껍지만 생각보다 부드러워 자칫하면 내선의 외피가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C 제품으로 전선이 2가닥 들어있기 때문에 코드의 피복이 위아래는 두껍고 2가닥의 전선이 있는 방향으로는 피복두께가 얇아서 일반 전선피복 벗기듯이 하면 백프로 내선 피복에 손상이 생기므로 피복이 두꺼운쪽과 얇은쪽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서 탈피를 해야 한다. 
        전선이 연결된 부분은 그대로 방수연결커넥터 커버를 돌려 닫아도 되지만 더 철저한 방수를 위해 열수축튜브를 사용해서 한번 더 전선을 감싸주었다. 
        어차피 히터의 본체 자체가 일체형으로 케이싱 되어 있으나 방수가 되어있지 않아 우천에 노출시킬 수 없다.
        하지만 전선만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남은 숙제는 히터 본체의 방우 방법이다. 비를 막을 수 있는 케이싱을 별도 제작하던가 타프 아래 두어 비를 막을 필요가 있다.

Step-3. 해결되지 않은 배관 문제


배관 고정을 위해 드릴링 하고 배관을 고정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배관을 하부로 빼내야 하므로 지면과 히터하단의 높이를 높이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배기관이 고열이므로 녹지 않을 재질로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무발 또는 우레탄 바퀴를 달아 높이를 높이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흡기관은 열이 발생하지 않고 인출할 수 있는 홈이 바디 측면하단부에 있으므로 정착방법만 고민하면 될 것이나 배기관은 고열이 발생하므로 인출방향도 연료통이 있는 방향을 피해서 반대 방향으로 인출되도록 해야 한다. 고열에 견딜 수 있는 스틸, 스텐레스, 알미늄 재질의 금속성 재질로 된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클램프, 소켓 등 적절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배기관의 열기가 히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므로 배관 정착은 히터 하부면에 붙지 않도록 이격하여 정착시켜야 한다. 

개선 필요사항

  • 히터의 발 높이가 낮아 흡기관, 배기관 이 바닥에 눌린다. 일정 높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히터 바디의 높이를 높여야 한다.
  • 사이트에서 매번 히터 하부의 배관연결을 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쉽게 탈부착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 특히 배기관은 사용중 고온의 공기배출로 관의 온도가 높아 화상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방염조치와 바디와 이격된 배관 고정작업이 필요하다.

개선 아이디어

  • 블럭 테이블을 무시동히터의 받침대로 사용하는 방법
    6개 블럭 중 1개 모듈을 빼내고 그 공간으로 배기관을 내릴 수 있게 하여 사용한다. 테이블 프레임에 배기관을 행잉할 수 있는 금속 행거를 달아 배기관이 히터 및 테이블과 이격된 채 수평으로 고정될 수 있게 하면 높이 문제와 배관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 연료를 가득채운 상태로 올려놨을 때 테이블이 하중을 견디는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테이블의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부의 네트망 대신 와이어로 좌굴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강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STEP-4. Final result


 

EPILOGUE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아 있기는 하나 현재까지 customized 상태로도 필드에서 사용 편의성과 안전은 많이 개선되었다. 아쉬운 대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날이 풀리기 전에 필드에 나가 실제 사용을 통해 보완할 점이 있는지 확인 해야겠다.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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