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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마우스 휠의 오작동이 시작된지 일주일째...
귀차니즘으로 버티는데 한계에 이르렀음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맥북으로 손가락질 하는것보다 때로는 마우스가 정답일 경우가 있다.
맥북 사용에 군더더기 같이 느껴지는 놈이지만 막상 없으면 아쉬운 것이 바로 이 새앙쥐다. 

기계는 생물처럼 알아서 살아가다 죽어가는 법이 없다.
때가 되면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귀찮은 녀석들...
운전병 시절 일년 365일을 손톱밑이 새까매지며 하던일이 기름밥먹던 일이라 내가 넘나 싫어하는 과정!!!

청소작업에 돌입한다.
마우스란게 단순한 구조라 몇년을 써도 집어던져 내팽개치지 않는 한 고장날 일이 없기에 뚜껑 까보면 붙어있을 먼지제거가 해결책임은 안봐도 DVD.

먼저 분해를 위해 숨어있는 나사찾기. 배터리를 꺼내고 그 밑에 붙은 스티커를 떼내야 교묘히 감춰놓은 나사가 드러난다. 이걸 빼내야 분해가 가능하다. 뚜껑을 깠으니 다 한거나 마찬가지다.이제 남은일은 정말정말정말정말 싫어라 하는 닦고,조이고, 기름치기!!!

 

작은 나사용 드라이버 세트가 빛을 발하는 순간. 이거 없으면 나사를 풀 수있는 도구 핑계로 분해작업을 몇달이나 미뤘을지 모른다.
무사히 분해 완료! 
나사는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해야 한다. 수리한답시고 분해했다가 이 작은 나사 하나 잃어버려 원상복구 못하는 어이없는 찜찜함에 시달린게 어디 한두번이냐?
예상대로 잔뜩 붙어있는 보푸라기들. 개도 안기르는데 뭐냐 이건?
휠이 압력을 인식하는 이부분은 오염이 더 심하다. 이러니 휠이 미친× 널뛰듯 제멋대로 작동했지!!
청소에는 알콜과 면봉이 진리~~!
새신랑 처럼 멀끔해졌다~
이쪽도 쓱싹~
내친김에 주변 기판부분까지 깨끗이 먼지제거.
원상복구~~!
두말할 필요없이 새 제품처럼 잘돌아간다. 휠이 훨훨 날아다닌다.

 

귀찮긴 했지만 새 제품 알아보고 구매하고 돈들이고 시간들이고 했을걸 생각해보면 15분 정도로 문제 해결되었으니 그래도 이짓이 더 편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무지무지무지무지 엄청나게 귀찮은 일이었지만 마우스휠땜에 성격나빠지는 일은 막았다.

새 제품처럼 쌩쌩해진 새앙쥐~

참 잘했어요~!!

- 지금을 사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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