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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이라고 부르는 집단이 있다.
명칭 만으로 자칫 무슨 주가 조작단 이나 그런걸 상상하겠지만 그런건 아니다. 대표적인게 소위 '기관 투자자' 라고 부르는 부류다. 
개인 투자자에 비해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느리지만 규모의 논리에서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주가 변동이 급등락을 할때는 거래량을 살펴봐야 한다. 일시적으로 단기간에 거래량 그래프가 치솟았을 때는 세력이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미국주식, 거래량
일순간 거래량이 이상 급등은 세력 개입의 신호다

뜬금없이 나타나는 이런 거래량의 모습이다.

이럴때 일차트는 아주 난리 부르스를 춘다. 급등을 하기도 하지만 장마감에 가까이 갈 수록 낙폭도 커진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나 오히려 음전하는 경우가 많다.

몇번 이런 거래를 하면서 등락을 만들고 발을 뺀다. 그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 중 불나방처럼 추매하거나 겁에질려 손절하는 거래들을 통해손실을 최소화 하고 수익을 최대화 하기 위한 방법이다. 개인 투자자 중 고수들은 이 과정을 이용해서 세력을 등에업고 수익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지만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이상 위험이 크다. 
가치 투자 기반으로 장투 를 하는 개인들은 이럴때 주가 변동에 흔들리지 않도록 멘탈을 챙겨야 한다. 

개인 투자자로 살아남는 방법은 불나방이나 물소떼 처럼 휩쓸려 다니지 않고 원금보전을 위해 필사적으로 버티는 것이다.

대박을 노리고 싶다면 상한가 제도가 없는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얼마든지 기회가 많다. 하루 수백 퍼센트 상승이 일어나는 종목들이 허다하다. 대신 하락도 하루에 90% 가 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투자 책임은 자기가 져야 하니 대박찾는 사람들에게는 할 말이 없다. 개인 성향을 맞다 틀리다 할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시장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에 대해서는 알고 넘어가야 하니까.

개인투자자가 세력의 정리 과정에 끼어 들어갔다가 물리고 던지고 빠져나오고를 반복하며 탈탈 털리는걸 '개미털기' 라고 불린다.
의도했건 의도치 않았건 이런 순간에 스스로 뛰어드는 개미들이 있다는걸 세력들은 알고 있다. 그걸 잘 활용하며 빠저나가는 것 뿐이다.
"왜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뛰어오르는지 모르겠다" 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 개미털기에 당하고 나서 하는 말일 경우가 많다.

개인이 직접 투자를 하려면 어떤 움직임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 소용돌이에 빠져들지 않는다. 
흔히 경험하는 FOMO 가 개미털기 희생양이 되는데 부채질을 하기 때문에 상황을 이겨내는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몇번 겪어보고도 반복해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백전백패다. 

위험을 피하고 원금을 보전하고 안전하게 수익을 얻으려면 위험의 정체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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