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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집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생각부터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사람마다 자기가 원하는 삶, 공간, 생각들이 다르듯이 내가 원하는 집 내가 살고 싶은 집이란 어떤 것인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내가 무엇을 바라고 어떤것을 원하는지 생각해보자.
 
  • 규격화된 공간은 합리적 공간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가구를 만들고 수납을 하더라도 규격화 된 사물들과 생산품들을 모두 버리고 자가생산하며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세상을 등지고자 하는것이 아니기에 규격화된 세상은 적극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 부정형을 좋아하지 않는다. 부정형은 공간 이용 효율면에서 가장 안 좋은 케이스다. 
     
  • 독특한것을 좋아한다. 나만의 것 우리만의 것이라는 느낌속에서 살고싶다. 어디서나 보고 살아왔던 공간들, 삶을 규정짓는 획일성들, 색상들 가구들. 이 모든 획일화된 환경에서 일탈하고 싶다.
     
  • 자연속에 살면서 모던함을 향유하고 자연을 추구하기 위한 불편함 들에서는 벗어나 즐기고 싶다.
     
  • 고정되고 변화없는것을 싫어한다. 새로운 도전, 학습, 기능을 익히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서 행하는데 환경으로 인해 제약받지 않고 싶다.
     
  • 집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위한 작업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 필요한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배우고 싶은 것들을 시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길 원한다.
     
  • 다양한 행위들이 가능하여 무료하고 반복적인 일상이 되는것이 싫다. 때로는 파티장이 되고 때로는 콘서트장이 되고 때로는 휴식을 위한 레져공간이 되기도 했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 음악을 감상하고 물을 바라보며 물장구를 칠 수도 있을것이며 집앞 의자에 앉아 멍때리며 햇빛을 즐기기도 하고 나무위 통나무집에 틀어박혀 운신하고 있고 싶기도 하다. 아침마다 햇빛에 눈부셔하면서 잠을 깨기도 하고 때로는 어두운 방에서 밤인지 낮인지 모르고 지내고 싶기도 하다. 사계절  한 방향만을 바라보며 창을 통해 같은 경관 만을 보아야 하는것도 싫다. 원하는 만큼 원하는 장면을 원할때 보고 느끼고 부딪히며 살고 싶다. 집이 움직일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
     
  • 편해야 한다. 같은 패턴의 행동이 반복되는 공간, 예를들어 욕실이나 주방, 세탁실, 드레스룸, 침실 등은 예측되는 행동패턴에 맞춘 편리함이 갖춰져야 한다. IOT 를 이용하여 편리함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찾자
     
  • 넓어야 한다. 넓은 공간은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움직임의 제한에서 벗어나 일상의 사소한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다. 천정이 높고 수직적으로 개방된 공간은 답답함을 없애 줄 것이다. 어떤 공간을 수직적으로 오픈 시키면 좋을까. 일반적인 거실과 계단실의 오픈은 싫다. 적극적으로 이러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중정이 보이고 천정위로 하늘이 보이고 물도 있고 나무도 있으면서 햇빛을 받고 빗소리를 듣고 빗물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음악을 들으며 이런것들을 느낀다면 좋을것 같다.
     
  • 가변적인 공간이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운동을 위해 운동실로 갔다가 작업을 위해 작업실로 가고 휴식을 위해 휴식공간으로 이동하는것은 번거로와 싫다. 이것 저것 한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더 좋다. 운동을 하다가도 연주를 하고 싶을때도 있고 일을하다가 음악감상이나 영화를 보고싶어지기도 한다.
     
  • 싫증나면 바꿀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 층간이 막혀 있다가도 오픈될 수도 있고 침실이 거실과 하나가 될 수도 있으면 좋을것 같다. 주방은 거실과 차단할 수도 일체화 할 수도 있으면 좋겠고 드레스룸은 계절별로 매번 정리없이 계절에 맞춰 접근할 수 있으면 좋을것 같다. 모든 의복과 신발, 모자, 악세사리는 한 눈에 들어와서 찾거나 뒤질 필요가 없으면 좋겠다.
     
  • 쓰레기를 분리하고 버리고 처리하는 일에서 벗어나고 싶다. 지정한 장소로 버리기만 하면 지속적으로 처리가 되면 좋겠다. 음식물 쓰레기는 주방에서 바로 버려 처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전선과 콘센트 때문에 하고 싶은 장소나 위치에서 하지 못하는 제한이 없었으면 한다. 전기 콘센트는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상태로 위치나 높이나 거리가 제한되지 않도록 고려되어 있기를 바라고 모든 지저분한 선은 감춰지고 무선이 가능한 환경을 원한다. 휴대폰으로 이런것들이 제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 전등은 어떤장소에서나 컨트롤 할수 있도록 스위치를 찾아 움직이는 일을 그만하고 싶다.
     
  • 어느 위치에서건 음악을 켜고 끄고가 자유로와서 원할때 오디오 장치를 찾아가는 이동 없이 생각날때 그자리에서 내가 있는 공간에서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좋을것 같다.
     
  • 벽 마감은 같은 도배지나 아트월로 몇년, 평생을 살기 싫다. 원할 때 바꿔가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 바꿀때 온갖 준비로 번거롭고 지저분해지는 대공사를 하는것을 피하기 위해 빌트인 된 바탕면을 꺼내어 원가는 마감을 조립해서 완성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변경 시킬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원하는 디자인으로 원하는 때 쉽게 꺼내서 변경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빈 베이스를 바꿔 원하는 디자인을 입히는 패키지 마감을 붙이는 형식으로 하면 작업이 간단할 것이다. 패키지는 직접 디자인해서 제작하는 장소가 있으면 좋을것이다.
     
  • 수직운송기구 Lift를 설치해서 가구나 집기류등 중량물을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면 좋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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