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R0 값은 어느 정도일까?

 

기초 감염 재생산 수 (Basic reproduction number, R)

모든 인구가 면역이 없다고 가정할 때 한명의 환자가 직접 감염시키는 평균 인원 수.

 

예) 우한폐렴.

R0=4

전체 인구 중 면역자 50% 로 가정 시

계산)

2단계 감염자 수 (실제 감염재생산 수, R)

R=R0-p(R0) (p=면역인 사람의 비율, 즉 집단 면역의 수준)

R=R0-p(R0)

  = 4-(0.5x4)

  = 2

전파 수 : 구해진 R 값을 기준으로 기하급수로 계산한다. 단계별로 2제곱, 3제곱, 4제곱 으로 늘어난다.

컨테이젼.Contagion. 2011년.

One toutch transmision.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

https://youtu.be/eRTxwI-0OV4

바이러스의 발생. 박쥐 와 돼지 균.

상황을 은닉하려는 정부.

시카고 전역 폐쇄 전에 빠져나가려는 사람들. 지인들 빼내기.

가짜 약을 파는 사람.

집회 참석,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하루 얼굴을 만지는 횟수 3천번.

감염환자 8만명. 48시간 후 전세계 확산.

사재기.

폭동. 지역을 떠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상황.

감염 재생산수 R0. 계절감기 1. 천연두 3. 소아마비 4~6.  

 

Day2. 감염

 

Day5.

사망 2. 의심환자 10

 

Day6.

사망 5. 감염 32

사망 7. 감염 47

사망15. 감염 87.

 

Day8.

감염 8만.

 

Day14.

감염 800만.

 

Day 18.

치사율 25% 로 상승

 

Day 21.

재생수 4배수로 증가.

 

Day 26.

사망 250만명.

 

백신을 찾아내고 제비뽑기로 백신 공급 하기까지 140일이 넘어서야 이루어 짐.

 

오늘 한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중 최초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백신은 없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전파를 막아야 한다.

나만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감염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모든 사람 하나하나가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근대사를 들여다 보면 재앙 수준의 사고 뒤에는 항상 "나 하나 쯤이야" 와 "설마 그런일이 일어나겠어" 라는 사고방식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었다. 흔히 거론하는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사고 같은 참사가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게 없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하룻밤 자고 나면 수십명씩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우리의 "설마" 병은 여전하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어제 이천의 SK하이닉스 공단 내에서 집체 교육을 받던 신입사원 한명이 대구 31번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로 판명되어 교육에 참석했던 280여명을 자가 격리 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신속한 대처로 바이러스의 전파를 봉쇄한 하이닉스의 대응은 박수 받을 만한 조치였다.

그런 뒤숭숭한 와중에도 저녁 회식을 하자며 삼겹살을 구워 먹은 회사가 있다. 참으로 정신나간 집단이다. 18명이나 모인 회식자리였다고 한다. 그들이 보인 반응은 한결같이 "설마 우리는 괜찮겠죠" 였다.

오늘은 대천에서 올라온 지인이 의학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 지인도 마찬가지다. "대천은 아직 청정지역이라 괜찮다." 면서. 무엇이 괜찮다는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신이 청정지역에서 온 것과 행적을 알지 못하는 불특정 다수 사람들의 참석자가 모이는 것이 무슨 연관이 있다는 것이어서 괜찮다고 하는 말인지. 만일 그 집회에 참석한 사람 중 누군가가 감염된 사람이라면 그 사람과 접촉한 지인은 자신의 청정지역으로 돌아가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직도 이런 집회가 횡횡하고 있다. 여전히 업무를 위해 회의실에 모여 마스크도 쓰지 않고 회의를 하고 식당에 들러 점심식사를 한다. 일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가고 또 출장을 온다.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고 맛도 안나는 바이러스는 어느 누구의 몸에 묻어서 그 사람이 마신 물잔, 식기도구, 수저, 젓가락을 통해 옮겨 질 지 알 수 없고 돌아다니며 입었던 옷에 묻어 집안으로 들어와 내 가족들에게 전파될 지 전혀 알 수 없다. 밀실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상대방에게 균이 옮을 수도 있을 것이다. 감염은 즉시 발현 없이 잠복기를 가지니 그 사람은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옮기고 다닐 것이다.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다. 내 옆의 누군가가 그런 무개념 인간이라면 사실 우리는 피할 곳이 없다. 아무리 소독에 청결을 신경쓰며 몸부림 쳐 봐야 무개념 인간 한명이면 내 절박한 몸부림은 무용 지물이 된다. 

문제는 이런 무개념 인간들이 우리 주위에 널려 있다는 것이다. 피할 수 있는 자리 조차도 "설마" 병으로 용감해진 무개념자 들은 스스럼이 없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도 이 들에게는 무서울게 없다. "설마" 가 지켜주리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기에.

바이러스 자체 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이런 설마 병에 걸린 무개념 인간들이다.

 

공포스러운 일이다.

 

공포의 확산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사재기가 늘어나고, 어수선한 틈에 사람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돈을 벌어보려는 사람, 사기꾼들도 늘어난다. 이런 혼란기에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문란하게 만드는 데 최선봉에 나서는 족속들이 있다. 설마병 걸린 무개념 인간들이 다시 등장 한다. 그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자기 이기주의로 뭉쳐진 인간형이기 때문이다.

 

2020/02/24 - [Philosophy] - 코로나 전파 기록

 

코로나 전파 기록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 하고 난 후 한달여 만인 2020년 2월 24일 현재 감염 확진자 수는 833명으로 늘었다. 2월 18일 31번째 확진환자 이후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 6일만에 800명이 감염되었다..

oasis-wifag.tistory.com

 

 

 

 

 

반응형

'Philosop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화를 위한 세가지 방법  (0) 2020.08.11
코로나 전파 기록  (0) 2020.02.24
꼬리잃은 여우. 이솝  (0) 2020.02.13
보이지 않는 고릴라  (0) 2020.02.12
How Long Will I Love You?  (0) 2020.02.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